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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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다 2019.1~4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19. 1. 1. 00:00
2019년 돼지의 해. 곰돌이푸의 아기돼지, 피글렛을 생각했다. 분홍색 보아털과 펠트, 실과 바늘, 딱풀, 스케치북, 크레용 우리나이로 신영이 일곱 살, 재영이 두 살 때 사진. 전에 원숭이 만들땐 괜찮았는데.. 계속 털이 날리고 빠져서 귀는 펠트를 대고 바느질해서 뒤집었다. 2019년 1월과 2월. + 또 한 장의 사진. 2006년 10월29일 광화문에서.. 그때쯤 남편 퇴근시간에 맞춰 아이들 데리고 광화문에 자주 나가곤 했다. 일곱 살, 두 살 반 아무 걱정없는 아이들이 랄랄라 폴짝폴짝 뛰던 이 때, 아이들을 앞질러 달려가 사진찍던 순간이 생각난다. 언제나 그리운 건 이런 보통의 날들이기 때문에.. 사진을 다시 오려서 깔끔하게 정리하려고 했는데.. 깜빡 풀칠을 해버려서 그냥 이렇게. 밤에 조물락거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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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의 크리스마스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18. 12. 23. 17:31
처음으로 부엌에 트리를 했다. 그냥 리스정도 거는 거지만 늘 거실에 했었는데. 임시로 잠깐 해보다가 그냥 자리를 잡아버렸다. 바짝 말라버린 유칼립투스 리스에 시리얼용 말린 크렌베리를 올리고 크리스마스 파스타를 실에 꿰어서 줄줄이... 110x150cm 크기의 트리 프린트.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또 인터넷으로 대구에 있는 샵에서 구입한 트리 천 4장. 1장은 친구에게 주고 , 3장은 오너먼트 부분은 잘라내고 펠트로 나무기둥을 만들고 내추럴하게 손바느질 했다. 이건 길이 1m20정도. 하나, 둘. 셋.. 한 개는 남편 사무실 책장으로.. 나머진 애들 방이랑 부엌에.. 메리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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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리스 2018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18. 12. 4. 15:30
올해는 결심하고 서둘러 11월20일, 리스를 만들 꽃과 나무를 주문했다. 페파베리..시나몬스틱까지 배송도 바로 오고 모든 것이 완벽! 어느 때 보다 어여쁜 리스가 되겠구나.. 가슴이 콩콩 뛰었더랬다. 한 뼘 정도 크기로 모두 잘라서 작은 부케들을 계속 만들고... 리스틀에 이렇게 한 방향으로 요리조리 철사로 묶어주고 나중에 빈틈을 찾아 포인트열매나 리본을 묶어주면 되는 것인데.. 그런데,, 이번에 온 노송나무의 열매가 어찌나 무거운지 어떻게해도 틀위에 얹어지지가 않았다. 너무 맥없이 흘러내려서 동그란 열매 하나 하나에 철사고정이 필요한 지경.. 게다가...만 하루를 고심해서 골랐던 페파베리열매는 분명 생화를 주문했는데 바싹 마른 것이 온데다가 아주살짝 스치기만 해도 가지와 열매가 다 부셔졌다. 유칼립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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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재영 이불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18. 11. 2. 12:03
신영 재영 이불도 만들었다. 봄부터 만들려고 했는데 역시나 많이 늦어졌다. 두 아이 다 165cm정도로 크면서 전에 만든 이불을 덮으면 발이 쏙 나온다. 신영이 이불은 내꺼 만들고 남은 4조각잇기에 그만한 천조각을 잇고 옆과 아랫쪽, 같은 천으로 마무리. 솜을 넣고 누빌 때는 바느질 방향대로 실을 대어보며 대략 괜찮은가 확인했다. 두 팔을 길게 앞으로 나란히 자세로 사진을 찍어봤지만.. 이 정도가 최선이었다. 어떻게해도 삐딱하게 찍힌다. 이불은 크고 팔은 너무 짧고.. 신영이불 완성 140X200cm 재영이 이불은 12cm로 작게 조각잇기 해 둔 것을 시작으로 싱글사이즈를 메꿔가는 느낌으로 점점 크게... 재영 이불 완성 140x200cm 그리하여 어제, 아이들 이층침대 메크리스커버도 바꾸고 새이불을 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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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불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18. 10. 12. 19:32
