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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
동네..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自由学園(明日館 ).
배려인지 건물 안팎에 불을 켜 놓아서
늦은 밤에도 꽃구경하기 좋았다.
레이스처럼 화안 하고 예쁜 꽃송이들..
너무나 감탄했는데
아이폰 사진으로는
이 정도밖에 표현이 아니 되는 아쉬움이..
그리고 4월 13일
어제..
저녁밥 먹고 산책.
남편의 갑작스러운 제안으로
두 아이는 씻으러 들어가려다 말고..
나는 부엌을 치우다 말고 그냥
겉옷 하나 씩 걸치고 밖으로 나왔다.
목적지는
걸어서 30분쯤에 있는 카페.
그동안은 언제나 사람이 많아서
사진도 못 찍었는데..
웬일로 너무나 한가했다.
멀리서 보고 영업 끝난 줄..
우리가 사는 도쿄 토시마구
구청 건물 1층에 이런 카페가 있다는 건
참 매력적인 일.
사실 나는 여기 커피보다는
이 콘크리트 테이블과 의자를 더
좋아하지만^^+
카페에서는 20분쯤 있었고
왕복 1시간 10분쯤 걸었다.
매일 저녁, 규칙적으로 이렇게만 걸어도
살 빠질 거다..
케이크 디저트 안 먹으면..
남편이 말하고 자기도 웃고
우리도 다 웃었다.
카페 안 들리고
오로지 걷기만 한다면
과연 우리의 밤 산책은 계속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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