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わたしのたからもの일상(日常記録) 2017. 4. 13. 19:00
대청소 덕분에 찾은 일곱 살 시절 재영이 글그림. 인형이 생기면 모두 이름을 붙여서 부르던 시절, 자기 인형들 소개서. --- "わたしのたからもの" (나의 보물) 나는 인형을 정말 좋아해요. 나미~ 어릴 때 부터 좋아했던.. 너무나 소중한 나미'예요. 얘네들은 지브리에서 만든 토토로'예요. 토토로 만화도 보았고 그림도 그려봤어요. 지브리샵에서 샀어요. 라라'와 루루 얘네들은 언니생일선물이었던 인형. 얘들은 타타 토토. 이름이 소리..같지요. 귀엽다고 생각해요. 타타'는 언니 꺼, 토토'는 내 꺼예요. 나는 토끼인형을 좋아해요. 이번엔..아기토끼 이름은 나루미, 곰돌이는 코무'예요. 시로'랑 차이로. 시로니까 시로. 차이로니까 차이로. 색깔대로 이름이예요. 케로-케페. 얘는 나랑 언니랑 엄마가 좋아하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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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 온천, 어린왕자 뮤지엄여행,구경(旅行&見物) 2017. 3. 30. 22:30
일기예보 때문에 망설이다 떠난 하코네 (箱根) 1박2일 여행. 역시나 아침부터 빗방울.. 집에서 차로 두 시간 쯤.. 하코네, 어린왕자 뮤지엄. 星の王子さまミュージアム http://www.lepetitprince.co.jp/top.html 생떽쥐베리'의 시대, 남프랑스의 풍경들. 건물 안쪽은 생떽쥐베리 기념관. 작은 교회당과 생떽쥐베리 영화관. 기념관 안에서 한글 어린왕자 발견! 기념품가게 들렸다가, 어린왕자 레스토랑에서 점심밥.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오므라이스" "사막에서 만난 노란 뱀, 파스타" (독은 없다고 쓰여있다 ㅋ) 그리고.. 내가 고른 "바오밥 나무 파스텔 카레" (바오밥나무가 커지기전에 어서 먹으라고 ㅎ) 궁금해서 넷이서 다 다른 메뉴를 주문했는데 진짜.. 사진이랑 똑같이 나왔다.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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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7시간 여행일상(日常記録) 2017. 3. 24. 08:30
오키나와에 사시는 남편 선배님 부부가 도쿄에 다녀가셨다. 오키나와로 여름휴가 갔을 때 여러모로 우리를 잘 살펴주셨던 선배님부부. 막연히 몇 년 전 오키나와에서..그런 추억만 더듬고 있다가 블로그를 찾아보니 아, 그것은..2013년 여름이었다. 다시 돌아가고 싶은 여름, 오키나와. ▶ 오키나와 여행 ▶http://blog.daum.net/oesther01/15573877 선배님 부부의 2박3일 도쿄일정 중에 하루 한 나절 안내를 부탁받고 시부야 '하치(八チ公)'동상 앞에서 만났다. 이게 몇 년 만 이예요? 전적으로 나에게 맡긴다고 하셔서 완벽한? 스케줄을 짜고 지하철노선과 유람선시간 기타등등을 메모해서 나갔는데, 갑자기 좀 걷자고 하시는 바람에.. 바로, 단박에, 내가 길치라는 사실을 들켜버렸다. 큭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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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닉 매트 2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17. 3. 12. 00:00
