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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 가족신년회, 선물..일상(日常記録) 2018. 1. 7. 00:01
12월31일에 미리 끓여먹은 떡국. 온리 떡국. 1월2일, 동네 프렌치레스토랑에서 가족신년회. 말하자면 외식. 간단한 코스를 먹었는데 그 사진은 생략하고 디저트 케잌 후에 티타임 사진만 한 장 기념해둔다. 1년후에 분명, 작년에 뭐 했지? 내가 먼저 그럴 것이 뻔하니.. 東武百貨店15階 パリの朝市場 그리고.. 이번 시즌의 작은 선물들. 주변 사람들에게 1년내내 작은 기념품들을 많이 받는데.. 그때그때 답례하지 않고 보통 크리스마스에 가벼운 선물로 그 인사와 마음을 대신한다. 이번엔 신년인사로 했지만.. 빨간 포장은..'모나카' 초록색은 차 셋트. 고슴도치 디저트용 꽂이 신영재영에겐 올해는 똑같이 립그로스', 또 장갑.. 남편에겐 향수.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에서 구입했다는 점.. 그리고 몇 년 째 구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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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밥..요리(料理) 2017. 12. 3. 06:30
11월30일.. 생일이 다가오며 스스로 생일주간이라 생각하기로 헸다. 요즘 자존감 완전 바닥으로 어디가나 푸대접받는 기분..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오가면서 꾸준히 먹을 것만 생각했다, 내일, 뭐 해 먹을까.. 나, 뭐 먹고 싶지.. 허브 된장 비빔밥. (국화, 어린잎 채소,마이크로 토마토,해바라기씨,참기름,허브된장) 남은 국화를 넣은 부추전. 홍합밥 배추소고기 나베 햄찌개 국물떡볶이와 꼬마김밥. 라즈베리 타르트 그다지..대단한 음식은 생각나 주지도 않아.. 만들다 힘들면 더 짜증날지도 모르니 스스로 조심조심 ㅎ 그리고...생일 저녁 남편과 아이들에게 받은 선물.. 러쉬 비누셋트와 딸기케잌,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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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칸야마 벼룩시장여행,구경(旅行&見物) 2017. 11. 12. 21:30
처음으로 {엔틱마켓}에 다녀왔다. 11월7일 화요일. 아침에 병원에 가야하고 바쁜 날이었지만 모처럼의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주인장의 애정이 가득담긴 셋팅.. 어찌나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지.. 팔려고 내놓은 게 아니고 애장품 전시처럼 보였다. 우리집 부엌에 요렇게 메달면 어떨까, 아직 커피콩, 잘 갈린다고 하는데.. 티웨어, 디저트스푼 하나 하나 다 예쁨.. 레이스와 아트 북. 엽서와 펜으로 쓴 누군가의 편지까지.. 푸드트럭 앞에는 멋진 아코디언맨~ 레이스를 천막처럼 둘러친 레이스가게. 처음이었고, 끝나는 날 오후여서 한 시간 반 정도 구경하면서 내내 마음이 바빴다. 사진 찍어와서 얼마나 다행인지.. 지금 이렇게 다시 보니 들었다 놨다 했던 그릇과 은주전자, 레이스 크로스가 눈에 밟히고.. 사진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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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빵, 양말과 바지 리폼..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17. 11. 5. 15:00
시월의 마지막 날 아침에 구은 빵. 갑자기 생각나 재료부족, 초코눈에 연유입.. 뭉개진 모양에 자신 없었는데 보자마자 재영이가 '고스트?' 롬퍼스타일 바지 리폼. 제일평화시장에서 구입했고 앞 뒤 디자인이 달라 좋아하는 옷이었는데.. 락스가 튀어서 군데군데 변색. 그냥 입기 심한 정도.. 그런데 왜 꼭 락스는 앞치마엔 튀지 않고 조심하는 옷에는 착착 달라붙는 것일까.. 헌옷꾸러미에서 리넨과 더블거즈 셔츠를 골라서 부엌용 매트를 몇 개 만들었다. 냄비받침으로도 쓰고 뜨거운 주전자 잡을 때, 그러다 행주로도.. 실용성보다 그냥 좋아서 계속 하는 짓.. 손뜨개 양말. 예쁜데 자꾸 흘러내려서.. 리폼, 실내용으로 만들었다. 잘 달라붙는 펠트 한 장에 도톰한 면 한 장을 포개서 빙빙 쫑쫑 바느질. 알쓸신잡2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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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칸야마 츠타야서점, 미스터 프랜들리, 동방신기여행,구경(旅行&見物) 2017. 10. 26. 02:30
