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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카페커피 앤 카페(コーヒーとカフェ) 2019. 7. 26. 12:22
도쿄돔, 무민카페 https://benelic.com/moomin_cafe/tokyo_dome.php 아이들 초등학생일때 몇 번 들어가보려고 애쓰다가 대기번호 받고 포기했던 곳인데... 올해는 한 번도 기다리지 않고 바로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누군가 비결을 묻는다면, 비가 오거나 바람 많은 날(천둥 번개 동반하면 더 좋고) 오후 2시~3시 사이..추천 ^^+ 카페 안은 다소 평범. 제과점 같은 분위기여서 사람에 따라선 아마도.. 내가 이럴려고 도쿄돔까지 와서 줄을 섰던가,,, 후회할 수도 있다. 귀여운 것들은 잔뜩 쌓여있지만^^ "무민하우스 팬케잌" 오후3시부터 주문가능한 디저트타임 메뉴. & 따뜻한 밀크티. 무민-마쉬멜로가 동동 떠다니며 아주 천천히 녹는데 정말 귀엽고 즐거웠다. 계란프라이만한 7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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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야마, 토야마공원(新宿 戸山公園)일상(日常記録) 2019. 7. 23. 22:50
보슬비 내리는 화요일, 남편과 함께 신주쿠 토야마 공원까지 걸었다. 중간에 비가 그쳤고 왕복 2시간 정도. 한국마트가 있는 신오쿠보 갈때 종종 지나치는 토야마공원도 좋아했지만.. 지난주 산책 때 우연히 발견한 또다른 토야마공원이 너무 궁금해서.. 내 기준으로는.. 와세다대학 토야마캠퍼스 쪽으로는 보통 그 토야마공원이 있고, 와세다대학을 크로스해서 길 건너 돈키호테 뒷쪽으로 조용한 토야마 마을이 있고 그 안 쪽에 하코네산(箱根山)-토야마공원이 있다고 본다(?), 일단 정리--;; 토야마...라는 동네에 대한 첫 번째 호감은 접시꽃. 길가 쪽으로 꽃밭가득 접시꽃이 피어 있어서.. 예전엔 그저 흔한 꽃이라고 ... 좋았는지, 시시했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할머니랑 함께 살던 집 마당에 접시꽃이 풀처럼 많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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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이 버그만, 아오야마 플라워마켓여행,구경(旅行&見物) 2019. 7. 16. 10:27
장마에 꽃구경. 아오야마(青山), 2019.7.9 https://www.nicolaibergmann.com/ 올해 유난히 장마가 길다. 비가 안오는 날도 보통 습도100의 뿌연 날씨. 나는 보통은 비오는 거 좋아하지만 그래도 그렇지 한 달이상 집안에서 제습기로 빨래 말리다 보니 기분도 따라 우중충해지는건 어쩔 수 없다. 이럴땐 꽃 구경, 지난 화요일 내 생각.. 니콜라이 버그만 플라워샵. 버그만씨의 특기인 preserved flower. 다른 곳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 화려하고 과감하고 세련된.. 플라워샵 한 쪽 카페에서 나의 꽃구경이 끝날 때 까지 기다리는 남편과 니콜라이 버그만 씨. https://www.aoyamaflowermarket.com 아오야마 플라워마켓 본점, 니콜라이 버그만 플라워샵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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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도시락요리(料理) 2019. 7. 13. 19:53
매일 아침 도시락 싼다. 아이들은 일 주일에 5~6번, 남편은 2~3번 . 대단한 반찬은 아니라도 그 전날 먹고남은 건 넣지 않으려고 애쓰는 편, 바쁘지만 그래도 몇 초의 짬이 있는 날은 사진도 찍어두고.. 사진 보면서 그렇게까지 자주 겹치지 않으려고 소소한 노력.. 도라에몽 주먹밥. 주먹밥용 비닐을 사서 쌋을 뿐인데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다. 아직 애들도 나도 이런 취향" 가방이 너무 무겁거나 다른 계획 있는 날은 가볍게 1회용도시락에도 담아주고.. 가을학기부터는 아침에 도시락 쌀때 내것도 함께 만들까 한다. 아침에 수고하는 김에 담아두면, 집에서 혼자 먹기도 간편하고 좋을 것 같다. ▶▶ http://blog.daum.net/oesther01/15574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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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파바시 여름세일 (かっぱ橋)여행,구경(旅行&見物) 2019. 7. 12. 09:36
