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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 샐러드(春春サラダ)요리(料理) 2015. 3. 4. 07:52
봄의 맛. 프리뮬라, 베고니아~~ 오늘 준비한 주재료는; 아보카도, 오렌지,고구마,토마토,연근,양상추와 블루베리, 딸기, 포도. 그리고 유기농-식용꽃..프리뮬라, 베고니아. プリミュルラ、ベゴニア 또...있으면 좋은 것들은 옥수수, 콩과 곡물 믹스,올리브, 모짜렐라 치즈. ココパイン ドレッシング、 코코넛 밀크와 파인애플 통조림. 두 가지를 믹서로 갈아서 심심하게 드레싱할 것. 코코파인 드레싱~ 만든 드레싱은 냉장고에 넣어두고, 모든 재료를 좋아하는 크기고 자르고 연근과 고구마는 서걱거리는 정도로 살짝 쪄서 준비한 다음, 접시에 가득 담으면... 봄! 봄의 맛! 파인코코 드레싱과 함께, 봄봄 샐러드 완성~ 우연히 구입한 식용꽃 한 봉지가 이렇게 쓸모가 많을 줄이야... 캠페인 기간이라 저렴하게 구입하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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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된장 비빕밥요리(料理) 2015. 3. 2. 09:21
허브농원에 가고 싶었다. 허브농원 좋아해서... 장흥 허브랜드에는 자주 나들이 갔었고 포천 허브아일랜드도 몇 번, 그리고 봉평 허브나라'는 숙박도 했었고 오랜 기간 추억이 많아 가끔 그 물소리, 바람소리가 생각나기도 한다. 지금 얼마나 또 달라졌으려나.. 지난 토요일, 아이들이 영화관에서 막이 오른다(幕が上がる)를 보는 사이 근처에서 커피 한 잔 하려다가 유기농-식용꽃 전문점을 발견했다. 허브 쿠키, 꽃 케이크 , 허브 꽃차 등등 많은 상품들이 있었는데.. 여러 가지 설명을 듣고 맛을 보면서 그곳에 없는 허브비빔밥이 생각났다. 허브농원 식당마다 있었던 그 허브 된장 비빔밥. 맞아, 그게 먹고 싶어! 그래... 커피 대신 무농약 식용꽃 한 봉지를 사고 베이비 채소랑 브로콜리 순 한 팩... 로즈메리와 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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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수선하는 사람, 재영 학교..일상(日常記録) 2015. 2. 26. 11:53
오랫만에 극장나들이~ 신주쿠-피카데리극장(新宿ピカデリ劇場). 오늘의 영화; 수선하는 사람(繕い裁つ人). 주인공...나카타니 미키(中谷美紀)는 어디서 봤는데 했는데 전에 재밌게 봤던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嫌われ松子の一生)의 그 마츠코'였다. 웃는건지 우는건지 미묘한 얼굴을 가진 배우... 빨리 저렴하게 유행따라 만드는 패스트패션이 넘치는 지금... 인생의 한 벌, 정성스럽게 만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맞춘 옷이 얼마나 따뜻한지 얼마나 멋진 것인지~! -나는 얼굴도 모르는 사람의 옷은 만들고 싶지 않아요- 원작소설도 있지만 주인공같은 인생을 살고있는 디자이너가 모델처럼 실제로 있고-이 영화의 의상담당- 촬영지는 일본 효고현의 고베(兵庫県神戸)시로 전체적으로 우아한 느낌의 동네. 영화속 주인공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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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와야여행,구경(旅行&見物) 2015. 2. 21. 00:30
