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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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2 카렌다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17. 2. 3. 16:30
올해는 달력 만들기도 더 느려져서.. 결국 1월은 건너띄고 2월부터. 사진은 2009년과 2010년의 아이들. 울 펠트 뭉치는 이번에 처음 사봤는데 사용법을 잘 몰라서 한참 헤맸다. 버릴까 말까 묵혀뒀던 식탁매트를 자르고 그 안에 펠트를 젓가락으로 꼭꼭 눌러넣고 -물 스프레이를 몇 번- 주물주물.. 무거운 책으로 눌러서 고정시켰다가.. 울펠트 구입할때 바로 옆에 여러가지 펠트용 기구가 있었는데.. 역시 그런 게 필요했구나 싶었다. 크레용 색연필박스 꺼내고 천도 몇 가지 자르고.. 내 병아리들아. 2017년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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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카드와 리스 2016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16. 12. 26. 15:00
2016년 크리스마스. 12월 첫날 크리스마스 커텐을 꺼내 달았고.. 올해는 다른 장식은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가 뒤늦게 리스재료를 샀다. 맘먹고나니 전나무 가지 파는 곳이 없었다. 말랑하게 보고 맨손으로 덤비다가 눈물 찔끔.. 가시가 얼마나 찔러대는지. 장갑도 껴보고.. 첨 생각만큼 풍성하진 않지만.. 마당에서 꺽어다 걸어둔 것 처럼 보이면 좋겠다. 무심한듯 그렇게.. 스웩~ 그럼.. 리본은 달지 말 걸 그랬나. 그리고 현관 리스는 가을에 잘 말려둔 산수유 열매를.. 이것도 임시로 한 번 해본다는 게.. 뾰족한 잔가지가 잘 걸려주는 바람에 그냥 한 번에 쌩 끝나버렸다. 카드 만들기. 역시 오랫동안 지녀온 올드한 크리스마스-패턴이랑 펠트지, 단추와 리본 레이스. 금색 은색 일러스트 펜. 혼잣말..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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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가방 만들기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16. 10. 25. 00:30
스코틀랜드에서 온 harris tweed wool 조각으로 겨울가방 만들었다. 작은 조각은 10x10cm-20개. 회색은 40x50cm 조각잇기로 앞판만들고 회색으로 뒷판, 안감은 도톰한 면으로 하고 심지도 넣어서 판판하게. 한동안 면실만 쓰다가 아끼는 퀼트실을 꺼냈는데.. -메이드 인 그리스-라고 , 그동안 무심코 일제라고 생각해왔는데.. 오호~ 그리스 여행가면 언젠가 양철케이스에 든 50색 퀼트실셋트 사와야지, 픽 웃음이 나왔다. 박음질로 살짝살짝 당겨가며 바느질. 두께도 있고 손으로는 잘 접히지 않아서 사실 손바느질보다는 미싱으로 촘촘하게 쌩 밀어주는 편이 좋을텐데.. 꼿꼿하게 일어서 있는 시접부분을 하나하나 펼쳐가며 스팀다리미로 눌러놓고.. 패치 앞면 크기에 맞게 뒷판과 안감, 심지도 자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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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가방, 헌옷 리폼..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16. 10. 14. 10:00
느릿느릿 정리하며 버리는 작업중에 다시 리폼한 것 두 가지. 일단은... 남편의 가디건 앞자락과 나의 낡은 청바지 한 편을 잘라서..이어 붙인 다용도 주머니(?).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후닥닥 만들었던 생각해보면 가장 즐거웠던 리폼. 이런 식으로 계속 이어서 크게크게 만들 생각이었기 때문에 윗부분은 미완성. 대충 막아놨던 부분이 해져서 모처럼 오늘 다시 정리바느질 했다. 헌 머플러를 잘라서 만든 코사지도 달고.. 식탁 옆에 다시 달았다. 크고 작은 주머니 4개. 주로 볼펜과 메모지, 영수증,주보 같은 것을 넣어둔다. + 2013년에 만들어서 찍어둔 사진을 발견, 함께 정리. 내가 만들고 나혼자 좋아하는 리폼. 언제까지나 이런 일들이 즐거울 것만 같았는데 이제 슬슬 그만둘 때가 된 것 같다. 정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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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매트, 면가방 만들기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16. 10. 2. 00:00
