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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즈케, 핸드드립커피, 시나가와 샐러드일상(日常記録) 2017. 1. 1. 00:30
아자부주반(麻布十番)에서 발견한
꽃무늬 모나카 전문점,
하나이치에(花一会)
오차즈케
お茶漬け
오차즈케는
밥에 뜨거운 녹차를 붓고 간단한 반찬이나
참깨, 파, 김가루 등을 뿌려서 먹는 간단한 한끼 식사다.
찬밥에 물 말아서 우메보시 하나 올려먹는 것도
가장 흔한 오차즈케.
간단히 오차즈케를 먹을 수 있는 재료는
어디서나 많이 파는데(라면스프처럼 생긴)
모나카는 참신했다.
100가지 이상의 모나카 판매중.
밥위에 모나카를 올리고
뜨거운 녹차를 부어주면 완성.
모나카 안에는 종류별로 양념이 들어있고
찹쌀모나카는 잘 녹으면서
감칠맛을 더해준다.
(연어살이 들어있는 단풍잎 모나카)
벚꽃 오차즈케,
단팥죽 모나카
선물용으로 몇 셋트 구입했는데
호기심으로 한 개
맛있어서 또 한 개
계속 먹어버려서..
나중에
다시 사러 가고
더 바쁜 시간을 보냈다.
선물포장 잘해줘서 좋다.
특히 할머니방 벽지같은 종이쇼핑백..
꽃 모나카 전문점
(오차즈케와 수프)
花一会.
핸드드립커피 강좌 참석.
동네서점의 북카페.
언제나 핸드드립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인데
이번에 제1회 강습이 있었다.
서점포인트로 선착순 참가.
5명 그룹 레슨.
핸드드립은 일단
여유가 있어야 한다.
커피만들땐 커피 생각만 하라고.
모든 일이 다
그런 것 처럼.
대단히 새로운 비법을 알게 됬다기 보다
그 언젠가 처음
핸드드립 커피를 만들었을 때
그런 때의 찬찬한 기분을
다시 찾았다.
커피루왁~
맛있어져라~
맛있는 커피를 만들 수 없다면,
그저 그냥 마시는 커피는 좀
줄이기로 하자.
출입국관리소에 갔다가
빼놓고 온 서류가 있어서..
남편이 그걸 가지러 가고
시나가와 역 근처에 혼자 남았다.
두 시간 쯤..
그리하여 모처럼 시나가와 역 근처 아케이드를
구경했다.
2016.12.20 시나가와 역(東京品川).
크리스마스 시즌의 반짝이는 가게들.
but, 그 안에서 내가 가장 오래 시간을 보낸 곳은
옛날과자 가게.
요즘은 옷구경도 시들하고
다시 먹거리 쪽,
특히 옛맛나는 주전부리 코너에
홀린 것 같다.
너무 예뻐서..
매잡과, 땅콩강정, 콩가루과자 같은 거랑
볶은 콩과 말린 과일, 단호박 등등을 섞어서..
아이디어도 좋고.
시즌에 맞는 포장도 좋고..
연말에 가방에 잔뜩 넣어가지고 다니면서
좋은 사람 만나면 한 개 씩
나눠주고 싶다.
마음은..
퀸스마켓' 옆 쪽에 푸드코트.
건강식단, 밝은 조명이 인상적.
샐러드 도시락.
앞쪽에 아보카도튀김 맛있었고
3가지 종류중에 내가 고른 메이플소스가
밍밍한 듯하면서 채소맛을 살려주었다.
(메이플소스는 아마도..
메이플시럽+올리브오일+레몬이 아닐까.
집에서 이렇게 먹으려고
메모해둔다)
근처 아유미 씨네 집에
차 마시러 갈때 들고가려고 산
보라빛 향기~
이름도 모르고 샀는데
작살나무 열매(ムラサキシキブ)라고.
너무 예뻐서..
차 마시러 가는 길에
콧노래가 나왔다.
아유미씨는
꽃을 더 좋아하는 것 같긴 했지만..
그리고
산책길에서 늘 마음을 잡아끄는
빨간열매, 피라칸타(ピラカンタ).
마당에 이런 열매나무가 있으면
크리스마스에 트리를 안해도 될 것.
이 집에 살고 싶다 진짜.
피라칸타 피라칸타..
이 가지를 사서 리스를 만들고 싶었지만
화원에는 꼬마묘목 뿐,
이런 아름드리 가지는 어디에도 없어서
크게 실망했었다.
대신
가까운 공원에서
사람들 보다는 비둘기들의 관심을 끌며
낙엽을 몇 백장 줏어왔다.
한 땀 한 땀
이런 짓을..
털실로 모빌처럼 달 생각이었는데..
점점 더 바싹 말라가며 바스라져서
완전 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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