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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요사토 여행2- 키요사토 테라스여행,구경(旅行&見物) 2019. 5. 8. 18:35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영상. 숙소를 나와 차로 10여분.. 이런 풍경을 상상하면서 달려갔었다. 해발1900m에 있는 카페, 키요사토 테라스(清里テラス)~ 스키장을 이용한 곳이어서 봄 여름 가을만 운영하는 산꼭데기 카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 건 알고 갔지만.. 10분이나 걸릴 줄이야.. 리프트 탑승시간 10분. 누군가는 즐겁고 누군가는 괴로움~ 나의 경우는 올라갈땐 재밌었지만 내려오는 길은 살짝 잠깐 무서웠다. 게다가 손이 시리게 싸늘.. 내려올때 리프트에서 내가 찍은 사진. 조그맣게 앞에 가는 재영과 남편.. 첫인상, 키요사토 테라스. 기온이 영상인데도 아직 눈이 쌓여있고 겨울나무들. 과연 7월은 되야 진정한 봄이 오고..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풍경을 볼 수 있나보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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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요사토 여행1 - 세이센료(清泉寮)여행,구경(旅行&見物) 2019. 5. 5. 22:48
골든위크에 1박2일로 키요사토(清里)에 다녀왔다. 山梨県 北杜市 清里. 구름 또는 비, 일기예보에 불안, 비를 맞으며 출발했지만 키요사토에 가까울수록 점점.. 점점...날씨가 좋아졌다. 역시 우리집엔 날씨요정이 있어서..^^ 다만 도쿄근교에서 길이 너무너무 막혀서 3시간이면 넉넉한 거리를 거진 6시간만에 도착했다. 어디도 못들리고 바로 숙소 체크인. 산장같은 숙소. 특히 2층높이 시원한 천장과 햇살 창이 좋아서.. 벽난로에 불도 피웠고,, 온천도 있고... 밖에 나가지 않고 숙소에서만 쉬다 와도 충분할 것 같았다. 세이센료(清泉寮)는 1395m 고원에 있는 숙소이고 목장과 농장, 숲 체험등도 하면서 편안히 쉴 수 있는 곳. 풀밭, 농장으로 나가는 입구엔 장화도 가지런히~ 신관 숙소 입구와 복도를 지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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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토끼와인..요리(料理) 2019. 5. 1. 17:53
골든위크에 남편의 지인 두 분을 초대했다. 참으로 오랫만. 언제부턴가는 누구라도 밖에서 만났었는데. 건강식에도 관심있는 분들이고 해서.. 처음엔 채식 밥상을 차려보려고 시작했다가 포기, 결국은 보통 비빔밥이 되었다. 채식으로 맛내고 폼내기는 너무 애려워~ 하루 전에.. 소고기넣고 볶음고추장 만들어놓고, 장 봐 놓고.. 말린 나물 삶아서 담가놓고.. 당일날 아침 일찍 작업 시작, 말린 취나물, 시금치, 콩나물 무치고 새송이버섯,오이, 당근은 볶고 소고기 소보로.. 도토리묵 잘게 썰어서 준비. 개인반찬은 마늘쫑 매실장아찌, 양파장아찌, 연근볶음,깍두기 된장찌개. 그리고 큰 접시에 오징어랑 새우넣고 부추전, 굴전, 호박전. 과일.. ++ 젓가락으로도 살살 비벼지는 밥 짓기++ --쌀을 씻어서 체에 밭쳐서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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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에 가면..여행,구경(旅行&見物) 2019. 4. 23. 20:42
긴자(銀座)에 가면 '토리바 커피'있고, '우오큐'도 았고, '이토야'도 있고, '카네코 안경'도 있다. TORIBA COFFEE www.toriba-coffee.com 빈티지 커피머신에 반해서.. 갈 때 마다 요 앞에 딱 붙어서 커피를 마신다. 오른쪽 아랫쪽 귀퉁이가 살짝 깨져있는 걸 발견했을 땐 나도 모르게 아이고...소리가 나왔다. 어디서 왔는지 검색도 해보고.. 토리바 커피. 살롱처럼 우아한 분위기. 그런데 커피 한 잔에 100엔. 커피 보다는 원두를 파는 샵, `맛을 보여준다`는 의미로 운영한다, 우오큐식당 처럼. 좌석없이 스탠딩테이블에서 마셔야 하고 종이컵에 서비스 되지만. 아무리 그래도 긴자에서 100엔이라니. 기꺼이 서서 마신다. 게다가 (사진에는 잘 표현되지 않았지만) 종이컵은 버리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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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P, 검도, 출장가방, 일어공부..일상(日常記録) 2019. 4. 22. 20:55
