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구경(旅行&見物)
-
서울숙소여행,구경(旅行&見物) 2024. 9. 3. 23:51
지난주, 서울, 내가 찾은 북촌의 숙소. 이번 여행에서 젤 좋았던 순간... 침대에 아무렇게나 누워 가만가만 흔들리는 커튼 쪽을 바라보며 멍~하던 그때. 한 시간쯤이었나 그랬을 거다. 에어비앤비에서 찾은 미니한옥. 침대가 있는 작은 방 2개와 부엌, 식탁이 있는 거실과 쪽마당의 북촌숙소. 카페 도토리에서 5분쯤 올라가서 오른쪽 골목에 있는 작은 집. 시래기를 넣은 밥과 바싹 불고기, 굴비 굽고 상추겉절이. 안국역 앞 서울상회에서 장을 봐서 딱 한 번 이렇게 해 먹고 나서 끝. 결국 그 다음은 계속 밖에서 먹었다. 이번엔 정말 짧은 일정이라.. https://youtu.be/kCzDgM96ztc?feature=shared
-
2024 5 31 무척 많은 사진들..🐾여행,구경(旅行&見物) 2024. 6. 4. 15:27
아무래도 비가 내릴 것 같아서어쩔까 계속 망설이다가 늦게 출발했고타치가와(立川) 역에 도착하니 11:30.나중에 많이 후회했다.비가 오거나 말거나 9:30 시작과 동시에 입장해야 했다고..역시 부지런히 놀아야 더 즐거운 것을.. 도쿄 벼룩시장(東京蚤の市). 쇼와기념공원에서 일 년에 두 번 열리는아마도 제일 큰 규모가 아닐까, 도쿄에서는. 東京&関西蚤の市|手紙社 (tokyonominoichi.com) 위쪽으로 4컷.다시 돌아볼 여유가 있었다면이런이런 북유럽의 그릇들 중 어떤 거라도 한 개 샀을 텐데..일단 전체를 다 보고 나서 또 와야지 하다가놓쳐버렸다. 사진으로 보니 더 예뻐보이네..가격이 만만치 않으니 고민은 엄청 했겠지만. ..
-
아타미2023.12여행,구경(旅行&見物) 2023. 12. 31. 23:56
크리스마스 직전 딸내미들과 1박 2일아타미(熱海) 바닷가 여행.그때 남편은 따뜻한 곳으로 출장 중이어서. 기차여행 얼마만인지,새삼 들떠 있었다.갈 때는 기차 안에서 도시락에 사이다도 마시고.. 걸어온 내 발자국을 내가 다시 밟으며맨발 걷기.. 자기들도 곧 따라 하겠다더니 딸내미들은 바닷가에서 사진 찍고 노는데 빠져서는...한 시간 넘게 나 혼자 걸었다. 숙소는 전체 객실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큰딸이 검색해서 찾아 예약한 곳.https://www.atamiseaside.com/ 방 안에서 해 뜨고 지는 거 다 볼 수 있고아침식사 뷔페와 노천온천 만족했고오래된 호텔, 구식 시스템이지만 깨끗..또 밤 12시부터 새벽 6시까지는 호텔입구 출입문을 잠근다니마음이 편안했다...
-
기념품여행,구경(旅行&見物) 2023. 10. 19. 18:01
서울에서 산 기념품들. 주변에 가볍게 나눌 거랑 좋아하는 거랑.. 광화문 교보문고에서는 책 몇 권 그리고 카트리지 연필. 북촌의 잡화점 리틀그레이트씽즈에서 이중거즈 손수건 10장. 아직은 어색한 앞집과 아래층 이웃에게 주려고 오설록 브랜딩티. 이번엔 보라색박스- 레드파파야 블랙티를 젤 많이 샀는데 지금 남아있는 건 제주영귤티. 마지막으로...?! 북촌(삼청동) PLEATS MAMA~ https://pleatsmama.com/ 예전 ‘이도 도예’ 바로 그 자리.. 작년에 갔을 땐 그냥 가방가게구나 하며 지나쳤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구경도 하고 쓰레기처럼 버려지는 것들로 소품을 만드는 업싸이클-브랜드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수거한 페트병으로 실을 만드는데, 자투리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단없이 하나하나 ..
