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구경(旅行&見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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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미 여행 1여행,구경(旅行&見物) 2016. 8. 20. 22:30
올여름은 어느 바다를 가야할지 생각이 많았지만.. 결국 가게 된 곳은 '아타미(熱海)' 2016년 여름. 바닷가 온천마을 여행. 아타미'는 도쿄에서 차를 타고 3시간쯤 걸리는 태평양 쪽 바닷가. 바다가 보이는 휴게소에서.. https://www.airbnb.co.kr 빈집 빌려주는..에어비앤비 시스템으로 예약해둔 숙소. 식탁과 부엌살림, 세탁기도 있고 공주침대 까지.. 큼직한 원룸으로 좋은 곳이었지만 너무 꼬불꼬불 올라가 산 정상같은 곳에 있다는 단점이..^^;; (역에서 차로 15분이라는 정보만 보고 예약) (네비게이션도 헷갈려하는 산길이랄까..) 차를 타고도 등산하는 기분으로 올라왔는데 놀랍게도 그곳에도 맨션이 있고 걸어서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놀랐다. 신영이가 아기였을 때 16개월인가 그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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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카구라자카여행,구경(旅行&見物) 2016. 7. 18. 00:00
도쿄 카구라자카. (神楽坂) 최근에 더 자주 가는 동네. 올봄부터 종종 찍어둔 사진들을 정리해본다. 내가 좋아하는 카구라자카~ http://kamomebooks.jp/ 전철역 출구를 나와 왼쪽으로 돌면 바로 보이는 카모메-북스. 오래된 출판사 서점이었는데 몇 년전에 안 쪽에 작은 갤러리가 있는 북카페스타일로 변신했다. 이 날은 오랜 친구인 사오리상과 점심약속이 있었는데... (내가 조금 일찍 도착하기도 했고) 30분쯤 이 북카페에서 그녀를 기다렸다. 혼자 시간보내기 좋은 곳. 다음은 전철역 2번 출구 정면으로 바로 보이는.. la kagu. http://www.lakagu.com/ 1층은 카페와 의류와 생활잡화의 편집샵이 힘께 있고 2층은 취향저격 전시와 워크샵이 열리는 문화공간. 처음엔 카구라자카에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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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뽀리 산책, 빙수여행,구경(旅行&見物) 2016. 6. 22. 17:00
도쿄, 닛뽀리(日暮里)의 빙수가게, 히미츠도(ひみつ堂). (홈페이지 그림) http://himitsudo.com 가끔 이 가게앞을 지나면서 ,길게 늘어선 줄을 보며우린 이런 곳에 줄 서지 않지? 그치그치?다짐하듯 말했었다. 생각없이.내가 줄 서는 날이 있을 줄 모르고.. 6월초의 어느 화요일 오전 11시 빙수가게 앞. 사진에 보이는 줄이 전부가 아니고다른 가게에 방해안되게 건너편쪽으로 줄이 다시이어져 있다.산책길, 그냥 가자는 남편을 졸라서 우리도 그쪽으로 줄...^^:: 여기까지만 , 이이상은 줄서지 말아달라는 빙수가게의 당부의 말까지.이놈의 인기!! 드디어 ... 옛날 학교앞 분식집 같은.. 전에 언젠가 왔었던 것 같은 느낌의 빙수집. 아.. 여기서 쫄면먹고 빙수먹었으면.. 옛날방식으로 자연에서 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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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와야 세일여행,구경(旅行&見物) 2016. 6. 17. 16:30
유자와야. (ユザワヤ) http://www.yuzawaya.co.jp/ 방콕 전문인 내가 요즘 도무지 집에 혼자 못있겠어서 힘들었는데 마침 세일을 알리는 엽서가 왔고. 그리하여 무슨 초대장 받은 것 처럼 쌩쌩~ 신주쿠, 유자와야로 달려갔다. 각종 원단과 수공예품 재료를 파는 전국체인 유자와야. 입구에 코스프레 의상 코너. 머얼리 비바님네 딸래미가 생각났다. 이런 거 어때요? 완성품은 모델이고 재료만 판다. 이렇게 코스프레 관련 잡지도 잔뜩.. 아마도 내가 20대에 도쿄에 있었다면 나는 분명 코스프레에 돈을 다 바치고, 오타쿠가 되었을 게 분명하다. 아무렴..^^;; 이번엔 여느 때보다 세일 폭도 크고 더 수월하게 펼쳐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 하며.. 손바느질 하기엔 그닥이지만 그래도 언제까지나 리버티~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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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사키 정원여행,구경(旅行&見物) 2016. 6. 4. 22:29