갓파바시, 큰 길가 중간쯤에 있는 그릇가게. 이 구역에서 제일 정리정돈 잘하는 곳. 갈 때 마다 감탄.. 긴자센(銀座線) 다와라마치(田原町)역에 있는 갓파바시 거리(かっぱ橋). 여름세일, 지난 월요일에 다녀왔다. 언제나 그렇지만.. 잠깐 서성였을 뿐인데 기본5시간. 구경할게 많긴 하지만 그보다는 생각이 너무 많아서 시간이 더 금방 가는 것 같다. 손에 별로 쥔 것도 없이 그냥.. 이번엔 사실 좋은 부엌칼이랑 나무도마 사려고 갔는데.. 순간 변심,, 나무도시락 샀다. and 크리스마스 접시. 사은품으로 받은 작은 그릇 2개. 돌아오는 길에야 여유가 생겨서 갓파바시 거리 사진 몇 장.. https://www.instagram.com/kappabashicoffeebar/ 도자기샵이 있는 '갓파바시커피'에서 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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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쿠기엔(六義園)여행,구경(旅行&見物) 2019. 7. 11. 13:40
리쿠기엔 산책. 지난 화요일. 집에서 부터 걸어서 1시간30분. 결과적으로 왕복 대략 3시간 이상 남편이 구글검색으로 새로운 길을 찾아서 갔는데 따라 걷기 좋았다. http://www.tokyo-park.or.jp/park/format/index031.html 열심히 걸어왔으니 일단 찻집에서 맛차 한 잔.. 습도100%의 뿌연날씨로 리쿠기엔은 한가했고 찻집에도 우리뿐. 찻집 앞 풍경. 좋아서 많이 남기는 사진들.. 리쿠기엔의 숲. 리쿠기엔의 예쁘고 얄미운 일본식 정원보다는 숲속길 쪽이 훨씬 훨씬 더 좋고.. 그래서 여길 또 오게 된다. 점심은 근처 grill-k에서 함박스테이크. https://www.grill-k.jp/ 사이좋게 8명이 앉아서 먹는 작은 식당. 참 맛있는 스테이크. 그 기운으로 돌아올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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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수리 준비중..우리집 2019. 7. 4. 23:42
올봄에 이사갈 뻔 하면서 부터 오래 살았던 집 사진을 종종 남겨놓자고 생각했었다. 그립고 보고싶어질테니.. 물론 또 잊고 지냈지만. 드디어 관리사무소에서 수리를 시작하겠다는 연락. 집 여기저기를 샅샅이 체크하고 간 것이 어느새 6개월이 지났는데 ㅎ 암튼 그렇게 다시 와서 또 보고 일단 수도와 관련된 곳들 부터 시작한다고. 그러니까 부엌과 아랫층 화장실, 윗층 목욕탕. 공사전후가 크게 달라질 건 없지만 웬만하면 그 사진도 찍어볼까...한다. 7월의 어느날쯤 부터 시작할지는 또 관리사무소와 작업자의 스케쥴을 맞춰야 해서.. 나는 무조건 언제든 ok라고 했다. 목욕탕과 화장실과 부엌을 삼각형으로 돌아다니며 작업하려면 결국은 거실과 계단복도를 오픈하는 수 밖에 없으니 미리 정리를... 또 씽크대 손잡이 등등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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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이케부쿠로-공원, 블루보틀 커피우리 동네 2019. 7. 1. 23:30
동네, 준쿠도서점 뒷쪽에 있는 미나미이케부쿠로 공원. 높고 낮은 빌딩을 울타리처럼, 잔디밭 공원. 그렇게 큰 곳은 아니지만 동네에 이런 곳이 있다는 건 위안이 된다. 공원 카페, RASINES. 밖으로 들고나갈 심플한 메뉴들이 대부분.. 공원 정문 앞엔 ::블루보틀 커피:: 요즘 자주 가는 곳. 미니멀, 그 자체. 여름에도 뜨거운 커피 마시는 편이지만.. 블루보틀에서는 아이스커피 마신다. 좋아하는 메뉴는.. 뉴올리언스 커피랑 아몬드 인 케잌 블루보틀은 어디서나 인기라는데 여긴 아주 작고 구석진 곳에 있어 그런지.. 줄 서는 모습은 본 적이 없다. 덕분에 나는 즐거움. 공원을 바라보며 한가하게 뉴올리언스 한 잔.. 영화, 아멜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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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실청, 와카코와 술요리(料理) 2019. 6. 29. 00:34
