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구경(旅行&見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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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 오와쿠다니.여행,구경(旅行&見物) 2023. 2. 21. 02:18
하코네산의 분화구를 볼 수 있는 오와쿠다니(大涌谷). 하코네에 가면 꼭 들리게 되는 곳. 제대로 멋진 활화산의 신비를 보려면 자동차로 올라가는 것보단 역시, 등산열차 타고 로프웨이를 타야 하는 것인데… 그동안은 아이들이 여기를 온천계란 파는 곳 정도로 생각하더니, 이번엔 제대로 보고 싶어 하고 사진 찍고 싶어 해서 제법 한참 머물렀다 내려왔다. 3박 4일 여행 중 애들 둘이서 계속 옷을 바꿔 입어서 옆에서 얼핏 보면 나도 헷갈리는 상황이라, 신영.... 아니 재영... 아니, 그래...너말야. 하코네마치, 아랫마을로 가는 길. 마침 건널목에 빨간 등산열차... 하코네 마을에 가면 종종 들리는 찻집에서 단팥죽. 딸내미들은 기념품가게 구경하고 아이스크림 가게. 이젠 가족여행 가도 최선을 다해 취향존중.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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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밭, 삼나무숲여행,구경(旅行&見物) 2023. 2. 21. 02:01
요긴 아직 ((((사진 정리중))))))))))) 이러다 삼월 될 듯...ㅠㅠ 하코네 여행 중 새롭게 찾아가 본 갈대밭. 입구에 곰 조심 표지판.. - 곰을 만나면 너무 호들갑 떨지 말고 차분하게 대처하려고.. 갈대밭 건너편 식당에서 먹은 점심. 그리고 삼나무숲. 여기 처음 왔을 때도 겨울이었는데 남편이 재영이 업고 다닌 기억... 그때 초등1학년... 이젠 친구처럼 걷는다. 앞서 걷는 둘. (아이패드로 사진 글... 어지러움..ㅠㅠ) (그래도. 곧 또.. 다음블로그는 친구공개 블로그여서 편했는데 티스토리는 그런 거 없이 공개, 또는 비공개. 비밀번호로 오픈되는 보호글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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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 미술관여행,구경(旅行&見物) 2023. 2. 11. 17:55
폴라미술관, 하코네. https://www.polamuseum.or.jp/ ポーラ美術館ポーラ美術館の公式サイト。箱根、仙石原に2002年開館。印象派など西洋絵画を中心に約1万点を収蔵。企画展、常設展を開催。www.polamuseum.or.jp 이쯤되면 단골미술관.. 국내여행, 지역화폐를 받아서 그걸로 입장. 모처럼 실내 작품사진 촬영해도 된다고. 나도 모르게 너무 가까이 가서 찍다가 주의를 받고... 갑자기 진상이 되다니... 충격으로 그 이후론 찍지 않아서 사진 요만큼.. 다시 보려고 몇 장 남겨둔다. 폴라미술관의 기념품을 유난히 좋아하는 나. 빌헬름 함메르쇠이의 것이 없어서 아쉬웠고... 르노와르의 마그네틱과 보나르의 비누 구입. 비누는 이번 전시의 기념품으로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폴라미술관은 숲 속 산책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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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야 카페, 하나오리여행,구경(旅行&見物) 2023. 2. 11. 00:25
2023.1.31~2.2 하코네 여행 NARAYA CAFE 하코네 등산열차 미야노시타 역 앞에 있는 재미있는 카페. 사진으로는 언덕 끝에 있는 그냥 허름한 카페처럼 보이지만, 등산열차(산 정상으로 올라가는)만 정차하는 작은 역 앞의 산장 같은 곳. 그리고 아랫쪽 위쪽 옆으로 옆으로.. 다양한 모습의 재밌는 카페였다. 카페와 기념품샵, 갤러리, 그리고 온천족욕과 사우나도 할 수 있는 카페라니. 우리는 온천 호텔에 머물 것이라 족욕도 사우나도 하진 않았지만 다음 하코네 여행땐 꼭 사우나까지, 궁금하니까~~ 숙소는 아시노코(芦ノ湖)、아시 호수 근처의 하나오리(はなをり) 호텔에서. https://hanaori.jp/ashinoko/ 箱根・芦ノ湖のホテル・旅館なら、箱根・芦ノ湖 はなをり【公式】 17年8月、箱根ロープ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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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마 마리코의 모자여행,구경(旅行&見物) 2022. 11. 8. 23:25