우리의 4월.. 신영이가 사준 휴대폰케이스. 하얀게 내것. 스무살 신영이가 GAP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처음이라 인터뷰 때 두근두근 했는데.. 다행히 바로 결정이 나서 일 주일에 두 번, 한 번 갈 때 마다 5시간 정도 하기로. 첫날 가니 벌써 이름표를 줘서 기분 좋았다고. 웰컴사진도 찍고.. 아빠 사무실에서도 가깝지만.. 내가 거의 매일 크로스해서 지나다니는 백화점 안에 있는 매장이라 막연히 안심도 되었다. 그렇게해서 내가 몰래 찍은 사진 ㅎㅎ 요즘 신영이. 재영이는 고등학생이 되면서 드디어 휴대폰이 생겼다. 재영이의 첫 번째 휴대폰.. 그리고 검도부'에 들어갔다. 깜짝 사건. 집에서는 제일 움직이기 싫어하는 아이가 중학교때는 친구따라 베드민턴부에 들어가더니.. 이젠 검도를.. 나는 일단 (공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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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위 (후키)요리(料理) 2019. 4. 17. 06:44
"머위" 일본에서는 후키(フキ)라고 한다. 호박잎을 훨씬 더 좋아하지만 여기 없어서 모양이라도 비슷한 머위를 먹기 시작했다. 한국에선 잘 생각나지 않던 것인데.. 그런데 일본에서는잎보다는 머위대를 훨씬 좋아하는듯.1년내내 어떤 형태로든 머위대는 있는데나물하기 좋은 잎은 보기 힘들다.4월, 이맘때쯤 유기농가게에나 아주 잠깐 나오고바로 끝나기 때문에. 그렇게 정신 바짝 차리고 1년에 한 번 먹는"머위 나물"과 "머위대 조림" 그리고 처음머위꽃도 사봤다."머위된장"만들어 보려고.일본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본 것 처럼.. 펼쳐보니 요런 모양. 아닌 것 처럼 생겼는데머위향이 폴폴 난다.나중에 손에서도 계속 폴폴..폴 머위꽃이랑 머위대를 살짝 데쳐서쫑쫑 썰어서 준비,팬에 볶으면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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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실우리 동네 2019. 4. 16. 22:00
4월 초 동네..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自由学園(明日館 ). 배려인지 건물 안팎에 불을 켜 놓아서 늦은 밤에도 꽃구경하기 좋았다. 레이스처럼 화안 하고 예쁜 꽃송이들.. 너무나 감탄했는데 아이폰 사진으로는 이 정도밖에 표현이 아니 되는 아쉬움이.. 그리고 4월 13일 어제.. 저녁밥 먹고 산책. 남편의 갑작스러운 제안으로 두 아이는 씻으러 들어가려다 말고.. 나는 부엌을 치우다 말고 그냥 겉옷 하나 씩 걸치고 밖으로 나왔다. 목적지는 걸어서 30분쯤에 있는 카페. 그동안은 언제나 사람이 많아서 사진도 못 찍었는데.. 웬일로 너무나 한가했다. 멀리서 보고 영업 끝난 줄.. 우리가 사는 도쿄 토시마구 구청 건물 1층에 이런 카페가 있다는 건 참 매력적인 일. 사실 나는 여기 커피보다는 이 콘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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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본다, 이승환일상(日常記録) 2019. 4. 13. 22:07
낮달이 참 예쁘다. 현관 앞앞집 지붕에 저녁무렵이면 늘 비둘기들이 떼로 모여드는데..어느새 해가 길어져서 아직은 몇 마리 뿐. 아무 생각없이 멍...이 하늘을 올려다보는 습관이 있다.현관문을 열다가 종종.. 생각보다 구름이빨리 지나간다. "텅 빈 마음" 예전에...나의 제대로 된 첫 직장은레코드회사 였다.처음엔 작은 기획사였는데갑자기 팡 커져서 레코드주식회사가 되었었다.사실 나는 입사후 몇 개월만에그만두려고 마음 먹었으나..하필 그때 사장과 직원들이 방송국 pd사건에 연류되어잠적해버리는 바람에... 그런 지경에 사라지는 건너무 찜찜한 일이라 빈 사무실을 지키다가결국 4년정도 일하고 그만 두었다.가끔 그때를 생각하면아니다 싶었을때 바로 그만 두었다면내 인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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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미여행,구경(旅行&見物) 2019. 4. 3. 09:42