헌옷으로 매트 만들기. 몇 년 전 재영이 운동회때 학교 교실에 깔려고 만들어서 그때 -피크닉매트-라고 했었다. 그후로는 소파에 걸쳐두고 이불처럼 덮고 깔고 잘 사용하고 있는.. 또다른 헌옷매트. 2014 피크닉매트1 ▶ http://blog.daum.net/oesther01/15573921 예전 기록을 살펴보며 크게 좀 더 도톰한 소재로 하나 더 만들었다. 재료는 역시 헌옷이랑 봉커텐으로 사용했었던 혼방체크와 기모면. 작아서 못입게 된 아이들 청바지와 몇 년간 입지않고 묵혀둔 내 코트, 모직바지.. 두 아이가 입었던 악어티셔츠.. 완성 (앞면 뒷면) 네 귀퉁이 컬러와 이음부분 마무리도 레이스, 펠트실 조금씩 다르게 달았다. 대략 155x180cm 예전에 만든 것 보다 이만큼 크다. 며칠 전 산책길에 철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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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산책, 동치미, 깍두기 등등일상(日常記録) 2017. 3. 11. 23:30
2월의 산책은 돌풍과 감기를 핑계로 띄엄 띄엄.. 운동의 성과는 미미하고 그냥 잠깐 걷고 먹었던 음식사진만 남았다. 집에서 걸어서 50분. oto no ha의 샐러드 런치 셋트. 김칫국 맛이 났던 채소수프. 집에서 걸어서 30분, Rostar의 커피. 직거래 수입 로스팅 커피가 100엔. 걷다가 잠깐 들리기에 딱 괜찮은 곳. 핑계많은 2월에 그래도 네 번은 혼자서 걸어갔으니.. 스스로 살짝 칭찬해 훗 그리고 2월 초 어느 날 딱 한 번 맘먹고 오래 걸었던 기록. 남편과 함께 집에서 걸어서 1시간 30분쯤.. 토시마엔 온천까지 열심히 열심히. 진짜루 힘들어서 거리사진도 못찍었지만 나중에 또 이 길을 다시 걷고싶어 질지도 몰라 메모는 남겨뒀었다. 집-히가시나가사키-에코다 역-무사시 대학 -내리마 역-토시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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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이불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17. 2. 25. 17:00
우리 딸래미들 아기 이불들. 모처럼 짐정리 하며 오랫만에 들쳐보다가.. 청소는 그만 끝! 펼쳐놓고 들여다보며 그저 한나절을 보냈다. 젤 먼저 1999년 첫 이불. 태교하면서 만든 신영이 아기이불. 대략90x90cm 바느질이 서툴고 어렵게만 여겨지던 때 였는데 이렇게 만들어진다는 것에 스스로 신기해하며 한 땀 한 땀.. 할 수 있다 할 수 있을..껄 하트아플리케, 얇은 패드솜. 여리여리한 색깔의 안감. 만삭무렵 만들어서 신영이 아기싸개로 감싸안고 다니다가 나중엔 낮잠이불, 놀이이불로 유치원무렵까지 사용하면서.. 지금은 양쪽 모서리가 다 닳아버렸다. 띄엄뛰엄 바느질이지만 막 만들었을 땐 참 고왔는데.. 그때 이불만 찍어둔 사진은 없다. 색깔도 뿌옇게 바래고 부분부분 늘어지고.. (사진은 오늘 찍은 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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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2 카렌다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17. 2. 3. 16:30
올해는 달력 만들기도 더 느려져서.. 결국 1월은 건너띄고 2월부터. 사진은 2009년과 2010년의 아이들. 울 펠트 뭉치는 이번에 처음 사봤는데 사용법을 잘 몰라서 한참 헤맸다. 버릴까 말까 묵혀뒀던 식탁매트를 자르고 그 안에 펠트를 젓가락으로 꼭꼭 눌러넣고 -물 스프레이를 몇 번- 주물주물.. 무거운 책으로 눌러서 고정시켰다가.. 울펠트 구입할때 바로 옆에 여러가지 펠트용 기구가 있었는데.. 역시 그런 게 필요했구나 싶었다. 크레용 색연필박스 꺼내고 천도 몇 가지 자르고.. 내 병아리들아. 2017년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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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산책, 큐후루가와 정원, 카렐차페크 복주머니, 신영친구들, 재영스키..여행,구경(旅行&見物) 2017. 2. 3. 06:00
