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폴라뮤지엄 소장작품 전시회여행,구경(旅行&見物) 2021. 12. 1. 18:21
하코네 숲 속에 있는 '폴라 뮤지엄의 소장작품 초대전' 2021년 9월 18일부터 11월 23일까지 시부야, 분카무라 뮤지엄. ポーラ美術館コレクション展 甘美なるフランス | Bunkamura 신영이랑 지난주에 다녀왔는데... 그 같은 날에 지인분께 초대권을 선물 받아서, 전시 마지막 날 재영이랑 또 한 번 가서 관람할 수 있었다. (사진촬영 금지) (아래 사진은 홈페이지에서 몇 장...) 모네와 르노와르, 마티스, 세잔느, 샤갈과 피카소 등의 그림과 19세기 후반 ~20세기 초반 프랑스의 향수병과 거울 등 화장도구들도 함께 전시되어 제목처럼 '단맛 나는 프랑스' 그리고 역시 폴라미술관의 컬렉션이구나 싶었다. 작년여름, 하코네에서 감탄했던 폴라 미술관의 추억도 다시 떠오르면서. 하코네, 폴라미술관에서. 20..
-
피클이 최고요리(料理) 2021. 12. 1. 15:03
급히 냉장고 채소 칸을 비워야 할 땐 역시 피클이 최고. 내일이 모임에서 채소 받는 날인데 또 깜빡, 마트 다녀오는 길에 생각남...아우! 괜찮아 이럴 땐 피클이야. 양배추 절임, 사우어 크라우트. ---양배추 큰 거 1통, 소금 2~3%, 월계수 잎, 통후추 오래 보관할수록 유산균 빵빵 생기고 더 좋다지만 점점 시큼한 맛이 고약(?)해져서 먹기 힘드므로 양배추 딱 1통씩만 만들어서 바로 먹는 편이다. 언젠가 한 번 독일에서 온 병조림 '사우어 크라우트'를 샀다가 그 맛에 충격받아서... (결국 버렸지 아마..) 미림 피클 --미림 300, 화이트 와인 200, 식초 100 정도의 비율에 소금(채소 절임용). 통후추, 월계수 잎과 냉장고 채소 몽땅. 이래 봬도 많은 양인데 절여서 물기 빼고 완성하니 겨우..
-
벼룩시장여행,구경(旅行&見物) 2021. 11. 14. 01:28
2021.11.10 다이칸야마 엔틱 벼룩시장 그동안 중지되었던 엔틱 마켓이 단 하루 열린다고 해서 이번엔 신영이랑 함께 갔었다. 프랑스 문화원 후원이고 익숙한 얼굴의 아코디언 연주자는 계속 샹송을 연주하고 노래했으며... 오랜만에 열리다 보니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질릴 때까지 보고 또 보던 구경과 좋은 사진 찍기는 일찌감치 포기, 잠깐 몇 군데 돌아보고 대부분의 시간은 길 건너 노천카페에서 보냈다. 날씨도 화창했고 신영이도 함께 있고 레모네이드도 맛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찰나의 순간에 구입한 알루미늄 모양 틀 하나, 손수건 크기의 레이스 크로스 1 80x80쯤 되는 리넨 클로스 1, 비슷한 크기 귀여운 자수의 크로스 1 집에 돌아오자마자 세탁해서 베란다에 널었다. 흔들흔들 바람에 날리는 이것들로 뭔가 ..
