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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 보넷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19. 9. 24. 19:30
심플 보넷, 부엌에서 쓰려고 만들었다. 전에 만든 보넷은 집에서 쓰기엔 너무 거창하고 그늘져서.. 종이위에 직각으로 49x49cm를 긋고 둥그렇게 반달그리기. 시접4.5cm. (특히 둥근 부분, 끈을 넣고 주름잡을 것이므로 넉넉하게) 끈은 4x70cm로 잘라서 바이어스처럼 접어서 준비(다림질). 직선부분 먼저 안으로 접어서 쫑쫑 바느질, 둥근 쪽은 끈 통과부분 비워두고 시침핀 이용, 주름을 조금씩 잡아가며 둥글게 둥글게 바느질 완성. 끈을 바느질로 마감해서 둥근부분에 줄줄 넣어주면 끝. 촘촘한 꽃무늬 면과 리넨 보넷, 귀까지 덮어서 쓰고 끈은 뒷쪽으로 돌려 당겨 묶으면 자연스럽게 주름이 잡힌다. (참고사진) 제일평화시장3층에 가면 세련된 패션 사이에 가끔가끔씩 이런 분위기의 보넷과 빈티지 에이프런st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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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즈마 커피, 하치쿠마 카페커피 앤 카페(コーヒーとカフェ) 2019. 9. 21. 23:00
キアズマ珈琲 키아즈마 커피'에 갔다. 집에서 걸어서 30분.. 내 생각에 키아즈마커피는 설레는 약속의 장소라기 보다.., 동네사람들이 한 사람 씩 와서 심심하게 있다가 가는 그런 곳. 옛날식 점방을 개조한 직사각형 2층 커피집인데 골수단골들은 1층에 커피만드는 주인장을 바라보며 앉고.. 나처럼 어쩌다 한 번 어색한 사람은 2층으로.. 주택가 골목 안 풍경.. 이 창문쪽을 바라보며 멍멍하게 앉아있는 걸 좋아하고 원두 로스팅 직접 하는 집이라 커피도 참 좋다. 같은 날, 하치쿠마 카페. はちくまカフェ 하치쿠마, 꿀 좋아하는 곰...을 줄인 말인가..아마도. 키아즈마커피에서 집 쪽으로 걸어서 10분. 사실...소바 한 그릇 먹고 마트에 들렸다 집에 가야지 했는데 모처럼 너무 한가해보여서 얼떨결에 입장. 소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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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 : 허브믹스,薬, 오키나와 무지개,요길라테스일상(日常記録) 2019. 9. 3. 00:35
다섯종류를 믹스, 허브차 만들었다. 대부분 크로아티아 산. 기분탓인가 허브차는 가을에 젤 좋은 것 같다. 예전에 처음 '봉평 허브나라'에 갔을 때 그 느낌 그대로 카모마일꽃+페파민트 믹스는 언제나 참... 허브차는 일단 전반적으로 릴렉스~ 역시나 깜빡빡 약 먹는 걸 잊어서.. 일주일용 약통을 또 샀다. 월요일 아침에 7일분을 셋팅하고 꼭 먹기로 다짐. 오키나와 출장간 남편이 메롱 하면서 보내준 사진 몇 장. 북쪽 섬과 해변, 추라우미 수족관. 그리고 예쁜 무지개를 봤다고.. 나중에 정말 오키나와에 가서 살 수 있을까.. 지금도 가끔 생각해보곤 한다. 지금은 현실성 없지만 혹시 또 모르는 일이다. 도쿄에 와서 살게 될 줄 10년 전엔 전혀 몰랐으니까. 일단은 기분좋게 꿈꾸자. 요가 그만둔지 6개월째..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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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디즈니, 호캉스여행,구경(旅行&見物) 2019. 9. 1. 22:32
