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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쿠기엔, 옛날과자, 이케아, 훼리시모일상(日常記録) 2016. 11. 16. 01:30
오래된 정원 산책.
아주 옛날에는
영주의 개인정원이었는데
지금은 도쿄의 문화재,
단풍명소로 꼽히는
리쿠기엔(六義園).
본격적인 단풍의 계절에는
야간개장도 하고
사람들이 줄을 선다는데
우린 늘 그 시기를 피해서
한가할때
느릿느릿 산책 한다.
길치인 나는 혼자서는
생각도 못할 곳이고..
몇 걸음 앞서가는 남편을 따라
집에서부터 걸어서
1시간 20분쯤 만에
도착했다.
날씨 :흐림
정원 안 찻집에서
맛차 한 잔~
산책의 즐거움.
도쿄 스가모(巣鴨 )역 근처에 있는
리쿠기엔.
전에 왔을 때 블로그기록을 찾아보려니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나고..
이제부터 모든 기록의 제목은
고민없이 그저
있는 그대로 장소와 이름으로 할 수 밖에 없겠다.
누구처럼
한없이 순수해지는
나의 머릿 속..
웃다가도 가끔 무섭다.
예전 기록의 제목들도
다시 볼 때 마다
바꿔 놓자고
마음먹고 있다.
아..쓸쓸한 계절..
여러가지 센베와 옛날과자들을
서울 어르신께 선물로 보냈다.
이번엔 실용포장으로 10개.
골라서 드시라고
하나 하나 한글로
메모도 다 붙였다.
"다음엔 다른 종류로
보내드릴께요"
이케아 가는 날,
오늘의 미니카.
평일이긴 했지만
왠일로 이케아'가 한산해서 깜짝!
쌓여있는 카트가 이만큼인건 처음이다.
언제나 그러하듯이
이케아에 오면 먼저
레스토랑으로 직진.
디저트까지 한 번에 잔뜩..
생맥주까지 한 잔 씩 마시니
이대로 걍
집으로 돌아갈까..
쇼핑의욕이 떨어지는 건 ㅎ
좋은 것 같다.
이제 이케아 물건을
예전처럼 애정하진 않지만,
그래도 아직
볼때마다 심쿵하는
아일랜드 키친웨어들과
이 어여쁜 울카페트..
실컷
또 구경하고 꿈꾸고..
(일단 놓을 자리도 없어서)
예정했던 대로
아울렛에서 신영이 침대메트리스와
코발트색 서랍장 하나를 구입했다.
도쿄로 이주하고
대부분의 가구를 다 여기서 구입했기 때문에
남편은 이케아가구 조립전문가.
알바하면 좋을 솜씨.
우리의 새로운 서랍장
짜잔~
11월들어 새로 구입한 쌀.
북해도 현미.
근처에서는 현미는 5k나 10kg 포장으로 파는 곳이 없기도 하고
생산지도 따지다 보니
주로 인터넷으로 구입하게 되는데..
택배박스 안에
감자 4알이 들어있어서
깜짝 놀랐다.
이런 선물은 처음..
감자도 맛있고..
앞으로도 계속
이걸로 주문해야겠다.
+
같은 날
택배 두개.
아이들 더 어릴 때
매달, 애들 옷이랑 생활잡화를 구입하던
훼리시모(フェリシモ).
오랫만에 받은
귀여운
택배상자.
택배는 늘
선물처럼 기쁘게
받는다.
^_____^
옷에 따라 요긴할 것 같아
찾았던 소품..
요런 얄미운 것들.
두께 다른 걸루
2개 샀는데..
작은 쪽이 훨씬 부드럽고
딱 내가 원하던 것이었다.
보이는 쪽은 울이 섞인 폴리..
안쪽은 100% 실크 실이라는 설명.
아주 예전에 이런 거
면으로 된 거 많이 나왔었는데..
나이코, 아디더스, 또 뭐더라 ㅎ
마크가 프린트된 것들도
색색깔로 있었다.
좋아좋아..
덤으로 오는 잡지같은 카탈로그들..
서점에서 팔기도 해서
처음엔 실용잡지인줄 알고 샀다가
인터넷몰 '훼리시모'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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