-
도토리 가든여행,구경(旅行&見物) 2023. 10. 3. 23:52
안국동으로 숙소를 옮기고 나서 매일 아침은 여기 도토리 가든에서 시작. 아침 8시에 오픈하는 베이커리 카페. 오래된 가정집을 개조했다고 하는데... 대체로 그대로여서 정겹고 좋았다. 골목에서 부터 이 집을 보며 걸어 들어올 때마다 다시 그 옛날 언젠가로 돌아가는 기분이고.. 내가 제일 좋았던 메뉴는 리얼하니 그릭요거트와 abc주스였지만 다른 빵과 브런치메뉴도 다 맛있다고들.. 저울에 올려 정확한 양을 담아주는 라이브 그릭요거트. 벌집꿀+그릭요거트+곡물과 견과류+신선한 과일 팔랑팔랑 설레는 마음으로 가까이 가면 자꾸만 걸음이 빨라지던 곳. 지브리 애니메이션 연주곡이 계속 흐르고 달콤한 향기. 밤 11시까지 문이 열려있어 늦은 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도 잠시 들려 커피 한 잔~ 도토리 가든 (안국점)
-
서울에서 맛있게..여행,구경(旅行&見物) 2023. 9. 30. 00:20
기록. 늘 특별한 건 없지만 이번엔 특히 더. 가족들이 함께 다닌 시간보다 흩어져 다닌 때가 많아서.. 그래도 두고두고 보고 또 보게 될 음식사진들. 하트 뻥과자랑 바나나우유. 보안스테이 옆집 식당, 메밀꽃 필 무렵의 메밀국수와 메밀전. 너무나 깔끔한 맛. 심플한 메뉴, 가족들끼리 하루 몇 시간만 운영하는 듯. 정선곤드레쌈밥 (인사동) 말린 곤드레만 먹다가 향긋한 생나물로 먹으니 넘나 감동인 맛. 친절하시고.. 광화문 놀부 부대찌개. 한일관의 점심세트 불고기와 냉면 루이키친M의 탕수육과 짜장면. (역시 내 입맛엔 H반점 보다 루이키친이야) 보리굴비 정식. 강남역 (식당이름 생각 안 남) Sabal (경희궁의 아침) 낙지탕탕이 비빔밥. 여긴 늘 그릇이 좋았는데 이번에 가보니 옆에 그릇가게까지 오픈해서.....
-
경복궁이 보이는…여행,구경(旅行&見物) 2023. 9. 25. 18:53
보안스테이에서 3박 4일. 다른 쪽 창문 두 개 풍경은 또... 31호 , 이 방에서 큰딸과 두 밤 자고 33호로 옮겨서 또 하룻밤. 나처럼 두 개의 방을 예약한 사람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33호는 31호보다는 작은 방인데 경복궁 영추문이 바로 보인다. 사진에 보이지 않는 쪽에 거울과 작은 책상과 음료용 냉장고, 캡슐커피 머신 등 꼭 필요한 것만 갖춰져 있다. 사실 난 게스트하우스는 처음이라 예약하기 전엔 한참 망설였지만 결론적으론 기회 되면 또 가서 머물고 싶다. http://b1942.com/ BOAN1942 보안여관 b1942.com 1942년에 시작한 보안여관의 문을 닫으면서 여관은 기념관? 전시장으로 보전하면서, 바로 옆에 건물을 지어 보안스테이를 오픈했다고.. 보안스테이의 아침. 미리 예약한..
-
2023.5 다이칸야마 벼룩시장여행,구경(旅行&見物) 2023. 5. 29. 00:17
第19回 代官山 蚤の市。 https://www.facebook.com/DAIKANYAMA.ANTIQUE.MARKET/ 지난 수요일, 다이칸야마 츠타야서점 주차장에서 열리는 벼룩시장에 다녀왔다. 이틀간 열리는데 첫날 비가 와서.. 둘째 날 인파가 몰렸지만 그런대로 평화롭게 진행되었다. 눈인사를 건네며 찍은 사진들~ 그릇들은 프랑스의 것들이 대부분이고 가구와 옷들은 그때그때 구성이 다른 것 같다. 나는 장식품은 더이상 구매하지 않을 생각이라?? 오히려 이곳을 점점 더 만끽할 수 있달까. 즐거운 소풍을 다녀오고 있다. 물론 함께 간 큰딸내미가 엔틱 귀걸이를, 나는 수놓은 리넨 식탁보를 샀지만~ 보통 사진찍을때 사람얼굴을 피해서 찍지만 벼룩시장의 멋쟁이들은 얼핏 찍어보았다. 이 날, 이 구역의 주인공 같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