황매실 5kg 도착. 5월초에 예약했던 것. 예약받은 물량만큼은 청매실로 따지않고, 나무에서 그대로 익어서 황매실이 됐을 때 수확해서 보내주는 것. 나무에서 자연스럽게 익은 매실은 꼭지가 똑 떨어져나가고 없다더니 정말 그렇고.. 또 택배상자에서 부터 어찌나 향기로운지!! 살구같고 망고같은.. 상큼달콤한 향기가 폴폴.. 매실청, 지난 몇 년간 만든 방법은... - 매실을 깨끗히 씻고 --꼭지 제거하고 한 알 한 알 물기를 완전히 말려서 ---밀봉해서 냉동고에 하룻밤 꽁꽁 얼린 다음.. ----얼음이 된 매실+얼음설탕(과실주용)을 섞어서 소독된 병에 넣고 -----올리고당을 뿌리고 뚜껑을 꼭 닫으면 끝. ☆ 매실을 얼리는 이유는 그렇게 얼었다 녹으면 여러가지 좋은 비타민들이 훨씬 더 많이, 더 빨리 쏙쏙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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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쿠도 서점, 치과, 보건소 & ...우리 동네 2019. 6. 27. 10:25
"池袋" 동네에 서점이 많은 편. 그중 젤 큰 곳은 준쿠도 서점. 지하1층 만화코너 부터 꼭데기 9층까지 전부 서점. 오랫만에 1층에서 잡지 구입. 도시락용 보냉가방, 무민3종셋트가 부록이어서.. 예상보다 좋아서 하나 더 사러갔더니 벌써 품절.. 애들 도시락가방으로 딱 좋은 사이즈,, 오늘부터 다시 가기 시작한 동네보건소. 가정의학과 진료. 콜레스테롤 수치 체크. 1년 반 만에 갔더니 의사도 바뀌고 간호사는 나를 몰라봤다. 최고 좋은점은 그다지 붐비지 않는다는 점. 비용은 일반병원과 거의 같지만 몇 년 뒤 이사가면 추억의 장소가 될 것. 또... 집에서 200걸음 정도 가까운 곳에 있는 동네치과. 꼭 하지않으면 안되는 치료만 하는 스타일의 여의사. 불편하지 않다면 참을만 하다면 구태여 고통스럽고 돈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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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월 산책(도쿄대,도쿄돔,카구라자카,세이비가쿠인,하라주쿠,신주쿠 블루보틀)여행,구경(旅行&見物) 2019. 6. 27. 00:09
오뉴월. 일주일 한 번 남편과 함께 운동삼아 걸어다닌 기록. 순서는 뒤죽박죽. 일단, 새로운 장소는... 국립 도쿄대학교. 집--도쿄돔(고라쿠엔 역) 까지 걸었던 날. 먹고 놀다 돌아오는 길에 도쿄돔에서부터 20여분 걸어서 도쿄대학교 도착. 훌륭한 대학식당에서 다시 커피마시고... 조금 더 걷다가 전철타고 돌아옴. 2시간 이상 걸었을 것. 특별한 생각 없을 땐 도쿄돔까지 걸어가서 회전초밥 먹고 스타벅스에서 쉬었다가.. 컨디션 괜찮으면 다시 집까지 걸어온다. 왕복 걷는시간만 2시간30분 정도. 이상한 도쿄돔 사진. 나름 힘듦의 표현_ 오월에는 오랫만에 카구라자카...까지도 걸어갔다 왔고.. 왕복2시간.. 모처럼 생각해낸 카페, coffee nikki에 갔더니 폐업했다고. 세상에 카페는 너무너무 많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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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팩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19. 6. 20. 20:00
"찜질팩" 만들었다. 어쩌다 방치된 팥이 있어서.. - 사각 팥주머니: 13x22cm 동글 팥주머니: 지름11cm 거즈로 주머니 만들어서 팥을 넣고 커버도 만들고.. 뒤집고 나서.. 창구멍은 얼기설기 마감 바느질. 혹시 나중에, 팥주머니를 꺼내서 햇볕에 말리고 싶은 날이 올지도 모르니까. 뜯기쉽게, 어딘지 알아보기 좋게. 완성. 요즘같은 땐 전자렌지에 1분만 돌려도 30분이상 따뜻하게 찜질가능. 배탈났을때 좋고 피곤할때 어깨찜질용으로 올려놓으면 시원하다. 얼마전에 버린 비닐로 된 찜질팩은 마지막엔 고무타는 냄새가 나서 다시 사용하기가 꺼려졌는데.. 구수한 팥냄새가 솔솔나니 안심되고 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