"벚꽃놀이" "하나미" 영화,4월이야기(4月物語)의 촬영지였던 동네, 쿠니타치(国立)에 다녀왔다. 신주쿠'에서 추오센(中央線)으로 갈아타고 40여분 더 가야 하는 곳. 도쿄의 끝자락 동네, 쿠니타치. 쿠니타치역 북쪽출구로 나와 튜울립 꽃밭을 지나서 계속 직진하면,, 걸어서 약 1시간 정도의 긴 긴 벚꽃길이 이어진다. 역에서 부터 5분정도 소란한 상점가를 벗어나면 영화에서 봤던 그 하이얀 주택가가 보이고.. 길 양 쪽으로 오래된 대학( 一橋大学)이 있고.... 계단없는 구불렁한 육교가 보인다. 松 たか子. 4월이야기의 '마츠 다카코'가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던 그 육교. 곧 여우비가 내릴 것 같은 .. 오락가락 날씨로 같은 조건으로 찍었는데도 사진이 어두웠다 밝았다 한다. 육교위에서 이쪽 저쪽으로 바라 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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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원피스일상(日常記録) 2019. 3. 29. 22:23
펄럭펄럭~ 지금 남아있는 빈티지 원피스들.. 윗쪽은 3층베란다. 아랫쪽은 2층 계단 옆. 작년11월쯤 옷정리하다가 갑작 들고나와 사진 찍으면서 누구, 아는 사람은 지나가지 않았으면 했던 기억이 난다. 꽤 많았는데 꾸준히 정리해서 이제 이만큼 남았다. 시절 지난 헌옷, 빈티지 좋아해서 20대 후반쯤부터 종종 광장시장 2층과 3층 수입구제상가를 들락거렸었다. 먼지가 엄청나게 피어오르던 그 좁디좁은 시장골목을 정말 좋아해서 한참 꽂혀있을땐 1주일에 한 번은 괜히 가곤 했었다. 그 바다극장 골목, 지금도 여전할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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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친구들, 졸업과 입학일상(日常記録) 2019. 3. 29. 19:01
지난주 중학교 졸업한 재영이 친구들 티타임. 반에서 여덟명이 한 팀인데 한 명이 가족여행을 가서 일곱명이 모였다. 점심먹고 1시 모임이라 간단하게 조금만 달라는 재영의 주문이 있었고,, 밀크티, 머핀틀에 얼리고 따로 따뜻한 밀크티를 teapot에 찰랑찰랑 준비.. 조금씩 천천히 부어가면서 마시면 된다. 티타임 끝나고 영화 볼땐 감자튀김 해줬다. 이만큼씩 두 번.. 그동안 집에 놀러온 애들 친구들은 모두 어쩜 이런지. 현관에서 신발을 벗으면 하나같이 이렇게 가지런히 정리해놓고 들어온다. 우리 애들도 다른집에 가면 이럴까.. 과연..? 현관문 열고 들어온 방향대로 폴짝~ 멋지게 벗어놓고 들어오는데 집에선 보통 ㅎㅎ 4월이면 각자 다 다른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아이들.. 서로 많이 아쉽겠구나.. 고등학생 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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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프요리(料理) 2019. 3. 25. 10:25
크레이프 케잌.. 처음으로 만들어봤다. "초코 크레이프" 밀가루 박력분190g 설탕30g 소금 1/2ts 코코아파우더 20g 초코크림(누델라)50g 무염버터70g 계란4개 우유 500ml 생크림 -20cm팬, 20장분량- 재료를 거품기로 잘 섞어서 체에 걸러서 곱게 만든 다음 30분 정도 두었다가 약한 불로 크게 두 스푼 씩, 팬에 굽는다. 딱 한 숟가락이 부족해서 마지막 한 장은 반 쪽이 됬다. 30분쯤 식혔다가 한 장 한 장 휘핑크림을 바르고.. 데코레이션. 완성된 후에 잠깐 냉장고에 넣어뒀는데.. 생크림이 다 흘러내려서 그냥 넓게 펴 발랐다. 냉장온도를 체크했더라면,, 휘핑크림이 좀 더 단단했으면 층층이 모양이 더 예뻤을 것을... 크림치즈 정도의 농도가 좋겠다. 다음엔 꼭 그렇게. 이제 스타일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