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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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쉬크림, 설빙 ,오설록, 커피스미스 ,엔제리너스커피 ,경인미술관여행,구경(旅行&見物) 2017. 1. 10. 17:30
코니쉬크림. 홍대 홍차전문점. 밀크티를 아이스로 주문하면 이렇게 어여쁜 장미얼음이 나온다. 포트 한가득 뜨거운 홍차가 들어있고.. 이렇게~ 꼭 가보고 싶었던 코니쉬크림은 따뜻했다. 전에 가봤던 곳 처럼 친근감 있고.. 뭣보다 장소를 확인하기 위해 검색하다가 찾은 주인장의 블로그, 길안내 글을 읽고 킥킥 웃음이 나왔다. 뭔가 나랑 비슷할 것 같은 사람. 좋은 사람을 우리집에 초대하듯이 불러내고 싶은 홍차전문점, 코니쉬 크림. 근처를 배회하다가 디자이너샵 mee를 발견한 것도 행운이라면 그렇다. mee라벨이 붙은 티셔츠, 바지 예전에 많이 입었었는데.. 디자이너가 차고를 개조한 여기 작업실에서 직접 만들고 판매하는 "mee" 오설록 (명동점) 명동에서 그나마 한가해보여서 들어갔는데 곧 관광객들이 몰려들어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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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야마, Tea house, Down the Stairs ..12월15일의 메모여행,구경(旅行&見物) 2016. 12. 15. 12:00
아오야마 (東京 青山) 우리나라의 어디쯤과 비슷하다고 얘기할 수 있을까.. 여의도 아님 청담동 아님 어디..? 다양한 모습을 가진 도쿄 아오야마. 큰 길가의 과일가게도 문앞에서 전체가 다 보이는 작은 서점도 미끈매끈한 깍쟁이같은 아오야마를.. 더 좋아지게 만든다. ◇아오야마 플라워마켓 본점◇ http://www.aoyamaflowermarket.com 도쿄에서 제일 좋아하는 꽃집. 그림보듯 아오야마의 장미를 구경하기만 해도 마음이 행복해진다. 플라워마켓 안 쪽에 있는 온실같은 카페, Tea house. 애플민트 화분 한 잔, 최고의 모히토~ + (언젠가의 나를 위한.. 나만 이해하는 메모) 아오야마플라워마켓에서 남쪽으로 블루노트와 샤넬 등등의 매장을 겉에서 구경하며 가다보면 왼쪽길엔 아오야마소학교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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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g lindberg展 ,가무스투디오여행,구경(旅行&見物) 2016. 11. 1. 19:00
-스티그 린드버그展(stig lindberg,スティグ・リンドベリ) -전시회에 다녀왔다.스웨덴 출신의 도예가이며 화가,일러스트레이터, 텍스타일 디자이너, 인테리어와 상품디자인까지예술적 영감이 넘쳤던 작가.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아벌써 1959년에 도쿄 세이부 백화점의 포장지 디자인도했었다고 하고..이번 전시회를 열면서그때 그 디자인으로 쇼핑백도다시 만들었다고 한다. 북유럽풍 디자인의 중심이었던 작가답게연도별 싸인과 이름과 설명이 있었는데..더 오래된 디자인 쪽이마음에 들었다.주전자도 커피잔도.. 작가의 디자인 tv, 루마비젼. 대형tv 필요없고딱 요런 디자인의 작은 tv,진심 욕심난다.더이상 생산되지 않으니 어디 경매에서나볼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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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꽃 구경여행,구경(旅行&見物) 2016. 10. 8. 17:00
올해 9월은 계속 비가 내리고 어쩌다 귀하게 맑은 날은 밀린 집안 일로 바빠서 산책할 여유가 없었다. 비 그치고 나니 모두 분주한 ㅅㅣ월.. 먼 공원까진 못가지만 운동삼아 걸어갈만한 화원카페에 가서 가을 꽃 구경 했다. 먼저 9월23일. 옆 옆 옆집에 사는 '미야자키 토모코'상이랑 야심차게 운동화 신고 만나요~ 해서, 카페가 있는 화원, oto no ha..까지 한 시간 가량 걸어갔다. 우리의 목표는 운동이라고 열심히 걷기만 하자고 시작부터 다짐했지만, 걷다보니 어느샌가 여러가지 주변의 얘기들.. 어머나, 난 몰랐네..깜짝이야, 미쳤나봐 수다를 떨게 되고 걷다 멈췄다 오락가락.. 목적지에 도착해서 꽃구경하고 밥먹자는 계획따윈 싹 잊고 이심전심 바로 카페로 들어가 앉았다. 휴식이 필요해~ 여러가지 메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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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바 만들기, 동네 공원일상(日常記録) 2016. 9. 5. 23:00
