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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 겨울화분, 파마롯드요리(料理) 2016. 12. 3. 00:00
석류가 예쁘다!
ザクロ
인터넷으로 3kg 구입.
캘리포니아산.
역시 크고 예쁨.
커다란 크리스마스 나무가 있다면
한동안 오너먼트로 달아놓고 보면
좋으련만..
꼭지부분을 자르고
칼집을 넣어 쪼갰더니
안쪽은 더 예쁨 가득..
그냥 먹어도 맛있는 석류.
샐러드용으로 조금 남겨두고,
설탕과 1:1로 섞어서..
몇 시간 뒤
설탕이 어느정도 녹았을때
소독한 병에 담았다.
실온에 이틀 정도 두었다가 냉장보관,
숙성기간 약 1개월이니까..
크리스마스에는
새콤달콤 석류차를 마실 수 있다.
(1일)
(3일후..)
그동안은 잘 몰라서
껍질은 다 버렸었는데..
알고보니 석류알 만큼이나
좋은 성분이
나에게 필요한 성분들이
많다고 해서,
껍질을 말리고 있다.
적당히 말려 감초나 꿀넣고 끓여서
차로 마심 좋다고..
깔끔하게 바짝
잘 말라주라~
지난주에 oto no ha 화원에서
겨울꽃화분을 만들었다.
시즌에 맞게 빨간 꽃을 심고 싶었는데
맘에 들어오는 게 없었고..
노란 꽃으로 하자고
마음먹었다가
순간, 마음이 바뀌어
하얗게 만들어졌다.
뭐든 첫 눈에
이거 내꺼..하는 편이었는데
(그마음 변치않으며..)
점점 그게 그게 아니고
많이 망설이고
바꾸고 후회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낸다.
"완성"
잘 관리하면
봄까지 꽃을 볼 수 있다니
노력해봐야지.
다 만들고 나서도
걍 노랑으로 할걸 그랬나..
혼자 생각이 계속됬는데
보라색 꽃으로 만든 토모코상이
"야아...역시 너는 쎈스있어.
겨울에 하얀꽃은
난 상상도 못하잖아" 등등
좋은 말을 한참 해줘서
민망한 와중에도
마음이 좀 가라앉았다 ㅎ
상냥하고 친절한 토모코..
나도 뭔가 한 마디 해줬어야 하는 것을.
똑같은 말은 하기 싫어서
생각하다가..
자주 때를 놓치곤 한다.
무뚝뚝, 불친절한 에스더상..
파마롯드.
몇 년만에 꺼냈다.
잘 생각해보니 4년만이다.
분홍색이 3호,
파랑이 아마도 2호,
노랑색은 롤스트레이트용 5호..
그리고 고무줄,파마종이, 장갑, 스폰지도
아직 있었다.
오랫만에
셀프웨이브펌을 다시 해보려고.
잔짐정리의 압박속에서도 지녀왔는데
이제와 롯드를 버리자니
넘 허무해서.
제법 긴 머리카락
내가 원하는 건,
웨이브...라기 보다 볼륨.
아님 약간의 구김정도니까
크게 망할 것도 없다.
☆손상된 모발용, 부드러운 웨이브 파마약☆
망할리가 없어..^^::
+
드디어 시술!
두 가지 굵기의 롯드를
나름 세워서 마는 기술 발휘 ㅋ
전체를 6등분으로 나누어,
윗부분까지 다 말았더니..
헤어크림을 발라도
볼륨 방방한 스타일이 되었다.
왜 그런지 몰라도
사진보다 실제는 더 더 방방함.
(설명서대로 할 것을..
약이 너무 약한 것 같아서
파마액, 중화액 시간을 각각 5분씩 추가
2차중화 5분 더 방치한게 문제였을까.)
웨이브사진은 시술 다음날 찍은 것.
그후 미용실에 가서
갈라진 끝자락을 정리컷 했다.
그래도 방방~
방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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