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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아즈마 커피, 하치쿠마 카페
    커피 앤 카페(コーヒーとカフェ) 2019. 9. 21. 23:00

     

     

     

     

     

     

     

     

     

    キアズマ珈琲

     

     

    키아즈마 커피'에 갔다.

    집에서 걸어서 30분..

     

     

     

     

    내 생각에 키아즈마커피는

    설레는 약속의 장소라기 보다..,

    동네사람들이  한 사람 씩 와서

    심심하게 있다가 가는 그런 곳.

     

    옛날식 점방을 개조한 직사각형 2층 커피집인데

    골수단골들은 1층에 커피만드는 주인장을 바라보며 앉고..

    나처럼 어쩌다 한 번 어색한 사람은 2층으로..

     

     

    주택가 골목 안 풍경..

    이 창문쪽을 바라보며 멍멍하게 앉아있는 걸

    좋아하고

     

    원두 로스팅 직접 하는 집이라

    커피도 참

    좋다.

     

     

     

     

     

     

    같은 날,

    하치쿠마 카페.

    はちくまカフェ

     

     

    하치쿠마,

    꿀 좋아하는 곰...을 줄인 말인가..아마도.

     

    키아즈마커피에서 집 쪽으로 걸어서 10분.

    사실...소바 한 그릇 먹고 마트에 들렸다 집에 가야지 했는데

    모처럼 너무 한가해보여서

    얼떨결에 입장.

    소바대신 벌집 프렌치토스트~

     

     

     

     

    9월13일, 추석이었고

    서울에 있었으면

    정신없이 바빴을텐데..

    이젠 거진10년

    뭘 해도 되고 안해도 되고

    다 내맘대로인데

    명절이 되면 아직도 불안하다.

     

     

     

     

     

     

     

     

    crazy, i'm crazy for feeling so lonely...

    i'm crazy. crazy for feeling so blue..

     

    "crazy"

    patsy c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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