유자와야. ユザワヤ. 나의 놀이터, 유자와야. 私の遊び場.. 전국체인이고 도쿄에만 14개의 지점이 있는 유자와야'는 아마도 일본에서 제일 큰 수예용품 재료전문점으로(이건 확인해보지않은 내 생각) 키치조지의 본점도 그렇지만 다른 곳들도 갈 때마다 예상보다 큰 규모에 놀라는 곳이다. 자주 가는 신주쿠 지점만 해도 다카시야마백화점(髙島屋百貨店)의 11층이 전부 유자와야'니까. 우리...롯데백화점깉은 곳 11층이 전부 옷감, 털실 등등 수예재료로 가득차 있다니! 처음 갔을 땐 막 웃음이 터져나왔었다. 너무 좋아서... 일단, 쾌적하고 넓다. 좋은 놀이터의 조건 제1호. 유모차나 휠체어가 와도 누구도 불편하지 않다는 점! 어린 씬을 데리고 동대문-원단시장에 가서 눈총받던 기억이 새록새록... 여긴 아이를 데려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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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밭식당 (草原食堂)커피 앤 카페(コーヒーとカフェ) 2015. 2. 15. 07:59
타마나식당(たまな食堂) 찾기는 쉽지 않았다. 유기농 채식식당 (オーガニック菜食食堂)인 타마나식당. 도쿄 아오야마(青山), 화려한 큰길가에서 이곳을 알리는 작은 입간판은 여간해선 눈에 띄지않았고 골목을 찾아 들어와도 또 주택가 안쪽 작은 골목안에 있어서... 길치인 나에겐 숨은 그림찾기가 따로 없었다. 반가운 식당 입구. 내가 앉은 자리에서 잘 보이는 판매대. 유기농간장과 곡물류, 올리브유, 차와 이곳에서 지향하는 요리법을 담은 책들이 있고, 그 뒷쪽은 타마나-요리교실이 있는데 한참 수업중이었다. 식당 안 풍경. 사진찍으려고 이른 시간에 방문했다. 채식하는 사람들에겐 많이 알려진 인기식당. 어서오세요..예약하셨습니까? 까지가 셋트인사. 처음이니까 오늘은... 타마나식당 정식(たまな定食). 현미밥과 된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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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 와서 1)일상(日常記録) 2015. 2. 8. 21:52
일단 건배~ 어머나...하다가 밀당하는 것 같기도 하고 놓는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눈빛. 째려보는 것 같기도 하고... 쳇...하는 것 같기도 하고 때론 그저 집신벌레... 어쨌든 좋아. 즐거움이 내게 와서. 예전에 집들이할때 갑자기 생각나서... 와인잔에 매직으로 스마일표시를 한 적이 있었는데, 아무도 몰라줘서 싱겁게 끝났던 적이 있었다. 그게...수성매직에 레드와인이어서...안보이고 나중엔 드문드문 지워져서 그냥 지저분한 와인잔이 되고말았던..ㅎ unico에서 이 와인잔을 발견하는 순간, 예전 그때... 혼자만 재밌던 기억이 났다. 이건 프랑스사람이 만들었다는데, 사진을 보니 살짝 빛나리-헤어스탈에 동그란 눈동자. 비스무리한 생각을 하는 이 아자씨랑 친구하고 싶다. 끼리끼리 알아보는 맛~ ㅎ 살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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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1月, 코타츠, 신영 예고 합격일상(日常記録) 2015. 2. 3. 23:32
