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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예고 문화제, 2017년 9월25일의 나.일상(日常記録) 2017. 9. 26. 06:00
도쿄도립 종합예술고등학교.
신영이 학교 문화제.
2017. 9.25
이번에야말로 학교 곳곳을
사진찍어 둘 생각이었는데..
아침부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
입구의 강당과 전시장 사진도
하늘을 올려다보고 찍었다.
언제나 기회가 또 있으려나..
음악과의 엘리사벳, 뮤지컬도
만석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결국 현대무용 공연만 겨우 보고..
신영이네 반에만 잠깐 들리는 걸로
구경 끝.
수업 전시도 하고
반별로 작은 소품들도 만들어 팔고
간식이랑 음료도 팔고..
학교 마츠리~
신영이네 타피오ㅏ 가게.
물고기와 반 티셔츠는 신영이 디자인.
소품 판매대 앞에서
리요나, 신영,호타오,모리.
유화, 일본화, 조각, 디자인..
전공은 다르지만
3년간 이렇게 6인조로 재밌게 잘 지냈다.
시시한 한국엄마인 나는
고3이 지금 이래도 되냥..싶지만
학교는 무조건 전부 참석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훌륭한 말씀.
신영이의 브롯치, 귀걸이, 열쇠고리들.
두툼한 플라스틱 판에 그림그리고
200도 오븐에 굽고 다시 에나멜 칠하고
더 만들고 또 만들고..
100엔 200엔에 팔았는데
다 완판했다고.
신영이 브로치, 달고 인증사진.
요즘 도무지 셀카봉을 못찾겠다.
나중에 재영이가,
라인 가족 톡방에 사진을 올렸는데...
내 뒷모습 사진.
당황해서 내가 -이게 나야?-
너무 당연하지만 재영이가 바로 -엄마잖아-
얼마전 셀프 헤나염색이 사실 좀
건성이긴 했다.
고운 빗으로 잘 빗어줘야 하는데 샴푸하듯 그냥
끝내버려서.
알록달록한 내 머리.
뚜껑처럼 희뿌옇게 남아있는
진짜 내 머리...
진실은 이런 것.
그냥 놔두면
이제 곧 금방
회색 또는 백발을 흩날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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