아이스바 만들었다. 수박+코코넛워터 바나나+생크림,우유+꿀 키위+바닐라요거트 황도통조림+오렌지 재료를 믹서로 갈아서 꿀도 조금 넣고 한 두시간 얼리면 끝. 이번에 새로 구입한 아이스 바 만드는 틀. 크기도 적당하고 나중에 잘 빠져서 맘에 든다. 키위요거트,황도오렌지,수박코코넛,바나나크림 이번 여름 집에서 팥빙수에다가 아이스바.. 차가운 거 정말 많이 먹는다. 어쩔 수 없이 너무 더워서..ㅠㅠ 서울에선 한살림에서 유기농 딸기우유가루 사서 샤베트 많이 얼려먹었는데.. 그런데 애들은 기억이 전혀 안난다고 한다. 이제 나만 기억하는구나.. 그 아주아주아주 맛있는 달콤한 딸기맛을..^^+ 미나미 이케부쿠로 공원 南池袋公園 동네에 공원이 있긴 있지만 이름만 공원. 지나가는 통로 같은 공원 작은 놀이터 같은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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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카구라자카여행,구경(旅行&見物) 2016. 7. 18. 00:00
도쿄 카구라자카. (神楽坂) 최근에 더 자주 가는 동네. 올봄부터 종종 찍어둔 사진들을 정리해본다. 내가 좋아하는 카구라자카~ http://kamomebooks.jp/ 전철역 출구를 나와 왼쪽으로 돌면 바로 보이는 카모메-북스. 오래된 출판사 서점이었는데 몇 년전에 안 쪽에 작은 갤러리가 있는 북카페스타일로 변신했다. 이 날은 오랜 친구인 사오리상과 점심약속이 있었는데... (내가 조금 일찍 도착하기도 했고) 30분쯤 이 북카페에서 그녀를 기다렸다. 혼자 시간보내기 좋은 곳. 다음은 전철역 2번 출구 정면으로 바로 보이는.. la kagu. http://www.lakagu.com/ 1층은 카페와 의류와 생활잡화의 편집샵이 힘께 있고 2층은 취향저격 전시와 워크샵이 열리는 문화공간. 처음엔 카구라자카에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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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가오카 산책여행,구경(旅行&見物) 2016. 4. 27. 19:00
바람의 언덕. 하루종일은 되지만 한 시간은 말도 안되는 지유가오카(自由が丘) 산책. 역 광장에서 가까운 곳에 뽀빠이 카메라. 카메라와 사진 관련 소품점. 1호점은 안쪽에 셀프프린트 코너도 있다. 처음 지유가오카에 갔을 때, 이 가게를 찾고나서 안심했다. 역을 나와 직진 안하고 길 건너와 우회전 한 거, 참 잘했어...잘했어. 워낙 길치인지라.. 그리고 뽀빠이카메라를 지나 찻집, 코소앙 쪽으로 길을 올라가며 잔가지 같은 골목길을 구경하는 일. 살림좋아하는 도쿄여자들이 다 모인다는 지유가오카는 그래선가 주말만큼 평일 런치타임에 붐빈다. Quatre Saisons. 프렌치 스타일의 잡화 브랜드. 리넨으로 만든 룸웨어와 바스용품 그릇, 인테리어 소품 등. 몇 발작 옆에..watashi no heya. 지금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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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가오카 코소앙커피 앤 카페(コーヒーとカフェ) 2016. 4. 21. 19:25
오랫만에 지유가오카(自由が丘)를 생각했다. 집에서 급행 전철을 타면 20분, 역까지 걷는 시간을 더해도 40분쯤이면 되는데 좋아한다면서 지유가오카를. 따져보니 거의 2년만이라니.. 지유가오카 역 앞 풍경. 지인과 서로의 집에서 중간지점인 지유가오카에서 만나기로 하고 서로 확실히 아는 곳을 얘기하다보니 역시 코소앙(古桑庵). http://kosoan.co.jp/ 전통찻집 코소앙. 지은 지 100년인가 됬다는 뽕나무집. 일본전통인형 작가의 작업실이었지만 지금은 찻집으로 더 잘 알려져있다. 입구를 들어서며 왼쪽이 큰 방. 정면으로 보이는 곳이 작은 방. 마당 하늘~ 그동안은 큰 방쪽에만 앉았었는데 이번엔 작은 방으로 자리잡았다. 마침 아무도 없어서 사진도 편하게 찍고. 방안의 소품들은 이 집과 함께 세월을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