이것은...!! ! ! ! ! 라디오처럼 생긴 박스도 있고 설명서까지 있는 빈티지 미싱. 집으로 가져가고 싶은 마음 간절.. 테이블 아래는 또... 이런 선풍기. 부엌싱크대 바닥쪽에 두고 여름에 환풍기겸 선풍기로 쓰면 그만이겠는데 딱. 와... 점점... 몇 달만에 왔더니 같은 분위기속에서도 잘잘하게 소품들이 또 달라졌다. 지인이 빈티지샵을 운영해서 종종 바꿔가며 인테리어한다고 그러더니,, 요긴 우리들의 단골 미용실. 마침 한가한 시간이라 사진 몇 장 찍었다. 4년전, 처음에도 순전히 인테리어에 끌려서 들어왔었고. 째리가 6개월에 한 번쯤 미용실 가는데 오늘이 바로 그날. 헤어디자이너가 한 번 예쁘게 컷트해주면 그 담엔 내가 앞머리도 나름 뱅'으로 자르고 전체길이도 나름 레이어드해서 샥샥 잘라준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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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잔(コーヒーカップ)일상(日常記録) 2015. 1. 25. 14:59
커피잔 모아서 꺼낸 김에 닦고 사진찍기. 계속 해놓고 싶었던 일인데..이제야. 어쩌다 대청소 할 때마다 만만한 째리에게; - 인형 너무 많아. 너덜거리는 걸루 몇개라도 버리자...응? 그래야 정리라는 게 된단 말이지...하면,, 우리 째리...눈을 가느다랗게 뜨고 오히려 인형들을 다 꺼내서 하나하나 우쭈쭈쭈쭈... 예뻐해주며 놀아버린다. 그래, 그런 것이냐....결국 한 개도 못버리고 햇볕좋은 날 목욕시키고 더더 잘 정리하는 선에서 타협..ㅎ 나에게 째리의 인형같은 존재는 좀 많지만 솔직히.. 그중 중요한 것들이 바로 그릇이 될거다. 셋트없고 비싼 거 없지만 결혼 전 부터 가지고 있던 것들도 꽤 있는 편이고 원룸자취방에 옷장없을 때도 나름...그릇장은 있었다. 이사 참 많이 했는데 그때마다 그릇 몇개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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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calendar, 추억2001년의 calendar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15. 1. 12. 16:20
기어코 2015년이 오고 오늘이 벌써...헐. 며칠전부터 1월의 양 한마리 그리다 말다... -못말리는 아기양 숀-처럼 색칠하다가 에랏! 그만 덮었다가,, 결국 1월은 패스하고 2월부터 만들기 시작했다. 일단 나의 영원한 모델, 두 마리의 예전사진 한 장 꺼내고 달력만들기. 2015年のカレンダー作り 스케치북과 펠트지, 몽글몽글한 털실과 바느질도구 준비. 털실로 양머리 만들까 하는데... 펠트 오려서 귀 만들고 사진위에 그냥 털실을 붙이는 것 보다 펠트를 잘라서 그 위에 털실을 바느질하는 편이 단정할 것 같았다. 꼭 구름모양일 필요는 없는데...나도 모르게 ㅎ 헤어스타일 완성~ 사진위에 올려 모양을 보고 몸통도 펠트를 잘라 대보면서 잠시 생각... 다시 몸통에도 양털을~ 뒷쪽은 이렇게 바글바글... 몸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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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밥(あのご飯)요리(料理) 2015. 1. 6. 22:18
그 밥.., 홍합밥. (ムール貝ご飯) 도쿄한국시장에서 한국산 홍합2kg 구입했다. 서울에서 홍합 이만큼은 언제든 살 수 있는데... 몇 번이고 찾아봤지만 지금 사는 곳 근처에는 홍합이 별로 없었다. 대신 어느 마트에나 가리비는 어떤 타입으로는 꼭 있는 것을 보면 역시, 비슷해보여도 그렇게 좋아하는 입맛이 다른 것인가..싶다. 오랫만에 껍질홍합을 보니 홍합탕 끓여야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국물떡볶이 만들어도 좋겠지만 오늘만큼은, 홍합밥을 기필코 만들 것. 흰쌀이면 몇 시간만 불려도 되지만... 오늘은 현미라서(현미, 찹쌀현미 반반) 씻어서 하룻밤 불려놓았기 때문에. 오늘의 홍합밥 재료는 홍합살400g정도, 불린 쌀 4컵, 간장물2컵(간장:참기름:물, 1:2:4), 연근,실파...등등 그리고 3중바닥솥이나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