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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마실
    우리 동네 2019. 4. 16. 22:00

     

     

     

     

     

     

     

     

     

     

     

     

    4월 초

    동네..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自由学園(明日館 ).

    배려인지  건물 안팎에 불을 켜 놓아서

    늦은 밤에도 꽃구경하기 좋았다.

    레이스처럼 화안 하고 예쁜 꽃송이들..

     

    너무나 감탄했는데

    아이폰 사진으로는 

    이 정도밖에 표현이 아니 되는 아쉬움이..

     

     

     

     

     

     

    그리고 4월 13일 

    어제..

    저녁밥 먹고 산책.

    남편의 갑작스러운 제안으로

    두 아이는 씻으러 들어가려다 말고..

    나는 부엌을 치우다 말고 그냥

    겉옷 하나 씩 걸치고 밖으로 나왔다.

     

    목적지는 

    걸어서 30분쯤에 있는 카페.

     

    그동안은 언제나 사람이 많아서

    사진도 못 찍었는데..

    웬일로 너무나 한가했다.

    멀리서 보고 영업 끝난 줄..

     

     

     

     

     

     

     

     

    우리가 사는 도쿄 토시마구

    구청 건물 1층에 이런 카페가 있다는 건

    참 매력적인 일.

     

    사실 나는  여기 커피보다는

    이 콘크리트 테이블과 의자를 더

    좋아하지만^^+

     

     

     

    카페에서는 20분쯤 있었고

     왕복 1시간 10분쯤  걸었다.

    매일 저녁, 규칙적으로 이렇게만 걸어도

    살 빠질 거다..

    케이크 디저트 안 먹으면..

    남편이 말하고 자기도 웃고

    우리도 다 웃었다.

    카페 안 들리고 

    오로지 걷기만 한다면 

    과연 우리의 밤 산책은 계속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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