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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집안에서도 스카프는 기본.
어느새 싸늘해진 날씨에
아침 저녁 발도 시리고
목이 따끔따끔..
월동준비를 시작했다.
일단 거실에 코타츠,
탁자난로부터 설치.
코타츠는
테이블 아래쪽에 온풍기가 달려있는 난로.
전용담요를 덮고 상판을 조립하면 끝이지만
나는 못하고..
이런 건 언제나 남편이 착착..
내가 할 일은 따로 있다.
그것은 바로
겨우내 코타츠위에
귤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
코타츠의 완성은 귤바구니!!!
외출했다 돌아오면 모두
일단은 코타츠로 와서
몸을 녹이고
귤도 하나 까먹고..
우리의 겨울은
코타츠와 함께~
지난 겨울엔 모과차였고
이번엔 유자차로 결정했다.
남쪽농원에서 3kg 구입.
물로 몇 번 씻다가
베이킹파우다를 뿌려서
뽀드득 한 번 더 씻고..
끓는 물에도 한 번 튀기듯
담갔다 꺼낸 다음
물기를 잘 말린다.
병도 열탕소독해서
물기를 말리고..
큰 유자를 샀더니
그만큼 씨앗도 가득이라
모양좋게 썰기가 어려웠다.
(다음엔 잊지말고 과육따로 껍질따로..)
(껍질을 냉동고에 잠깐 넣었다가 만들면
더 좋은데 깜빡했다--;;)
▷ 2014 유자차 만드는 법 ▶http://blog.daum.net/oesther01/15573965
유자;설탕 같은 비율로 잘 버무려
한나절 그대로 뒀다가,
설탕이 다 녹은 시럽상태가 되었을때
병에 담았다.
짜투리천을 대충 동그스름하게 잘라서
몇 개는 시접정리 바느질을..
근처에 사는 세 사람에게 주려고 간단히 포장.
유자차 한 병이랑 유자 한 개 씩 담아서..
그리고 씨앗으로는
스킨 만들기.
(유자씨 스킨 만드는 법 1)
-유자씨에 3배의 생수를 부어 서늘한 곳에 둔다.
-유자씨에서 미끌미끌한 성분(펙틴)이 빠져나와 끈적한 타입의 스킨 완성.
-24시간이상 지난 뒤 씨를 걸러내고 냉장보관.
-잔주름방지, 보습스킨.
(유자씨 스킨 만드는 법 2)
-소독된 병에 유자씨를 몇 개 넣고
청주를 가득 부어주면 끝.
-모공축소, 수렴효과가 좋아 아스트린젠트처럼 사용.
이번에 사용한 청주는 15도 짜리.
청주는 그대로 스킨처럼 사용해도 좋고
목욕물에 청주를 한 잔씩 넣어줘도 좋다고
우리의 자연미용법 책에서도 봤기 때문에..
스킨 1,2
자신있게 만들어 쓰곤 한다.
이번 겨울 또
얼마나 추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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