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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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이 생일, 자화상, 남편의 서울출장, 가족앨범일상(日常記録) 2017. 9. 13. 05:30
신영이 미술수업, "자화상" 8월22일 신영이 생일, 재영이 취향에 딱 맞춘 생일케잌. 결국 둘 다 좋은 날.. 남편의 9일간 서울출장. 서울도 도쿄도 너무 덥고 이번엔 그냥 오라고.. 별도의 메모도 주지 않았더니, 그럴 리가 있나 역시 내 말을 믿지않고 이만큼 챙겨왔다. --너무나 감사하며-- 건어물과 한국과자, 보습크림,마스크팩 그리고 문블랜딩 원두ㅋㅓ피. 콜롬비아4:브라질3:에티오피아2:과테말라1의 블랜딩. 또.. 인터넷으로 주문한 가족사진 포토북, 찾아오기 까지 임무 완료! 뭔 일이 있었지? 기억도 순서도 뒤죽박죽인데.. 블로그가 큰 도움 되었다. 가족사진 포토북과 여행포토북. 지지난 아이들 생일에 만든 각각의 포토북이랑 그 전에 만든 포토북이랑 이제 이만큼. "스냅스" http://www.s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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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바, 재활용방석, 신영재영 여름..일상(日常記録) 2017. 9. 13. 02:30
수박바 만들기. 수박, 키위.초코칩, 연유, 우유 수박부터 갈아서 넣고 초코칩 몇 개 씩 넣어서 한 시간 쯤 얼린 다음, 다시 꺼내서 우유+연유 섞은 것 1cm정도 부어서 다시 얼리고.. 마지막 한 번 더 키위+올리고당을 갈아서 다시 얼렸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수박을 뭘 이렇게..? 이런 소리 나오면,, 바로 뺏기므로 모두 조용히 수박바. 면과 울, 아크릴.. 모아둔 목도리들로 재활용 방석 또 하나 만들었다. 얼마 전 싹 다 버리려다.. 몇 년을 끌어안고 있었는데 ㅉ 잠시라도 활용하고 버리자 싶었다. 되도록 바느질 안하고 끼워넣고 넣고.. 아무 생각 안하니 금방 만들어졌다. 방학중 신영이는 친구들이랑 학교에 모여서.. 하루 한 나절, 물총 놀이~ 재영이는 친구들이랑 유카타 입고 동네마츠리~ 이번 여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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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이 물레그릇, 옛날불고기, 홍차모임, 토끼풀밭과 하늘하늘..일상(日常記録) 2017. 8. 2. 23:00
신영이가 물레로 처음 만든 그릇. 기쁜 맘으로 반찬도 담고 술도 한 잔.. 드디어,, 옛날 불고기판이 생겼고.. 마침 남편생일에 맞춰 국물불고기. + 신영이 친구들의 오후의 홍차타임. 내 손으로 두뼘되는 길이의 화분. 지난 가을에 뿌린 허브씨앗이 이제야 나와서 감격하고 있었더니,,, 며칠 전 하필이면 우리동네만 콕 찍어서 천둥번개와 함께 우박이 내려.. 여린 잎사귀가 다 찢어지고 뿌리채 뽑히고 엉망이 되어버렸다. 지진처럼 창문이 흔들리고.. 그리고나서는 또 하늘이 구름쑈를.. 이게 뭡니..? .... 여러가지 답답한 일들을 차분하게 글로 적을 수만 있어도 좋으련만.. 한숨만 내리쉬다 7월이 갔다, 우박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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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바나나잼, henna..요리(料理) 2017. 7. 2. 00:30
붕어빵.. 일본말로는 타이야키(たい焼き). 지난 주말, 동네서점에 갔다가 나오는 길에 붕어빵집에 줄을 서서 사왔다. 어쩌다보니 시간은 딱 점심시간.. 붕어빵은 식으면 맛이 없고 그렇다고 집에서 참새처럼 기다리는 애들에게 붕어빵을 바로 주면 점심 늦어지고,,또 또 저녁시간도 밀리고.. 아, 이시간에 생각없이 붕어빵은 왜 샀을까,,, 바바보보. 그러다.. 아예 점심밥으로 주자는 생각이 반짝! 돌아오자 마자 초고속으로 샐러드 만들고 수박 한스쿱 떠서 접시를 채웠다. 오렌지 주스랑 나름...붕어빵 정식. 잔잔하게 생활속의 꼼수가 되어간다. ㅎㅎ 얼마 전에 만든 매실잼 넘너무 시다는 반응에 달콤함이 보장되는 바나나잼 만들었다. -잘 익은 바나나 12개, 사탕무우 설탕(덴사이토 300그램), 레몬 반개, 다크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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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 밀크커피요리(料理) 2017. 7. 1. 23:00