언젠간 만들겠지 내 이불.. 드디어 만들었다. 젤로 쉽고 기본적인 조각잇기. 집에 있는 천 중에 꽃무늬들만 모아서 20x20cm로 잘라서... 일단은 4장씩 조각잇기. 한동안은 커텐에도 벽에도 모티브를 걸어놓고 그냥 보고 지내다가.. 다시 힘내서 전체 사이즈 연결해서 완성. 뒷면 천들이 한 쪽으로 몰리지 않도록 양쪽으로 접어서 꾹꾹 다림질..요렇게. 더블사이즈는 천연솜 사기가 어려워서.. 100cm짜리를 4개 사서 적당 사이즈를 만들어서 사용했다. 그리고.. 안감과 솜, 그 위에 완성된 겉감을 대고 줄줄이 마감바느질(창구멍 남겨두고)한 다음 뒤집기. 창구멍 바느질 마감. 마지막으로..조각잇기 부분 모조리 따라가며 퀼팅~ 이 즈음에서 오른 쪽 엄지 중지에 굳을 살이 생기고 손톱도 부러졌다. 이렇게 걸어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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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커피,우유젤리 & 젤리비누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18. 7. 29. 21:45
생크림을 올린 커피젤리와 포도젤리. "우유젤리" 키위, 체리, 포도 젤리.. ◆ ◆ 그리고 재료가 남아서 만들어 본 "젤리비누, 바디워시" 들국화 젤리비누. 장미 젤리비누 각각 필요한 재료와 잊지말자, 만든 방법. 과일젤리는 푸딩컵, 얼음틀을 이용하고 또 작은 병에 만드니 뚜껑덮어 냉장고 보관도 편하고 이렇게 안미츠'룰 만들면 좋겠다고.. 커피젤리는 네모 플라스틱통으로 만들어서 깍뚝썰기 하고 생크림이나 연유를 뿌려서.. ※커피와 과일젤리는 tomiz 한천 파우더 사용(세부 지하) 젤리비누는 쿡젤라틴 사용(토부마트) 우유푸딩은...우유,연유,한천가루와 약간의 물을 다 섞어서 끓이는 편이 좋겠다. 굳는 시간도 1시간이면 되고 젤리탄력도 훨씬~ (60도 정도의 우유로 만들었더니 굳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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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테라피, 개박하와 유자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18. 2. 10. 12:30
선물용으로 구입한 꽁치 붕어 잉어.. 고양이 쿳션 장난감. 20cm정도 길이감. 안 쪽에 유기농 솜과 말린 허브, 개박하(catnip)가 들어있어서 고양이들이 아주 좋아한다고. 개박하, 캣닙..은 고양이 마약이라 불리고 심신안정,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선물을 주고나서 나중에 들으니.. 그집 고양이 보다 강아지가 더 좋아한다고. ㅎ 감기들면서 생각난 유자. 작년에 구입했던 유자농장은 이미 품절이라 근처에서 그냥 몇 개만 골라서 샀다. 한 개는 필러로 껍질을 긁어내서 바스솔트와 섞어서 입욕제로 쓰고.. 유기농하우스에서 구입한 시아버터크림에는 유자오일을 섞어서 향기 뿜뿜 아로마 크림으로 업그레이드. 또 정말 좋아하는 유자씨 스킨 만들기. A 스킨...유자씨+청주 또는 소주 W 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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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빵, 양말과 바지 리폼..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17. 11. 5. 15:00
시월의 마지막 날 아침에 구은 빵. 갑자기 생각나 재료부족, 초코눈에 연유입.. 뭉개진 모양에 자신 없었는데 보자마자 재영이가 '고스트?' 롬퍼스타일 바지 리폼. 제일평화시장에서 구입했고 앞 뒤 디자인이 달라 좋아하는 옷이었는데.. 락스가 튀어서 군데군데 변색. 그냥 입기 심한 정도.. 그런데 왜 꼭 락스는 앞치마엔 튀지 않고 조심하는 옷에는 착착 달라붙는 것일까.. 헌옷꾸러미에서 리넨과 더블거즈 셔츠를 골라서 부엌용 매트를 몇 개 만들었다. 냄비받침으로도 쓰고 뜨거운 주전자 잡을 때, 그러다 행주로도.. 실용성보다 그냥 좋아서 계속 하는 짓.. 손뜨개 양말. 예쁜데 자꾸 흘러내려서.. 리폼, 실내용으로 만들었다. 잘 달라붙는 펠트 한 장에 도톰한 면 한 장을 포개서 빙빙 쫑쫑 바느질. 알쓸신잡2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