도쿄, 다이칸야마(代官山)는 맛집 레스토랑과 아이디얼한 브랜드샵이 골목골목 모여있는 동네. 일본으로 오기 전 부터 잡지에서 이거 예쁘다..하며 찾아보면 그 물건은 다이칸야마에 있었다. 그런데 처음 왔을때 다이칸야마는 그저 조용한 주택가로만 보여서.. 여기가 거기가 아닌가.. 아닌가봐.. 또.. 츠타야 서점(tsutaya) 앞을 지나면서는, 여긴 우리동네에도 있는데 뭘.. 동네마다 있는 츠타야니까 그냥 지나쳤었다.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 츠타야는 책 판매는 물론 책,CD,DVD를 빌릴 수도 있는 곳인데.. 다이칸야마 지점은 역시나 달랐다. 여유있는 공간에 카펫까지 깔려있는 우아한 렌탈코너~ 한국드라마DVD 코너도 있고 분위기에 휩쓸려 뭐라도 빌릴 뻔 했다. 어린이 책 코너 옆에선 옷도 팔고 요리책 근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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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임, 바자 도시락, 커피산책일상(日常記録) 2017. 10. 17. 23:30
"10월13일 아침 10시의 티타임" 채플바자 준비모임으로.. 옆 옆 옆집의 미야자키 토모코와 그 옆 골목의 나카가와 아유미 상을 초대했다. 가족들 아침식사와 도시락 두개 싸고 나서, 다시 옥수수빵 굽느라 좀 바빴다. 밀크티는 전날 밤에 미리 만들어 얼려놨지만.. 포트의 뜨거운 홍차를 찻잔에 부을때 토모코와 아유미, 두 사람이 동시에 소리질렀다. 아....안돼, 꽃이 없어지잖아.. 바자는 몇 년만의 참가여서 도시락에 들어갈 50인분 닭고기를 맡고보니 걱정.. 나 혼자 한국사람이라.. 뭔가 대표된 기분, 일본식 간장조림으로 프라이드와 우리의 닭강정으로 미리 연습까지 했다. 덕분에 우리가족 저녁은 몇일간 계속 닭닭닭.. 모두 좋아하는 닭꼬치도 한동안은 사양할듯. 나의 닭요리. 두 가지 맛. 매운 맛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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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켓,2017.10.1여행,구경(旅行&見物) 2017. 10. 9. 06:00
시월의 첫 날, 두 달 만에 열린 프리마켓 . 무농약 채소가게. 보다 보면, 하나 하나 정이 드는 그릇들. 가장 큰 관심사이지만 일단은 슬쩍 보며 지나친다. 만약, 혹시 그럴 리는 없지만.. 어쩌면 내가 미니멀라이프? 여덟 개의 그릇만 가지게 된다면 여기 이 그릇들을 선택할 것. http://www.tezukuriichi.com/home.html 장소가 신사 안이라서 앞마당과 옆마당, 뒷마당.. 쉬엄쉬엄 몇 바퀴 다시 돌아도 부담없고.. ↑ 내가 뽑은 오늘의 주인공 ↑ "고요하고 멋지십니다" 손뜨개 이어링 어때? 신영에게 사진을 보냈더니 단박에 거절. 엄마 이건 좀 너무 러블리해요.. 흠..그래도 분명한 성격은 좋구나. 신사안에 있는 구멍가게. 할머니 할아버지가 주인이시고 옛날 초등학교 앞 그곳처럼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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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릴토스터 일 주일 사용기요리(料理) 2017. 10. 7. 21:30
한참 망설임 끝에 알라딘 그릴 토스터를 샀다. 이제 물건 늘이는 거 정말 조심스럽다. 280도 고온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오븐요리와 에어프라이도 가능하다는 것이 알라딘의 매력. 식빵4개 사이즈. 주로 아침빵 폭신하게 굽는데 사용하면서 여러가지 테스트 중. 먼저, 에어프라이~ 닭고기+밀가루+계란+빵가루 돈까스처럼 고로케처럼 만들어 봤는데 바삭하고 담백. 다들 맛있다는 평.. 기름없는 튀김은 처음이라 신기하고 놀라움. 아몬드크림 과일타르트. 크림치즈, 사과 빵. 두유마요네즈, 베이컨 양파 빵. 과자같은 바삭한 독일식 피자, 플람스를 만들려면 역시 박력분을 사용해야 할듯. 그냥 보통 밀가루를 썼더니 도우를 얇게 밀었는데도 결국 부풀어 올라 빵처럼 되었다. 반응이 좋아서 아침에도 동그랗게.. 코코아크림 무화과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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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쌀, 가을블랜딩, 요가와 낮술.일상(日常記録) 2017. 9. 26. 18:00