까칠해진 간절기용 담요. 집정리 할 때 마다 버릴까 말까 망설이던 품목1위. 이번에도 역시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매트를 만들어 봤다. 니트 앙고라가 살짝 올라오는 스웨터느낌의 담요. 180X250cm정도의 크기. 줄줄이 길게 자르는데 속이 다 시원했다. 쌓아두기 몇 년이었나.. 아! 마침내..! 방석보다는 이만큼 크고.. 코타츠 테이블 한 쪽, 소파없는 쪽에 자리를 잡았다. 일반 면 보다는 폭신한 느낌이 있어서 괜찮은 것 같다. 요즘 계속 집안 짐정리 중. 몇 년 전 이렇게 온가족 옷을 땋고 땋아서 만든 카페트가 너무 재밌어서 그거 또 만들려고(생각은 현관매트, 부엌매트) 모아둔 헌옷들도 이번에 절반은 버렸다. 내가 얼기설기 만들고 나혼자 막 좋아했던 커텐들도 이제 너무나도 누추해보여서.. 사실 얇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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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리폼, 가위집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16. 8. 15. 17:00
장보러 갈때 들고 다니는 장바구니들. 나일론으로 만든 아주 가벼운. 8분정도 거리에 마트가 하나 생겼고 주로 거기 가지만 일 주일에 두 번쯤은 걸어서 25분 걸리는 시장에 가는데.. 집까지 들고와야 되기 때문에 이런 장바구니들이 좋다. 양손에 비닐봉지를 잔뜩 들고는 중간에 잠깐 쉬기도 불편해서.. 버릴까 말까 했던 스카프들을 꺼내고.. 장바구니 손잡이를 리폼했다. 손에 닿는 부분이 미끄럽고 손바닥에 자국을 남겨서 계속 신경 쓰이던 것. 길다란 스카프 반으로 자르고 끝부분만 풀리지않게 바느질.. 끝자락이 손잡이 쪽으로 올라오게 매듭을 짓고 그 위를 돌돌 감아주면 깔끔한데, (너무 미끄러운 소재라서..) 끝자락을 아랫쪽으로 내려오게 매듭을 짓고 이리저리 바느질 몇 번해서 고정하고 시작했다. 이름표 하나 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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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마켓 2016. 5.22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16. 5. 25. 10:30
手創り市. 핸드메이드 마켓에 다녀왔다. 한 달에 한 번 날을 잡고 홈페이지에 미리 안내를 하지만.. 비가 오거나 강풍이 불거나 무슨 일이 있으면 당일 아침에 취소되는 경우가 있어 이번엔 두 달 만에 열렸다. 雑司が谷 鬼子母神 2016.5.22 『 手創り市 』 http://www.tezukuriichi.com/home.html 아침10시. 한산할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빵가게 중에는 줄을 길게 선 곳까지 있어서 놀랐다. 골목안 신사 마당에서 펼쳐지는 행사. 우연히 들리기는 어려운 곳. 모두 참 부지런도 하다.. 잘 만든 수예 브로치와 금속공예 브로치. 다 다른 디스플레이와 포장을 보는 것도 여기 마켓의 즐거움. 이 인형들은 처음 보는데 조각조각 한 땀 한 땀 퀄리티가 정말 좋았다. 이번에 처음 나왔다고 수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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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넷, 나의 보넷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16. 5. 13. 09:30
초원의 집 (Little House on The Prairie). 정확히 언제쯤 이 미국드라마를 봤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tv속 화면만 생각나고 그때의 내모습은 생각이 안나는 거다. 유투브에서 찾아보니 이 시작하는 장면도 바로 생각이 나는데.. 어딘가 아는 사람의 기억처럼 남아있는 초원의 집. 메리와 로라. 신영이가 어릴 때 로라의 이미지를 생각하며 옷을 만들었었다. 민소매 원피스와 꽃무늬 브라우스를 만들었는데 좋아서 바로, 같은 원단으로 윙카라에 퍼프소매로 긴소매 원피스를 만들고 하얀색 무명으로 앞치마를 만들었다. 그리고 보넷. 정말 어렵게 궁리해서 만들었던 그 보넷.. 보넷도 옷도 별도의 사진은 없다. 그때, 필름 사진기로 그런 것 까지 찍어 둘 생각을 전혀 못해서.. 뒤늦게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