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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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산책, 큐후루가와 정원, 카렐차페크 복주머니, 신영친구들, 재영스키..여행,구경(旅行&見物) 2017. 2. 3. 06:00
-2017년 1월 산책과 일상의 기록- 한동안 못했던 걷기운동, 산책을 다시 시작했다. 1주일에 한 번 남편 따라 걷기. 한 시간이나 한 시간 반 쯤 걸어가서 이른 점심을 먹고 다시 걸어서(되도록이면) 집으로 돌아오는 운동산책. 1월17일 도쿄돔. 도쿄돔이 있는 고라쿠엔-역 근처 사진 몇 장. 예쁜 구름 하늘~ 도쿄돔 라쿠아-쇼핑몰에 있는 "카이센미사키코(海鮮三崎港)" 회전초밥 점심. 낮술까지 곁들여 은근 많이 먹었다. 날씨 좋아보여도 회오리바람이 불어서 사진찍기 쉽지않은 요즘, 그래도 몇 장 남겨둔다. 어쨌든 음주 전인데도 즐거워 보임, 우리 ㅎㅎ 1월24일 큐후루가와 정원 旧古河庭園 따사로운 햇살이지만 너무 눈이 부셔 썬그라스를 벗을 수가 없었다. 여기는 단풍국 쾨벡시티, 935세 도깨비가 살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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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즈케, 핸드드립커피, 시나가와 샐러드일상(日常記録) 2017. 1. 1. 00:30
아자부주반(麻布十番)에서 발견한 꽃무늬 모나카 전문점, 하나이치에(花一会) 오차즈케 お茶漬け 오차즈케는 밥에 뜨거운 녹차를 붓고 간단한 반찬이나 참깨, 파, 김가루 등을 뿌려서 먹는 간단한 한끼 식사다. 찬밥에 물 말아서 우메보시 하나 올려먹는 것도 가장 흔한 오차즈케. 간단히 오차즈케를 먹을 수 있는 재료는 어디서나 많이 파는데(라면스프처럼 생긴) 모나카는 참신했다. 100가지 이상의 모나카 판매중. 밥위에 모나카를 올리고 뜨거운 녹차를 부어주면 완성. 모나카 안에는 종류별로 양념이 들어있고 찹쌀모나카는 잘 녹으면서 감칠맛을 더해준다. (연어살이 들어있는 단풍잎 모나카) 벚꽃 오차즈케, 단팥죽 모나카 선물용으로 몇 셋트 구입했는데 호기심으로 한 개 맛있어서 또 한 개 계속 먹어버려서.. 나중에 다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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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야마, Tea house, Down the Stairs ..12월15일의 메모여행,구경(旅行&見物) 2016. 12. 15. 12:00
아오야마 (東京 青山) 우리나라의 어디쯤과 비슷하다고 얘기할 수 있을까.. 여의도 아님 청담동 아님 어디..? 다양한 모습을 가진 도쿄 아오야마. 큰 길가의 과일가게도 문앞에서 전체가 다 보이는 작은 서점도 미끈매끈한 깍쟁이같은 아오야마를.. 더 좋아지게 만든다. ◇아오야마 플라워마켓 본점◇ http://www.aoyamaflowermarket.com 도쿄에서 제일 좋아하는 꽃집. 그림보듯 아오야마의 장미를 구경하기만 해도 마음이 행복해진다. 플라워마켓 안 쪽에 있는 온실같은 카페, Tea house. 애플민트 화분 한 잔, 최고의 모히토~ + (언젠가의 나를 위한.. 나만 이해하는 메모) 아오야마플라워마켓에서 남쪽으로 블루노트와 샤넬 등등의 매장을 겉에서 구경하며 가다보면 왼쪽길엔 아오야마소학교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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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재영그림, 신영수학여행일상(日常記録) 2016. 12. 2. 23:30
성게알 넣고 미역국을 끓였다. 최근에야 그 맛을 알게 된 성게알.. 완전 부티나는 미역국 한 사발. 11.30 내 생일. 가족들 생일국은 끓여도 내 생일에 스스로 작정하고 끓인 건 이번이 거의 처음. 이제부턴 더 맛난 재료로 매년 생일국도 끓이자고 생각했다. 러쉬 입욕제와 휴대용 미니우산, 딸래미들의 합동선물이었고.. 남편의 선물은 아이패드프로 12.9인치 퇴근길에 케잌과 꽃~ 또.. 길건너 사는 지인에게서 단감을 한보따리 받았다. 동네에서 제일 큰 감나무가 있는 집. 기왕이면 생일날 주려고 날짜맞춰 땄다고, 일년중 감을 딸 때가 젤 행복하다는 그분.. 그 사정을 잘 알고 있기에 진심으로 고맙게 받았다. 나이가 드니 이제 생일축하는 뭔가 위로를 받는 기분이다. 수고했어요, 고마워요.. 이럴줄 몰랐는데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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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쿠기엔, 옛날과자, 이케아, 훼리시모일상(日常記録) 2016. 11. 16. 01:30
오래된 정원 산책. 아주 옛날에는 영주의 개인정원이었는데 지금은 도쿄의 문화재, 단풍명소로 꼽히는 리쿠기엔(六義園). 본격적인 단풍의 계절에는 야간개장도 하고 사람들이 줄을 선다는데 우린 늘 그 시기를 피해서 한가할때 느릿느릿 산책 한다. 길치인 나는 혼자서는 생각도 못할 곳이고.. 몇 걸음 앞서가는 남편을 따라 집에서부터 걸어서 1시간 20분쯤 만에 도착했다. 날씨 :흐림 정원 안 찻집에서 맛차 한 잔~ 산책의 즐거움. 도쿄 스가모(巣鴨 )역 근처에 있는 리쿠기엔. 전에 왔을 때 블로그기록을 찾아보려니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나고.. 이제부터 모든 기록의 제목은 고민없이 그저 있는 그대로 장소와 이름으로 할 수 밖에 없겠다. 누구처럼 한없이 순수해지는 나의 머릿 속.. 웃다가도 가끔 무섭다. 예전 기록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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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츠와 유자요리(料理) 2016. 11. 11. 00:00
이제 집안에서도 스카프는 기본. 어느새 싸늘해진 날씨에 아침 저녁 발도 시리고 목이 따끔따끔.. 월동준비를 시작했다. 일단 거실에 코타츠, 탁자난로부터 설치. 코타츠는 테이블 아래쪽에 온풍기가 달려있는 난로. 전용담요를 덮고 상판을 조립하면 끝이지만 나는 못하고.. 이런 건 언제나 남편이 착착.. 내가 할 일은 따로 있다. 그것은 바로 겨우내 코타츠위에 귤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 코타츠의 완성은 귤바구니!!! 외출했다 돌아오면 모두 일단은 코타츠로 와서 몸을 녹이고 귤도 하나 까먹고.. 우리의 겨울은 코타츠와 함께~ 지난 겨울엔 모과차였고 이번엔 유자차로 결정했다. 남쪽농원에서 3kg 구입. 물로 몇 번 씻다가 베이킹파우다를 뿌려서 뽀드득 한 번 더 씻고.. 끓는 물에도 한 번 튀기듯 담갔다 꺼낸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