나름 대청소하다가 의자 놓고 올라가서 꺼낸 모자 박스, 카야마 마리코의 모자. 선물처럼 받은.. 선물 받은, 아니고 선물처럼 받은... 은 약간 사연이 있지만 나는 진심 모자 디자이너, 카야마 선생님의 팬이고 거의 매년 긴자의 전시회에 가고 있다. 이 모자가 극진한 배달 서비스로 나에게 온 건 아마도 2014년쯤.. (제대로 기억하는 게 없음... 멍...) 그 후로 그릇장 위쪽에 자리를 잡고 오늘처럼 대청소한다는 날만 한 번씩 꺼내서 써 보는 모자. 조만간 쓰고 사진이라도... 수년간 전시회에서 찍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카야마 마리코(香山まり子)의 모자들. 80대의 나이에도 여전히 건재한 디자이너, 카야마 마리코. 부디 건강하셔서 내년 전시회에서도 뵐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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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 어린이 식당여행,구경(旅行&見物) 2022. 10. 21. 23:47
10월6일 지브리 미술관에 다녀왔다. 신영이가 한 달 전에 예약했었고. 비 오는 날이었는데... 지브리에 간다는 것은 근처의 이노카시라 공원으로 이어지는 미타카의 숲을 산책할 기회이기도 한데... 비가 와서 아쉬웠다. '별을 산 날(星をかつた日)'이라고 지브리 안 소극장에서만 볼 수 있는 단편 애니메이션을 보려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전편이랄까, 하울의 어린 시절 이야기인데... 아름다웠다! 16분의 아름다움.. 비 맞으며 찍은 천공의 섬 라퓨타에 나온 로봇 사진은 꼭 찍어야 개운하다, 안부도 묻고. 미술관 안에서는 '미래소년 코난'의 원화전을 하고 있어 감회에 젖었다. 서울에서도 케이블 tv에서 종종 다시 나오긴 해서 애들도 기억이 있다고... 아... 미래소년 코난. 내가 이걸 몇 살에 처음 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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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벳, 서울 음식여행,구경(旅行&見物) 2022. 9. 29. 18:24
"엘리자벳 폰 비텔스바흐" 뮤지컬 엘리자벳. 9월 21일 낮 공연을 봤다. 이번 서울 방문의 피날레. 아침부터 점심까지 각자 시간을 보내고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2시쯤 만나서. 올해로 한국 공연 10주년이 되었다는 뮤지컬 엘리자벳. 11월까지 하는 장기 공연으로 더블 캐스팅이어서 배우를 먼저 선택하고 일정을 조정해서 미리 예약했었다. 나의 선택은 죽음 역에 신성록, 루케니 역에 박은태. 만족스러운 공연! 170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무대도 멋지고 의상도 멋지고 뭣보다 연기력들이 참! 노래들이 참! 정말 너무들 잘해서 감탄 또 감탄. [나는 나만의 것] [그림자는 길어지고 ] [마지막 춤 ] 입에서 귀에서 아직도 맴도는 멜로디. 다음에도 뮤지컬 또 보고 싶다. 부디 일정이 잘 맞아 좋은 뮤지컬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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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려서여행,구경(旅行&見物) 2022. 9. 29. 16:43
(주의) (사진 더 많음) 이 다리의 이름은..? 기억 안 남. 안국동 골목 안에 마주 보고 있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잇는 학생들만 오갈 수 있는 육교. 나의 소녀시대, 학학 거리며 달려 다니던 이 골목.. 중학교 2학년 학기초에 여기로 전학 와서 5년간, 종각역에서 내려 돌담길을 달려 맨날맨날 아슬아슬하게~ ㅎㅎ 이게 몇 년 만인지 생각하지 않기로... 헤아려보려고 하다가... 엄마 모교 앞에서 공연히 사진 찍는 딸들과, 어서 끝나길 기다리는 남편~ 삼청동에서 안국동까지 이 동네는 여전히 고양이가 많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