햅쌀이 왔다! 현미6+현미찹쌀4.. 묵은쌀 먹다가 햅쌀밥을 지어먹으니 현미가 꼭 백미처럼 부드럽게 잘 넘어간다. 이래서 가을이 좋다. 네 종류의 원두커피를 사서 스스로 블랜딩 했다. 콜롬비아4 브라질3 이디오피아2 과테말라1 문블랜딩 따라하기. 더 맛있는 ㅋㅓ피를 마시겠다는 의욕이 생겼다. 가을이다 이제. 어제는 카구라자카라에서 점심을 먹었다. 일본 가정식 식당, "카도" 소박한 밥상. 9월부터 요가를 다시 시작했다. 일 주일에 두 번 코스 등록. 처음 2달, 60%할인 캠페인 중이었다는데 8월30일, 내가 간 날이 딱 그 마지막 날이었다. 어머나! 내가 좀 소소한 운이 따르는 편이긴 하다. 편이점에서 종종 영수증으로 음료당첨이라든가 플러스 적립 쿠폰같은 건 잘 걸린다. 딱 거기까지만. 암튼 5년만에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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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예고 문화제, 2017년 9월25일의 나.일상(日常記録) 2017. 9. 26. 06:00
도쿄도립 종합예술고등학교. 신영이 학교 문화제. 2017. 9.25 이번에야말로 학교 곳곳을 사진찍어 둘 생각이었는데.. 아침부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 입구의 강당과 전시장 사진도 하늘을 올려다보고 찍었다. 언제나 기회가 또 있으려나.. 음악과의 엘리사벳, 뮤지컬도 만석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결국 현대무용 공연만 겨우 보고.. 신영이네 반에만 잠깐 들리는 걸로 구경 끝. 수업 전시도 하고 반별로 작은 소품들도 만들어 팔고 간식이랑 음료도 팔고.. 학교 마츠리~ 신영이네 타피오ㅏ 가게. 물고기와 반 티셔츠는 신영이 디자인. 소품 판매대 앞에서 리요나, 신영,호타오,모리. 유화, 일본화, 조각, 디자인.. 전공은 다르지만 3년간 이렇게 6인조로 재밌게 잘 지냈다. 시시한 한국엄마인 나는 고3이 지금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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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이 생일, 자화상, 남편의 서울출장, 가족앨범일상(日常記録) 2017. 9. 13. 05:30
신영이 미술수업, "자화상" 8월22일 신영이 생일, 재영이 취향에 딱 맞춘 생일케잌. 결국 둘 다 좋은 날.. 남편의 9일간 서울출장. 서울도 도쿄도 너무 덥고 이번엔 그냥 오라고.. 별도의 메모도 주지 않았더니, 그럴 리가 있나 역시 내 말을 믿지않고 이만큼 챙겨왔다. --너무나 감사하며-- 건어물과 한국과자, 보습크림,마스크팩 그리고 문블랜딩 원두ㅋㅓ피. 콜롬비아4:브라질3:에티오피아2:과테말라1의 블랜딩. 또.. 인터넷으로 주문한 가족사진 포토북, 찾아오기 까지 임무 완료! 뭔 일이 있었지? 기억도 순서도 뒤죽박죽인데.. 블로그가 큰 도움 되었다. 가족사진 포토북과 여행포토북. 지지난 아이들 생일에 만든 각각의 포토북이랑 그 전에 만든 포토북이랑 이제 이만큼. "스냅스" http://www.s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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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바, 재활용방석, 신영재영 여름..일상(日常記録) 2017. 9. 13. 02:30
수박바 만들기. 수박, 키위.초코칩, 연유, 우유 수박부터 갈아서 넣고 초코칩 몇 개 씩 넣어서 한 시간 쯤 얼린 다음, 다시 꺼내서 우유+연유 섞은 것 1cm정도 부어서 다시 얼리고.. 마지막 한 번 더 키위+올리고당을 갈아서 다시 얼렸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수박을 뭘 이렇게..? 이런 소리 나오면,, 바로 뺏기므로 모두 조용히 수박바. 면과 울, 아크릴.. 모아둔 목도리들로 재활용 방석 또 하나 만들었다. 얼마 전 싹 다 버리려다.. 몇 년을 끌어안고 있었는데 ㅉ 잠시라도 활용하고 버리자 싶었다. 되도록 바느질 안하고 끼워넣고 넣고.. 아무 생각 안하니 금방 만들어졌다. 방학중 신영이는 친구들이랑 학교에 모여서.. 하루 한 나절, 물총 놀이~ 재영이는 친구들이랑 유카타 입고 동네마츠리~ 이번 여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