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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2018년 5월여행,구경(旅行&見物) 2018. 5. 5. 13:00
(2018년 5월2일 오키나와 모토부 고릴라춉 해변) 스노클링 예약 확인 하느라 세 사람이 왔다 갔다 하는 사이, 나 혼자 해변에서 아이폰으로 동영상을 찍었다.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으로 좋은 곳이라고. 다른 한 쪽은 주차장에서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바다로 들어갈 수 있었다. 역시 아이폰으로 찍은 영상. 손떨림과 소음+ 5월2일 저녁 오키나와 북부 츄라우미 수족관. 고래상어를 다시 만났다. 우리 두 마리~ (나를 위한 기록) (4월30일) 오후 도쿄 하네다 공항 출발--오키나와 나하공항 도착 --모노레일로 마키시 역으로 이동--국제거리 불고기맛집 저녁밥과 구경--호텔숙박 (5월1일) 호텔조식후 렌터카 접수--카누차리조트 체크인 -카누차비치, 수영장 ,바베큐,산책,기념품구입--카누차리조트 스탠다드룸 숙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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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차 리조트여행,구경(旅行&見物) 2018. 5. 5. 12:00
오키나와 카누차 리조트 https://www.kanucha.jp/ 3박4일중 이틀은 공항에서 가까운 국제거리의 작은 호텔에서 자고 중간에 하루는 리조트에 머물렀다. 각기 특징이 다른 3군데를 놓고 한참 망설였었는데.. 결론적으로 정말 편안하고 좋았다. 카누차 리조트. 베란다 쪽으로는 골프코스가 보이고 현관 앞 쪽엔 바로 수영장이 있는 스탠다드룸. 자전거도 빌릴 수 있고 식당도 다양한 스탈로 몇 개가 있고 새벽에 해변 요가 프로그램도 있었다. 프라이빗 비치. 저녁밥은 바베큐 식당에서 먹었고 모두 만족했지만.. 나는 다음날 아침식사, 캐주얼부페가 더 좋았다. 특히 컬러풀 채소찜이랑 고야볶음. 오키나와 맥주, 오키나와 불루씰 아이스크림. 두 군데 있는 수영장 중에는 우리 방 앞에 있는 이곳이 맘에 들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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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마을과 바다여행,구경(旅行&見物) 2018. 5. 5. 11:00
언제나 설레이는 풍경. 두근두근.. 이 언덕을 올라서면 바다가 보인다. 네비게이션을 조정하느라 잠깐 차를 세운 틈에 바다쪽으로 냅다 달려갔었다. 이름모를 해변.. 그리고.. 신영이 덕분에 알게 된 산호해변. 5년전이랑 별로 달라진 게 없어 보이는 순박한 마을풍경.. 혹시나 해서 메모해간 샐러드카페와 채식식당도 보통 오전11시30분 오픈해서 늦으면 5시에 클로즈드. 시간표 짜기가 어려워 포기하고 말았다.. 인터넷 예약한 다이빙센터도 마을 안에 있었다. 여기 살면 어떨까 우리. 솜사탕 구름show~ 에메랄드 비치. 잔잔한 물결.. 가족끼리 물놀이하기 가장 좋은 곳이다. 츄라우미 수족관 바로 앞인 것도 좋고.. 물 속에 들어가 있으면 민트젤리에 푹 빠진 느낌. 에메랄드비치에는 재영이랑 둘이 있었다. 신영이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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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면 등등..2018년 4월일상(日常記録) 2018. 4. 24. 20:00
오랫만에 열심히 만들어 본 쫄면. 어릴 때 부평시장 안에 '오복당'이라고 쫄면만 파는 식당이 딱 한군데 있었다. 누가 그렇게 말했던 것인지, 언제부터 왜 그랬는지는 전혀 기억이 안나지만.. 막연히 쫄면은 중학생은 되어야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소문에 따르면 어린이에겐 위험한 맛. 중학생 만큼은 커야 감당할 수 있는 맛. 그렇게 생각했던 것일까.. 우리동네 내 친구들은 진짜 그렇게 중학생이 되면서 부터 그 시장식당의 쫄면을 먹었다. 혀가 아프게 매운 그 쫄면의 맛. 눈물콧물.. 심한 날은 속눈썹에 경련이 일어날 때도 있었는데.. 그래도 또 얼마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생각나 입맛이 다셔지던 오복당 쫄면. 부평시장.. 오복당.. 쫄면.. 당시 젤로 부러웠던 오복당의 아들 딸이 혹시, 그 자리에서 아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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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커피숍, 목련일상(日常記録) 2018. 3. 14. 20:00