큐이와사키테테엔. https://www.tokyo-park.or.jp/park/format/index035.html 입구에 꿈꾸던 호박밭이!! 어머나 했지만 아니었고, 지금 생각해보니 이거 혹시 머위아닌가..싶다. 호박잎이든 머위든 맘대로 뜯어올 수는 없는 일이니 그게 그거지만.. 旧岩崎邸庭園. 예전 이와사키 저택의 정원. 재벌가의 개인정원이었지만 지금은 중요문화제에다가 도립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곳. 2016.5.31 (나중에 오월이었는지 6월이었는지 머리아프게 생각할 것 같아서..) 우에노공원쪽으로 가도 되는 곳인데 이날 우리는 (구청에 들렸다 가는 바람에..) JR山手線「御徒町」駅에서 내려서, 10분쯤 걸어서 도착했다. 사진촬영 자유지만 실내의 이 계단만큼은 촬영금지라는데, 나는 이미 찍은 다음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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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銀座)에서..여행,구경(旅行&見物) 2016. 5. 18. 19:02
긴자(銀座)를 네이버사전에서 찾으면, 도쿄에 있는 가장 번화한 거리..라고 나오는데 그건 이제 다 옛날얘기. 그러니까 우리의 옛날-명동같은 곳이 긴자가 아닐까 싶다. 멋도 있고 낭만도 있었던 그 그 멋쟁이들의 거리.. 오래된 건물이 너무도 당연한 곳. 여기 기독교서점, 교문관(教文館)도 역시 긴자답다. 대리석무늬 계단과 좁은 복도를 보면 지금은 없어진 종로서적 생각도 나고 정겨운 느낌이... 종로서적 앞에서 기다릴께.. 스무살 시절에 그렇게 백 번도 더 친구를 만났을 것이다. ㅎ 긴자 교문관 4층 전시실 "카야마 마리코의 모자 전시회" 香山まり子展『帽子』-布の彫刻. 올해도 초대장 보내주셔서 월요일에 다녀왔다. 내 마음 속 넘버원 모자. 초록색 실크리본. 이번에도 전시장에서 제일 먼저 내 눈에 쏙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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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가오카 산책여행,구경(旅行&見物) 2016. 4. 27. 19:00
바람의 언덕. 하루종일은 되지만 한 시간은 말도 안되는 지유가오카(自由が丘) 산책. 역 광장에서 가까운 곳에 뽀빠이 카메라. 카메라와 사진 관련 소품점. 1호점은 안쪽에 셀프프린트 코너도 있다. 처음 지유가오카에 갔을 때, 이 가게를 찾고나서 안심했다. 역을 나와 직진 안하고 길 건너와 우회전 한 거, 참 잘했어...잘했어. 워낙 길치인지라.. 그리고 뽀빠이카메라를 지나 찻집, 코소앙 쪽으로 길을 올라가며 잔가지 같은 골목길을 구경하는 일. 살림좋아하는 도쿄여자들이 다 모인다는 지유가오카는 그래선가 주말만큼 평일 런치타임에 붐빈다. Quatre Saisons. 프렌치 스타일의 잡화 브랜드. 리넨으로 만든 룸웨어와 바스용품 그릇, 인테리어 소품 등. 몇 발작 옆에..watashi no heya. 지금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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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메구로의 벚꽃여행,구경(旅行&見物) 2016. 4. 17. 15:27
2016.4.1 도쿄, 나카메구로(中目黒). 지난 몇 년간의 벚꽃을 감탄으로 보며 봄이면 여긴 이렇게 지나가는구나..생각했었는데 그런 게 아니었다. 그동안은 기막히게 날짜도 날씨도 대단한 행운이었던 것이다. 올해는 벚꽃 만개일 예보도 틀렸고 날씨도 흐림 또는 비가 계속되어 눈부시게 간지러운 그 벚꽃잔치는 볼 수가 없었다. 벚꽃보러 어디 멀리 안가고 전철타고 가까운 메구로강가에만 왔다갔다 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고.. 메구로 강변 산책.. 차라리 비가 오는 게 낫겠다 싶게 어둡고 흐린 날씨. 반짝이는 벚꽃 위해선 바탕색이 정말 중요했구나. 그리운 파란 하늘~ 해마다 벚꽃의 만개시기를 맞춰 동네축제도 있고 길거리카페와 반짝 노점들도 문을 열고.. 날씨가 나빠도 사람은 많았다. 나카메구로의 메구로 강변은 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