2019.8.27~28 "디즈니 sea" 오랫만에 다함께 디즈니~ 디즈니랜드로 갈래? 디즈니씨..로 갈래? 아이들에게 물으니 바로 sea라고. 디즈니프랜드 호텔중에 온천이 있고 체크아웃이 젤 늦은(12시) 곳으로 예약, 1박2일로 짧으나마 나름 호캉스가 되었다. 날씨가 흐리다가 맑았다가 피날레엔 소나기 팍팍.. 덕분에 그렇게 덥지 않았고 또.. 이젠 애들이 커서 자기들이 착착 알아서 줄 서고 다음코스 예약하니... 우린 그저 따라다니기만 하면 되니, 효도관광 당하는 기분.. 디즈니sea에서 젤 좋고 다시 보고 싶은 건.. 인어공주쑈와 브로드웨이-빅밴드쑈. 공연과 실내는 촬영금지라서 찍지 않았지만.. 인어공주 쑈는 줄 서서 두 번 관람.. (인어공주쑈는 무대중앙으로 중간쯤 좌석에, 빅밴드쑈는 어느쪽이든 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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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20~일상(日常記録) 2019. 8. 22. 20:57
우리 미리암, 신영이 생일. 반짝반짝 스무살의 생일. http://www.henri-charpentier.com/cakereserve/ 일주일 전 미리 예약한 생일케잌. 이틀간 친구들 만나 파티하고 생일 당일 저녁은 집에서 가족과 함께. 내가 준비한 선물.. 데님 점프수트랑 피니쉬파우더. 재영이는 따로 Simpsons파우치를 준비했다. 아직 화장법을 잘 모르고 아이라인 그리거나 립그로스 바르는 정도.. 파우더는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다고.. 내가 가르쳐줄까 하다가.. 요즘은 유튜브도 있고 전문잡지 등 정보가 넘쳐나니 더 감각적으로 잘 맞는 방법을 스스로 찾는 편이 더 좋을듯. 시간될때 한 두 타임, 강좌를 등록해줄 생각도 있고.. 친구랑 칵테일도 몇 모금 마셔봤다고 하니... 아빠가 너무 서운해하는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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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트리 모기향, 닭강정 레시피, 아이패드, 발가락, 마루코 원화전.일상(日常記録) 2019. 8. 21. 16:45
(여름의 끝자락...이라고 제목을 달았다가 결국 구구절절로 바꿈. 스스로 다시 찾을 수가 없어서..ㅠㅠ) http://www.peopletree.co.jp/shopping/goods/177205.html?_ga=2.179464103.2007560803.1566367940-916860563.1566367940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sreporters&logNo=220845191697 http://magazine.peopletree.co.jp/archives/7622?_ga=2.45058087.2007560803.1566367940-916860563.1566367940 모기향홀더 구입, 테라코타.. 공정무역, 피플트리 제품. 차와 초콜렛 등등 사소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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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앞치마, 퀼팅매트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19. 8. 18. 18:49
자투리 천으로 만든 퀼팅 매트. 20x26cm 가지런하게 시작해서 결국은 마구 퀼팅.. 오늘 남편 아침밥 비슷 사이즈의 자투리가 있어 하나 더 만듦. 자투리의 시작은.. 설거지 전용 방수앞치마. 부엌 싱크대가 낮아서 조심해도 늘 물이 튀어오른다. 헤어밴드...아니고,, 에이프런 홀더. 전에 어디선가 니켈로 된 홀더를 봤는데.. 지금은 품절된건지 찾을 수가 없어서 플라스틱 홀더(3x74cm)를 샀다. 억지로 그리 힘줄 것 까진 없겠으나 어느 순간 부러뜨릴까봐 걱정은 좀 된다. 나름 때때로 헐크..ㅎ 비닐코팅 딸기는 마침 50x100cm가 있어서 자르지않고 그대로 사용했다. 일단 옆선을 안으로 말아서 바느질하고 앞치마 윗쪽라인 주름 잡고(시침질).. 벨트라인은 홀더사이즈보다 약 10cm정도 크게. 그리고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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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건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19. 8. 15. 19:31