-
꽃만두, 납작만두요리(料理) 2021. 11. 13. 22:30
저녁으로 애들이 좋아하는 잡채만두 한다고 라인 문자를 보내고, 고기, 양배추, 두부, 숙주, 부추, 당근, 양파 등 만두소를 만들었다. 만두피, 계란 흰자, 찹쌀가루... 다 준비됐고 빚기만 하면 되는데 뭔가 허전... 어머, 당면이 없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지내는 건지.. 근처에 당면 파는 곳도 없고.. 그래서 만두 모양으로 극복해보기로. 장미 만두. 자연의 꽃도 다 똑같이 예쁜 건 아니니까~ 얇은 만두피 3개를 계란 흰자로 붙여서 납작 만두를 만들고 돌돌 말아주면 완성. 이날은 귀가시간이 다 다르고 만두도 늦어져서... 집에 돌아온 순서대로 만들고 구워주고 또 만들고 찌고 그런 저녁. 남은 만두피로는 치즈만 넣어서 납작 만두. 떡볶이 먹을 때 함께 곁들이면 아주~~
-
합격, 캔들일상(日常記録) 2021. 11. 10. 21:59
재영이가 대입 수시 합격했다. 立正大学 社会学科. 우리의 동국대학교와 여러모로 비슷하고 집에서 걸어가면 30분, 전철을 타면 세 정거장. 가깝다는 것만으로도 내겐 호감이었던 학교였다. 재영이는 2차 시험, 프레젠테이션 할 때 답변이 너무 꼬인 것 같다고 훌쩍거리며 내내 걱정하더니, 합격통지받고 나서도 역시나 울었다. 떨어질 줄... 앙 앙.. 얼마간의 감격의 시간이 지나가고 바로 아르바이트 알아보는 중. 고등학교 졸업할 때 까지는 주 1회 토요일에만 해보는 걸로... 신영이는 바쁘게, 잘 지내고 있다. 입학 전부터 너무나 기대하던 축제가 취소된 것은 안타까웠지만 반면에 그만큼 재밌는 일도 있었다고... 요즘 아르바이트는 두 가지. 입시학원 미술기초반 강사 그리고 대학원 선배의 작업을 도와주는 일인데 기업..
-
동네카페,cotori & chilling일상(日常記録) 2021. 10. 30. 17:22
동네의 킷사텐(일본식 카페), cotori 喫茶 コトリ(@cafe.cotori) 산책하다가 호수공원 건너편 골목길에서 발견한 곳. 휴일이 많고 오픈시간이 불규칙해서 몇 번 그냥 지나치다가... 드디어는 인스타로 시간을 알아보고 갔었다. 토요일의 경우는 아침8시30분~11시까지. 작은 곳이지만 재미있는 곳. 입춘이라든가 칠월칠석, 하루만의 특별 메뉴도 있고 10월은 할로윈 메뉴로 단호박 푸딩과 치즈케이크~ 휴일은 많은 편이지만 매일의 점심메뉴(일본식 백반)가 달라서, 혼자서 배는 고픈데 밥하기 싫은 날은 여기를 이용하기로. 킷사텐, 코토리 기찻길 옆 베이커리 카페 'chilling' Chilling Coffee&Bake(@chilling_coffeeandbake) 얼마 전 전철에서 내렸을 때 어디 커피 볶..
-
지난주에 있었던 일들일상(日常記録) 2021. 10. 30. 00:45
지난주에 있었던 일들.. 가시. 오랜만 산책길에 작은 식당에서 고등어구이를 먹었는데 마지막 한입에 목에 가시가 걸렸다. 처음엔 아.. 귀찮아 그러다 웃음도 쿡 나오고.. 식당 할머니분께 밥 한 숟가락만 더 주세요.. 곧이어 따뜻한 물 한잔만 더 주세요. 그냥 저냥 넘어가겠지 설마. 밤에는 더 아파져서 꼭 목구멍을 막고 걸려있는 느낌. 그렇다고 이런 걸로 응급실까지 가는 건 지나친 거 아닌가. 여기저기 찾아보고 물어보고... 누우면 더 따가워서 어정쩡한 자세로 벽에 기대어 날이 밝기를 기다렸다. 오전 8시 30분 동네 이비인후과 진료. --- 목이 부어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보이지도 않는다고 대학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진단서를. 오전 10시 쇼와 대학병원 이비인후과 진료. ---코 쪽 내시경으로 장비를 넣고..
-
오쿠라, 국수호박, 유키 구라모토요리(料理) 2021. 10. 19. 23:05
건물 마당 화분에서 잘 자란 오쿠라. 관리하시는 분이 계속 따 가라고.. 시기를 놓치면 꼬부라지면서 딱딱해진다고. 부지런한 분 덕분에 계속 잘 먹고 있다. 보통은 미소국에 넣어먹지만, 이렇게 동그란 어묵 안에 끼워 넣고 살짝 조리해서 먹으면 정말 식감이 최~고. 기분 좋은 맛, 오쿠라~ 이맘때 잠깐 나오는 국수호박, 신기하고 재밌는 국수호박은 채소모임을 통해서 구입. 이젠 국수호박에 익숙해져서.. 반으로 잘라 찜기에 쪄서 아침샐러드처럼 먹고, (소스는 보통 올리브유, 레몬, 꿀) 나머지는 된장찌개에 넣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아주 얇은 껍질만 빼고 알뜰하게 다 먹을 수 있는 국수호박. 이 얼마나 신선한 기획인가. 우리나라 시골길에서 김제평야에서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 연주라니... 유키 구라모토(倉本裕..
