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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마스 리스 2018
    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18. 12. 4. 15:30

     

     

     

     

     

     

     

     

     

     

     

    올해는 결심하고 서둘러

    11월20일,

    리스를 만들 꽃과 나무를 주문했다.

     

    페파베리..시나몬스틱까지

    배송도 바로 오고

    모든 것이 완벽!

    어느 때 보다 어여쁜 리스가 되겠구나..

    가슴이 콩콩 뛰었더랬다.

     


     

    한 뼘 정도 크기로 모두 잘라서 

    작은 부케들을 계속 만들고...

     

     

    리스틀에 이렇게 한 방향으로

    요리조리 철사로 묶어주고

    나중에 빈틈을 찾아 포인트열매나 리본을 묶어주면 

    되는 것인데..

     

    그런데,,

    이번에 온 노송나무의 열매가  어찌나 무거운지

    어떻게해도 틀위에 얹어지지가 않았다.

    너무 맥없이 흘러내려서 

    동그란 열매 하나 하나에 철사고정이 필요한 지경..

    게다가...만 하루를 고심해서 골랐던 페파베리열매는 분명 생화를 주문했는데

    바싹 마른 것이 온데다가

    아주살짝 스치기만 해도 가지와 열매가 다 부셔졌다.

    유칼립투스도 시나몬스틱도 향이 거의 없다 이런 정말!!!

    ...

    이래서 패키지주문이 싸고도 좋은 것이었나.

    작년에 그 편리했던 패키지..ㅠㅠ

    생화의 조건은 그때그때 달라질 수 밖에 없으니

    화원만 탓할 수도 없고

    포기할 것은 포기,

     

    울분을 다스리며

    다시 만들었다.

     

    열매달린 노송나무 가지는 

    현관이랑 화장실 등등에 그대로 걸어두고,

    페파베리는 따로 바구니에 담아두고..

     

    유칼립투스로만 그린리스를 만들고 

    왁스플라워랑 시나몬만 철사로 끼워넣고

    일단 끝냈다.

     

    여름이라면 

    모기도 쫓을 겸

    유칼립투스만으로도 싱그러워 보일텐데..

     

     

     

     

     

     

     

     

    몇일인가 이대로 두고 보다가..

    작은 리스는 현관 창에 걸었다.

     

     

     

     

     

     

    유칼립투스마저 어쩌면 그중 제일 여린 줄기만 왔는지

    너무 금방 말라버려서..

    보통은 계속 스프레이 해가며 

    1월말까지 바라보던 것인데,,,

     

    올해는 곧 완전히

    드라이플라워가 될 것 같다.

     


     

    아으.. 조용..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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