손수건 만들었다. 24x24cm 타월면에 봉봉레이스를 바느질. 두 개 다 재영이 것. 얇은 면손수건 보다 타월타입이 좋다고 해서.. 그리고.. 전에 만들었던 얇은 면 손수건. 리버티st 촘촘한 꽃무늬면에 꽃무늬 바이어스를 돌려서 만든 것. 딸래미들에게 바이어스 사용법도 알려줄 겸 과정사진을 찍었는데.. 지금 어디로 들어갔는지 못찾겠다. 일단 완성사진 남기고 나머지 찾으면 또 다시... 옛날 옛날에 처음 손수건은 신영이가 뱃속에 있을때 아기용품 준비하면서.. 병아리 무늬 이중거즈면을 2마, 그걸 다 잘라서 끝을 돌돌말아서 휘감기 손바느질. 배가 뭉쳤다 풀렸다 하면서 눈 아프게 만들었는데 한 번 삶고나니 쭈굴쭈굴 줄고.. 크기는 또 왜 제각각인지. 그때만해도 지혜 부족, 어쩔 줄을 몰랐었다. 지금은 나름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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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수, 과카몰리요리(料理) 2019. 8. 15. 15:00
예전에 시부야 파루코 백화점 폐점 세일에서 사온 1회용 종이그릇. 예뻐서 쓰지 못하다가 깜빡 잊고 있었는데.. 이번에 싱크대 정리하면서 발견, 드디어 사용하기로. 이러다 그냥 버리겠다 싶어서.. 마침 신영이친구가 놀러오기도 했고. 커피잔과 재영이 손... 빙수재료--블루베리,키위, 냉동망고 ,연유, 콩가루 & 와라비모찌 (고사리 전분으로 만든 떡). 빙수엔 찹쌀떡 공식을 깨고 와라비모찌를 처음 빙수에 넣어봤는데 신선. 준비한 생과일 절반은 잘게 다져서 올리고당과 섞어 소스 만들고 얼음위에 올리고, 그위에 연유 한 스푼, 과일과 와라비모찌, 콩가루 살살.. "블루베리, 망고, 키위, 콩가루 빙수" "무화과 빙수" 무화과, 코코넛밀크,올리고당, 타피오카 "수박빙수" 수박, 연유, 초코칩,와라비모찌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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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수리, 정리우리집 2019. 8. 5. 21:00
집수리해서 좋은 점? 한동안 잊고지냈던 것들의 새삼스런 발견'이 있었다. 싱크대안과 부엌살림 모조리 꺼내서 식탁이랑 옆 방까지 쌓아놓고 보낸 일 주일. 그간 종지의 양은 더이상 늘어난 것 같지않아서 잠깐 으쓱했다. 뭐야. 나...이렇게 알뜰하게 살았던건가? 그런걸로 하자. (사실보다 기분이 중요할 때도 있으니..) 또 완전히 잊고지냈던 살림들을 모처럼 박박 닦고 일부러 백설탕도 사서 넣어보고.. 어릴 때 우리집엔 미제물건이 정말 많았다. 커피잔도 전부 미제 파이렉스였고 파란줄과 자주색줄. 충분했다고, 완전 질렸다고 비슷한 것에도 고개를 돌렸었는데, 언제부턴가는 다시 이런 것들이 다시 좋아졌다. 이상하게 편안해지네.. ◇집수리 내용◇ -싱크대 문과 손잡이 수리 -싱크대 벽 페인트 -1층베란다 방충망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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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무궁화일상(日常記録) 2019. 8. 4. 19:29
https://www.afternoon-tea.net/ 여름세일 시작하자 마자 구입한 우비와 장화. 7월내내 거의 매일 비가와서 마트 갈때 아주 잘 입었다. 그런데 우비, 모자까지 쓰면 좀...웃기다고들. 순전히 병이 예뻐서 호기심으로 구입한 디저트 와인 두 병과 남편 생일케잌. 들고오다 빗길에 미끄러져서 그만 좀 뭉그러졌다. 러블리 아모스, 초콜렛 깨질 뻔.. 딸들은 아빠, 운동용 티셔츠랑 향수.. 나는 백팩 선물.. 신영이는 디자인과 콩쿨에서 2등 성적표 받아왔고.. 재영이는 검도부 3박4일 합숙 다녀왔다. 모처럼 만든 짜장면은 면 선택을 잘못했는지 사진찍는 사이에 퍼졌다. 나는 al dente가 좋은데.. 산책길에 발견한 무궁화. 다카노바바 쪽 어느 유치원 담장에 피어있었다. 생각해보면 나는 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