마이멜로디..도시락이랑 키티.. 생과자. 이제 신영재영은 이런 것들은 베이비들이나 좋아한다고... 그런데 나는 아직도 반갑고 좋다. 예전에 크리아트, 선물의 집은 선망의 대상이었는데.. 한참 구경하고 연필이라도 한 자루 사면 또 그렇게 기분좋고. 오랫만에 잡채만두 200개 정도 만들었다. 잡채랑 두부 많이 넣고 부추,숙주,소돼지고기 섞어서 약간. 냉동고에 한 줄 가득 잡채만두, 마음이 든든하다. 혼자 산책길에 처음 들어가 본 커피숍. 커피도 좋았지만 그냥 전시용인줄만 알았던 커피잔들을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어서 완전 반했다. 웨지우드 스타플라워 커피잔. 오늘의 커피, 3월14일.. 이제 집근처에도 목련이 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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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 1일상(日常記録) 2018. 3. 1. 22:00
결혼 전, 혼자 살 때 내 살림. 보통 25년에서 30년정도 된 오래된 그릇들.. 혼자 살 때 대부분의 시간 착착 포개놓기 좋은 그릇 몇 개 뿐이었지만.. 취향의 발견이랄까.. 뒤늦게 그릇에 관심이 생기면서 살림이 늘었다. 명절마다 행사처럼 이 그릇들을 다 삶고 까실한 뒷굽을 사포로 갈기도 하고.. 이불가게에서 행주감으로 파는 융으로 닦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도대체 얼마나 심심했으면 그랬을까 싶다. ㅉㅉ 일본말로는 히모노온나..라고, 나의 '건어물녀 시절 기념품같은 그릇들.. 22cm 27cm 묵직한 것들이 좋았다. 깔끔한 캐스팅보다는 물레작업하거나 판작업한 손맛나는 것들에 마음이 갔었다. 투박해서 멋진 것 같으니! 새우깡 한 봉지가 다 들어가는 그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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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2 (since1998)일상(日常記録) 2018. 2. 28. 15:00
결혼하고 지금까지의 그릇들.. + 결혼 준비하면서 내 기억에 젤 먼저 산 그릇. 그때 압구정동, 전망좋은 방..에서. 세일 마지막 날 남아있는 거 모두 샀는데.. 커피잔, 샐러드볼은 전부 다 깨져 없어지고 지금은 접시들만 작은 거, 큰 거 이만큼 남아있다. made in itaiy. 남대문 대도 지하상가에서 구입한 밥그릇, 국그릇, 반찬접시. 밥국그릇은 10개씩 산 것 같은데 지금 이만큼 남아있고. 카사미아...에서 구입한 코발트 유리접시. 같은 크기의 둥근접시는 도쿄 이삿짐 안에서 다 깨져버렸다. 인사동 통인가게..에서 구입한 옹기 대접들. 클로버리프 오븐그릇 엄마가 준 미제접시와 유리그릇. 여기까지가 대략 결혼할때 준비한 것 중 남아있는 그릇들.. + 그후 살면서, 깨져 없어진 만큼 다시 늘어났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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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일상(日常記録) 2018. 2. 26. 23:30
어제 만든 '라즈베리 타르트' 이번엔 커스터드크림을 넣어서 만들었다. 전에 만든 아몬드크림이랑 어떤 게 더 맛있냐고 아이들에게 물으니, 아몬드크림 맛이 생각이 안난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그리하여 조만간 아몬드크림-라즈베리타르트..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 수용이가 소포로 보내준 냉이랑 굴비. 아, 넘나 감격! 작년 봄에 무심코 뭐 먹고 싶냐고 물어서, 봄나물... 냉이... 너, 냉이 좋아했었니? 그럼그럼, 몰랐냥? 사실 내 입맛이 달라졌다. 어릴 땐 냉이, 그냥 잡초 같았다. 이런 걸 왜 먹어.. 지금은 어쩜 이름도 예쁜 것, 냉이. 세월이 흐른 뒤 2018년 2월은 아무래도 평창 동계 올림픽에 대한 기록으로 먼저 생각 나겠지. 폐회식에서 수호랑이랑 손 잡고 나온 88호돌이를 보며 뭉클..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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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테라피, 개박하와 유자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18. 2. 10. 12:30
