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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카구라자카여행,구경(旅行&見物) 2016. 7. 18. 00:00
도쿄 카구라자카.
(神楽坂)
최근에 더
자주 가는 동네.
올봄부터 종종 찍어둔 사진들을
정리해본다.
내가 좋아하는 카구라자카~
전철역 출구를 나와 왼쪽으로 돌면
바로 보이는 카모메-북스.
오래된 출판사 서점이었는데
몇 년전에
안 쪽에 작은 갤러리가 있는
북카페스타일로 변신했다.
이 날은 오랜 친구인
사오리상과 점심약속이 있었는데...
(내가 조금 일찍 도착하기도 했고)
30분쯤 이 북카페에서
그녀를 기다렸다.
혼자 시간보내기 좋은 곳.
다음은
전철역 2번 출구 정면으로 바로 보이는..
la kagu.
1층은 카페와 의류와 생활잡화의 편집샵이 힘께 있고
2층은 취향저격 전시와 워크샵이 열리는 문화공간.
처음엔 카구라자카에 어울리지 않는
쌩뚱맞은 쇼핑몰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점점 좋아지고 있다.
동네주민도 아니면서 이런 생각을..
암튼..
카구라자카의 새롭게 떠오른 섬 같은 곳,
la kagu.
특히 카페가 아침8시에 오픈한다는 점은
상당히 훌룽하다고 본다.
브랜드잡화들이어서 가격은 좀 있는 편이지만
커피 마시면서 그저 바라보기엔
너무 괜찮은 구경거리들.
오픈키친인데도 냄새도 안나고
매력있는 곳.
다음은
일본가정식 식당, 카도
( カド)
내 마음속 카구라자카
넘버 원 식당.
작은 골목길이 매력포인트인 이 동네에
가장 잘 어울리는 분위기.
저렴한 편이고 맛있고
건강한 밥상.
여러 사람에게 소개하고
같이 가고 그러는 밥집.
작고 낮은 1인상이라서
밥그릇을 들고 먹어야 하니
여행자라면 특히 더
재미있을거라고..
나 혼자 생각.
아닐까...
저녁은 예약제의 코스요리집이지만
점심은 이렇게
집밥 메뉴.
카도 오므라이스
생선조림 정식
카도(カド) http://kagurazaka-kado.com/
+
밖으로 나오면,,,
....내가 좋아하는
카구라자카의 흔한 풍경들..
+
그리고
두 달쯤 전에 새롭게 발견한
골목길..
재미난 가게들.
그날도 집에서부터 한 시간쯤
걸어와서
헐덕거리던 중이었는데..
눈이 번쩍.
어째서 나는 이런 게
잘 보일까.
진짜 가야할 길은
잘 모르면서..
골목 안
이 담장 안 쪽에 숨어있는 것 같은
재즈 취향의 레코드 가게.
특히 브라질, 아르헨티나 음악 전문..
안에 들어가면 또
낮게 깔리는
수제 스피커 음향에
가슴이 쿵..
문닫는 날이 많아
꼭 가야겠다 맘 먹는다면
홈페이지 확인필수.
그 옆에 초록색문은
미용실.
여긴 아예 간판도 없음.
그리고 또 그 옆쪽으로
E-TO
생각지못하게 남은
가족사진..
좋은 그릇과 유기농 채소전문 가게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오전중엔 소량으로 직접만든
도시락도 팔고
한 쪽 테이블에서
차도 마실 수 있는
말끔한 가게.
악세사리도
다양한 채소 모양..
여기 앉아 커피를~
e-to http://jam-studio.jp/e-to/
중년부부가 운영하는 듯.
인상좋고 친절한 부인이 주로 가게 일을 맡고,
아저씨는 커피주문이 들어오면 나타나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만들어주곤
곧 사라졌다..
그때마다 바로 든 생각은,
우리남편도 이런 거 잘할텐데..
우린 반대로 남편이
가게운영하고
나는 커피만들고 ㅎㅎ
알량한 생각..
언제나 나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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