-2017년 1월 산책과 일상의 기록- 한동안 못했던 걷기운동, 산책을 다시 시작했다. 1주일에 한 번 남편 따라 걷기. 한 시간이나 한 시간 반 쯤 걸어가서 이른 점심을 먹고 다시 걸어서(되도록이면) 집으로 돌아오는 운동산책. 1월17일 도쿄돔. 도쿄돔이 있는 고라쿠엔-역 근처 사진 몇 장. 예쁜 구름 하늘~ 도쿄돔 라쿠아-쇼핑몰에 있는 "카이센미사키코(海鮮三崎港)" 회전초밥 점심. 낮술까지 곁들여 은근 많이 먹었다. 날씨 좋아보여도 회오리바람이 불어서 사진찍기 쉽지않은 요즘, 그래도 몇 장 남겨둔다. 어쨌든 음주 전인데도 즐거워 보임, 우리 ㅎㅎ 1월24일 큐후루가와 정원 旧古河庭園 따사로운 햇살이지만 너무 눈이 부셔 썬그라스를 벗을 수가 없었다. 여기는 단풍국 쾨벡시티, 935세 도깨비가 살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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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퀼트 페스티벌, 도쿄돔여행,구경(旅行&見物) 2017. 1. 26. 00:30
도쿄돔의 관람차 회전목마와 롤러코스터, 썬더돌핀. 멀리서 바라만 봐도 아찔. 건물을 관통해서 휘릭 지나가는 무서운 쌩쌩이. 이런 걸 대채 왜 탈까 싶지만 언제나 줄을 설 만큼 인기있고, 우리집 신영이도 좋아하는 나로선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롤러코스터. 그저 웃지요 ㅎ 2017 도쿄 퀼트 페스티벌 http://www.tokyo-dome.co.jp/e/quilt/index.html 몇 년 전 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해마다 1월이면 몽롱해져서 깜빡 잊고 넘어가다가 이번에 드디어! 도쿄돔 입장. - (지금부터 아주 많은 사진) ↓ 해외작가 초대 코너, 2017 입상작 전시, 핸드퀼트, 미싱퀼트 부문으로 전시되어 있는데.. 구분해가며 보다가 어느 순간 부터 빙향을 잃어 사진도 뒤죽박죽이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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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부주반 카페 Label여행,구경(旅行&見物) 2017. 1. 25. 22:00
한국영사관이 있는 아자부주반(麻布十番)은 어쩐지 친근감이 느껴지는 동네. 예전엔 지금보다 한국사람들이 더 많이 살던 곳이라고 하고.. 몇 년 전 발견한 카페, Label. 한국영사관 가는 날은 카페 Label 가는 날. 1층은 카페와 샵. 나머지는 디자인 사무실 http://www.label-creators.com/about/cafe_tokyo.html 조용조용 들어가게 되는 입구.. 겨울이 좋은 카페, 정겨운 석유난로.. 유기농 티셔츠, 나무 젓가락, 심플하고 묵직한 그릇 등 몇 가지 제품을 파는 코너 샵. 햇살좋은 곳 큰 창문은 늘 닫혀있지만.. 창밖에서 어른거리는 나무, 나뭇잎을 보는 것도 참 기분좋다. 알맞게 몸보신하는 기분이 되는 런치 플레이트. + 東京メトロ 南北線 麻布十番. 아자부주반의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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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음식, 라라 랜드여행,구경(旅行&見物) 2017. 1. 10. 17:30
2016.12.27~2017.1.6 서울 음식사진. 정신없어 깜빡한 때도 있고 실례가 되서 못찍은 것도 있긴 하지만.. 지난 방문때 찍은 음식사진을 다시 보며 흐뭇한 마음이 커서.. 이번에도 최선으로 찍었다. 부암동의 '자하 손만두' 탁 트인 2층 전망과 예쁜 그릇, 정갈한 솜씨. 부자친구네 놀러가는 기분으로 아주 가끔.. 신영이 아기 때 부터 종종 다니던 곳. 수요미식회 만두편에 나오고 나서 더 인기 맛집이 된듯. 평일인데도 번호표 받고 기다렸다. 떡만두국, 만두국, 물만두,김치만두 모두 심심 깔끔한 맛. 무교동 북어국 서울가면 광화문에 숙소를 정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북어국-아침을 먹기위해서 라는 것도 말이 된다. 아침 7시에 열고 오랜 세월 오로지 메뉴 한 가지인 북어국집. 고기빼고 넣고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