선물용으로 구입한 꽁치 붕어 잉어.. 고양이 쿳션 장난감. 20cm정도 길이감. 안 쪽에 유기농 솜과 말린 허브, 개박하(catnip)가 들어있어서 고양이들이 아주 좋아한다고. 개박하, 캣닙..은 고양이 마약이라 불리고 심신안정,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선물을 주고나서 나중에 들으니.. 그집 고양이 보다 강아지가 더 좋아한다고. ㅎ 감기들면서 생각난 유자. 작년에 구입했던 유자농장은 이미 품절이라 근처에서 그냥 몇 개만 골라서 샀다. 한 개는 필러로 껍질을 긁어내서 바스솔트와 섞어서 입욕제로 쓰고.. 유기농하우스에서 구입한 시아버터크림에는 유자오일을 섞어서 향기 뿜뿜 아로마 크림으로 업그레이드. 또 정말 좋아하는 유자씨 스킨 만들기. A 스킨...유자씨+청주 또는 소주 W 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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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비토요, 돌아와요...일상(日常記録) 2018. 1. 28. 01:00
1월 21일 찻집'샤코' 의 단팥죽 (에소프레소 커피를 부어먹는..) 서울친구랑 카톡 중.. 친구가 노래방 가면 일본노래도 한 곡 부를 수 있다고.. "고이비토요" 일본어 몰라도 화면에 한글로 가사가 나온다고.. ♪ 카레하치루 유우쿠레와~ 쿠루히노 사무사오 모오노 가타리~♬ 아매니 코와레타 벤치니와 아이오 사사야쿠 우타 모 나이~ ... 나도 고이비토요...좋아했다. 아마도 만화주제곡 말고는 처음 제대로 들은 일본노래가 아니였을까. 세월은 흘렀고 기억은 확실하지 않지만. 완전히 잊혀진 노래였다가 언젠가...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인생...을 보면서 마츠코처럼 저절로 따라 불렀던 노래. 고이비토요. 그랬구나...그랬었지...하면서 유투브에서 오리지널 가수의 노래를 찾아 듣고.. 또 임형주가 부른 버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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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눈일상(日常記録) 2018. 1. 26. 01:00
도쿄에 눈 내리다. 지난 월요일. 이게 얼마만인가.. 작년엔 도쿄에 눈 내렸다고 말하긴 좀 그런 정도.. 제작년에도 그런 것 같고.. 눈 온다! 흩날린다...싶다가 빗방울로 떨어지고 마는 정도였고.. 제대로 눈은 아마 3년만인가 나혼자 생각했는데, 뉴스를 들으니 이만큼의 눈은 도쿄에선 40년만이라고 한다. 볼일이 있어 저녁에 밖에 나간 신영이랑 남편이 찍은 하얀 우리 동네풍경들.. 당장 계단 미끄럽고 무서워 나는 장보러도 못나가고.. 점심에 집에 밀가루 전부 반죽해서 수제비 먹고 남은 반죽으로는 호떡 만들었다. 순무설탕+코코아가루+콩가루를 섞어서 꿀맛만들어 넣고 코코넛오일에 호떡을 지지다가 문득, 기름없이 구은 호떡 먹고싶다던 신영이 말이 생각나서 나머지는 토스터에 구워봤다. 두 가지 타입의 호떡. 여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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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999, 레코드카페여행,구경(旅行&見物) 2018. 1. 20. 01:00
지난 월요일 토시마엔(豊島園)온천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 西武池袋線.. 이런 전철을 만났다. "만났다" 메텔.. 은하철도 999 銀河鐵道 999 도쿄에 살면서 이런 순간들은 참 좋다. 1월13일. 키치조지 북쪽출구, 아케이드 안 레코드전문점. 역시 여기도 아무로 나미에(安室奈美恵)의 사진과 앨범이 젤 잘보이는 곳에 놓여있다. 14세에 데뷔해서 25년간 인기를 누려온 '아무로 나미에'가 마지막 앨범과 함께 오는 9월까지만 활동하고 은퇴하겠다는 깜짝발표가 있었다. 그동안은 무심코 봤는데 옛날음악 레코드만 있는 게 아니고 최근 신곡들의 LP레코드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바로 옆 공간 카페에서는 이렇게 헤드폰으로 LP를 들으며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마침 혼자 몇 시간 기다릴 일이 있던 참에 더더 반가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