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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이 보이는…여행,구경(旅行&見物) 2023. 9. 25. 18:53
보안스테이에서 3박 4일.
다른 쪽
창문 두 개
풍경은 또...
31호 , 이 방에서 큰딸과 두 밤 자고
33호로 옮겨서 또 하룻밤.
나처럼 두 개의 방을 예약한 사람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33호는 31호보다는 작은 방인데
경복궁 영추문이 바로 보인다.
사진에 보이지 않는 쪽에
거울과 작은 책상과 음료용 냉장고, 캡슐커피 머신 등
꼭 필요한 것만 갖춰져 있다.
사실 난 게스트하우스는 처음이라
예약하기 전엔 한참 망설였지만
결론적으론 기회 되면 또 가서 머물고 싶다.
1942년에 시작한 보안여관의 문을 닫으면서
여관은 기념관? 전시장으로 보전하면서,
바로 옆에 건물을 지어 보안스테이를 오픈했다고..
보안스테이의 아침.
미리 예약한 모닝세트 :
1층 카페에서 갓 구운 스콘과 버터, 과일잼, 두유와 견과류.
아침 일찍 문 앞에 놔두고 가시는데 바구니도시락이랑 작은 상이랑
어찌나 귀여운지~
세트로 몽땅 사 오고 싶었지만- 물론 팔지도 않겠지만-
아래층에서 잠깐 마주친 스텝분들(남, 녀)을 떠올리며
마음을 가라앉혔다.
팔랑거리지 말고 좀 느긋하게
즐겨 보자고..
아주 좋은 의미로 여기 스태프분들은 너무나 침착하고 선량하며
평온해 보였다.... 강아지까지.
2층 보안책방 창가가 자기 자리인 듯, 바로 이 분.
1층 카페,
따뜻한 녹차(우전)와 차가운 오미자차.
여기 실내도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도 어여쁜데
카페 안에 사람들 피해서 찍기가 어려워 포기..
좋은
여행의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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