-
저녁산책(도쿄돔~아사쿠사)여행,구경(旅行&見物) 2021. 10. 14. 23:48
지난 수요일 해질 무렵 시작한 드라이브. 관람차가 보이는 풍경을 좋아한다. 한참 멀리 온 것 같고. 관람차 사이로 라쿠아 쇼핑몰 사이로 쌩쌩... 제트코스터의 레일이 보인다. 지진도 많은 나라에서 이런 걸 도심 한복판에 왜 만들었을까... 볼 때마다 나는 그런 생각뿐이지만, 언제나 줄 서 있는 사람들. 도쿄돔에서 남편이 좋아하는 스시, 저녁밥으로 먹고 우에노 들려서 아사쿠사'까지 드라이브. 신영이가 급히 사진 찍을 게 있어서 겸사겸사 따라나섰던 길. 여기부턴 '아사쿠사' 아사쿠사는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관광객이 많은 전통거리 쪽은 이미 문을 닫은 후였다. 강 건너에 요술봉같이 생긴 스카이트리~ 아사쿠사와 오다이바를 오가는 유람선.. 여기 이 강가에 오면 서울 한강공원이 생각나곤 한다. 마지막으로 언제..
-
소소요리(料理) 2021. 10. 14. 00:29
소소하지만 요즘 애들이랑 맛있게 먹었던 음식, 간식들. 팝콘치킨. 닭가슴살 1kg, 쌀가루, 카놀라유 소스용: 허니머스터드+마요네즈+레몬. 고추장+케첩+꿀 kfc의 메뉴처럼 팝콘 크기로 튀김. 역시 아이들의 환호. 질릴 때까지 실컷 먹어보자고 1kg..ㅎㅎ 미림 피클. 이번엔 무 한 가지만 슬라이서로 얇게 밀어서. 짜장밥. 짜장면 하려다가... 생각보다 맛있었던 소떡소떡~ 단호박밥 -작은 걸로 4개 쪘다. 매운 소고기 찌개. 비결은 뚝배기. 웬만함 뭐든 맛나. 고구마 빠스. -쬐꼬만 고구마 꾸러미여서 이런 모양. -시럽은 설탕만으로(물X) , 프라이팬 기름코팅 하고...
-
커피로스팅, 스탬프&스티커&명함일상(日常記録) 2021. 10. 2. 00:57
어린이식당 관계자들과 주변분들과 나누려고 명함 만들었다. 여기 구성원들이 하는대로 나도... 작년에 만든 이불사진 한 컷 넣고 인스타그램 주소, 뒤쪽에는 손글씨로 이름이랑 기타 등등 그때그때 쓰기로. 인스타는 만들었을 뿐, 거의 활용을 안 하지만 오픈 블로그가 아니다 보니 할 수 없이. 스탬프도 다시 만들었는데... 자동 잉크가 들어있어서 편리하고 좋다. 3종 스티커. 동그란 금색 스티커는 번호를 잘못 찍어서 다른 그림이 왔는데... 전에도 그렇고 늘 한 가지는 실수를 한다, 꼬박꼬박. 스티커, 자동스탬프는 10여 년 전부터 디자인 아지트'에서. 디자인아지트 네임스티커, (designagit.com) 커피 로스팅! 동네의 커피 볶는 집에서 커피를 기다리다가 그야말로 별안간 로스팅을 해보고 싶어졌다. 피스..
-
고흐전시회+2개의 전시회. 닛뽀리 비스켓일상(日常記録) 2021. 10. 2. 00:29
우에노에서 하는 '고흐 전시회'에도 갔다가, 신영이네 학교 소장작품 전시회까지 보고 왔다. (9월 22일) 고흐의 전시는 생각보다 조금뿐이라 아쉬웠고, 신영이네 학교 전시물은 조만간 또 가서 천천히 다시 볼 것. 그리고 우에노에서 닛뽀리 쪽 좋아하는 코스로 산책하다가... 목욕탕을 개조한 갤러리, 개인 전시회 관람. 여기서는 실내사진을 허락해줘서 고마웠다. 마지막으로... 닛뽀리에 가면 꼭 들리는 곳. 영국 빈티지, 1950년대의 머리핀이라니~ 비슷한 미제 구디핀, 어릴 때 많이 있었기에 이제 신영이도 함께 추억에 잠기곤 한다. 닛뽀리의 참새방앗간, 빈티지샵 '비스켓' http://blog.daum.net/oesther01/15574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