코니쉬크림의 밀크티를 생각하다가... 마땅한 실리콘 틀을 찾아냈다. 다양한 용도로 한참 잘 쓸 것 같은 훌륭한 것 같으니! 밀크티는 물론 쥬스, 우유 다 얼려봤는데 예쁘고 참 쏙쏙 잘도 빠진다. 잠시 들여다 보다가... 포트의 밀크티를 조금씩 부어서 천천히 녹여 마신다. + 뭐라도 얼리기 시작하는 7월.. 커피도 찐하게 내려서 얼렸다. 몇 년 전 이케아에서 구입한 막대모양 실리콘틀도 이럴 때 참으로 훌륭하다. 막대커피에 찬 우유를 부어서 카페라떼~ 막대커피는 빨리 녹는 편이고 점점 더 진한 맛의 라떼가 된다. 맛.있.다!!! 씩씩, 기분좋게 7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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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슈즈일상(日常記録) 2017. 6. 4. 23:00
언제부턴가 내가 신을 수 있는 구두와 운동화는 쟝르가 정해져있다. 아주옛날, 맨발에 하이힐 신고 뛰어다닌 탓에 일찌기 발에 변형이 왔고 (나는야 8cm를 젤로 좋아했더랬다..) 지금은 하이힐, 다른 사람이 신은 것만 봐도 찌릿찌릿 발가락이 쑤시는 지경.. 지금, 내 신발들. 맨 마지막 구두만 5cm통굽, 나머진 다 1cm 납작 굽이다. "트렁크 하나면 충분해' 라고, 북카페에서 대략 큰 제목만 읽고도 맞아 맞아..한숨이 나왔던 책 내용도 요즘 자주 생각한다. 한 사람에게 옷 18벌, 그릇7개, 신발5개면 충분하다는.. 사용하지 않는 것들을 줄이고 소중한 것만 남기는 심플라이프. 정말 좋아하는 것만 좋아라 하기에도 인생은 짧다고.. 작가가 권하는 물건을 줄이는 여러가지 방법 중에 뜨끔했던 몇 가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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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고양이, 5월 카렌다, 店房,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17. 4. 30. 23:30
4월의 마지막 날, 파파이스를 들으면서 오월 카렌다 만들었다. 내가 아는 고양이.. 집앞에서 종종 만나 먹이를 주곤 했던 까맣고 하얀 길냥이. 보통 고양이들 보다 날씬하게 다리가 길고 갸름한 얼굴, 요렇게 생긴 길냥이.. 마지막으로 봤을 때 도망도 안가고 한참 아는 척을 하더니, 무슨 일이 있는 요즘 보이질 않는다. 어디 있냥? 이사 갔냐 혹시.. 잘 지내길.. - (2017. 5월 카렌다) + 집에서부터 걸어서 30분 거리에 있는 작은 점방 . 컵라면, 과자, 기본세제 등등.. 시간있으면 다 세어 볼 수 있을 정도의 물건 몇 가지 파는 곳. 계산대에 주판도 보이고.. 손님이 있는 풍경은 아직 못봤고 주인 할아버지 청소하시는 모습은 종종 본다. 부지런하고 깔끔한 생활은 장수의 비결, 아름다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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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산책, 동치미, 깍두기 등등일상(日常記録) 2017. 3. 11. 23:30
2월의 산책은 돌풍과 감기를 핑계로 띄엄 띄엄.. 운동의 성과는 미미하고 그냥 잠깐 걷고 먹었던 음식사진만 남았다. 집에서 걸어서 50분. oto no ha의 샐러드 런치 셋트. 김칫국 맛이 났던 채소수프. 집에서 걸어서 30분, Rostar의 커피. 직거래 수입 로스팅 커피가 100엔. 걷다가 잠깐 들리기에 딱 괜찮은 곳. 핑계많은 2월에 그래도 네 번은 혼자서 걸어갔으니.. 스스로 살짝 칭찬해 훗 그리고 2월 초 어느 날 딱 한 번 맘먹고 오래 걸었던 기록. 남편과 함께 집에서 걸어서 1시간 30분쯤.. 토시마엔 온천까지 열심히 열심히. 진짜루 힘들어서 거리사진도 못찍었지만 나중에 또 이 길을 다시 걷고싶어 질지도 몰라 메모는 남겨뒀었다. 집-히가시나가사키-에코다 역-무사시 대학 -내리마 역-토시마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