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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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포트, 냉이, 실내화 선물, 와인과 에코 퍼 코트..일상(日常記録) 2020. 1. 16. 11:23
에스프레소 모카포트 2잔용 구입. 요즘 한동안 스스로 만드는 커피 맛을 모르겠어서... 오로지 커피 한 잔 마시려고 뭐 하다가도 갑자기 밖으로 뛰쳐나가곤 했었다. 어릴때 집에 요오렇게 생긴 좀 더 길다란 커피포트 있었는데.. (미제 물건이었고.. 커피넣는 망이 막대 윗쪽에 달려있었다. 이건 아랫쪽에..) 암튼 커피미각이 돌아왔다. 그때그때 맛이 다르다고 핸드드립이 최고라고 했던 건 아주 옛날이고.. 언제부턴가 좋은 커피머신 사고 싶었는데 일단 이것으로 만족. "맛있다" 에스프레소, 카페라떼 다 맛있게 되고 만드는 방법도 재밌고.. 친구 수용이가 국제우편으로 보내준 냉이. 특별한 이유없이 이쪽 중앙우체국에서 이틀이나 멈춰있어 민원실에 전화했다가 결국 저녁밥 하다말고 택시타고 그 우체국에 가서 찾아왔다.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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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카페커피 앤 카페(コーヒーとカフェ) 2020. 1. 7. 21:48
"bozu.n coffee" 집에서부터 걸어서 20분, 절( 祥雲寺)안에 있는 카페로 바리스타 스님이 운영하는 곳. 일 주일에 한 번 문 열고 그 영업일은 매주 월요일, ㅍㅔ이스북으로 고지한다. (보통은 금요일12~6시인듯) "ぼうず'n coffee" https://www.facebook.com/bozu.ncoffee/ 절 입구 첫인상과 카페 입구. 입구에서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주문과 함께 번호표를 받아 입장. 어느 부지런한 날, 12시 땡 하고 들어가 찍은 카페풍경. 바닥은 다다미, 석유난로, 정원이 보이는 창문, 테이블에 앉아도 되고 담요와 방석을 챙겨서 밖으로 나가 쪽마루에 앉아도 된다. 나는 어느 계절이나 안에서 밖을 내다보는 편이 더 좋지만.. 큰 길에서는 이런 풍경이 보이지 않는다. 동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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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도쿄여행,구경(旅行&見物) 2019. 11. 23. 16:37
"신주쿠교엔" 2019.11.19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밟는 소리가.." 일부러 낙엽쌓인 쪽으로 가서 필짝팔짝 뛰어다니던 때가 언제였더라.. 이제는 마음이 구르몽의 시, 끝자락에 가서 머문다.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리니.." 비오고 계속 흐리다가 반짝 날씨 좋은날, 사람이 많아서 사진은 별로 찍지않았다. 사실 신주쿠교엔은 여름에 제일 아름답기도 하고.. "이노카시라 공원" 2019..11.21 벤취에 앉아 바라보는 호수와 숲속같은 산책길을 걸으며 자꾸 올려다보게 되는 하늘과 페파민트카페, 한가한 오리배 풍경.. 모든 것이 정말 좋지 아니한가. 공원길에 있는 집도 그렇지만.. 이쪽 저쪽으로 눈부시게 보이는 공원입구, 그 골목으로 이어지는 누구네 집.. 하지만 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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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텐지 keats커피 앤 카페(コーヒーとカフェ) 2019. 10. 14. 22:04
새로 발견한 카페 , "keats" 美食同源 CAFE KEATS 주인장이 낭만파시인 john keats의 팬인듯. 어쩌다가.. 유텐지(祐天寺)라는 동네도 처음. 골목 안에도 들어가봤는데 근처의 시부야, 나카메구로...가 생각나지 않을만큼 그냥 조용한 주택가. 처음엔 다이칸야마 가구점에 갔다가 걸어서 유텐지까지 걸어왔었고, 두 번째엔 아예.. 유텐지까지 전철타고 와서 keats에서 점심먹고, 나카메구로-를 거쳐 다이칸야마의 츠타야서점까지 걸었다. 입구에서 보면 칼국수를 팔 것 같은 분위기지만 하얀 벽 틈 안채쪽으로 들어가니 또다른 공간이 숨어있었다. 맘에 든다. 요즘은 어디가나 테이블이 먼저 보여서^^ 기본샐러드(석류소스)와 양파수프, 맥주 따뜻한 그릴샐러드와 아시안풍 연어파스타. 내가 먹은 그릴샐러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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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스탠다드, 유니코 가구일상(日常記録) 2019. 10. 6. 22:55
http://js-furniture.jp/ "저널스탠다드 (지유가오카)" 빈티지스타일 가구 인테리어 전문점. ◆◆옛날,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정겨움 + ◆◆테이블이며 가구 등등 다 정성스런 손길이 다닥다닥 보임 + 앉아보면 모든 의자가 편안해서 바로 이것같은 느낌 + ◇◇테이블 사이즈가 원사이즈인 점 - ◇◇역시나 살짝 오버되는 가격 - ◇◇전체셋트가 아니면 언발란스할 것 같은 느낌 - 그리고 더 자주 가는 곳, UNICO www.unico-fan.co.jp ◆◆저널스탠다드 보다는 실용적인 가격과 사이즈 + ◆◆의자 높이가 거의 다 비슷하거나 같아서 다 다른 디자인 골라도 됨 + ◆◆어떤 스탈의 집으로 이사해도 자연스러울 것 같은 느낌 + ◇◇뭐든 예약제라 주문하고 한참 기다려야함 - ◇◆테이블 사이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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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즈마 커피, 하치쿠마 카페커피 앤 카페(コーヒーとカフェ) 2019. 9. 21. 23:00
キアズマ珈琲 키아즈마 커피'에 갔다. 집에서 걸어서 30분.. 내 생각에 키아즈마커피는 설레는 약속의 장소라기 보다.., 동네사람들이 한 사람 씩 와서 심심하게 있다가 가는 그런 곳. 옛날식 점방을 개조한 직사각형 2층 커피집인데 골수단골들은 1층에 커피만드는 주인장을 바라보며 앉고.. 나처럼 어쩌다 한 번 어색한 사람은 2층으로.. 주택가 골목 안 풍경.. 이 창문쪽을 바라보며 멍멍하게 앉아있는 걸 좋아하고 원두 로스팅 직접 하는 집이라 커피도 참 좋다. 같은 날, 하치쿠마 카페. はちくまカフェ 하치쿠마, 꿀 좋아하는 곰...을 줄인 말인가..아마도. 키아즈마커피에서 집 쪽으로 걸어서 10분. 사실...소바 한 그릇 먹고 마트에 들렸다 집에 가야지 했는데 모처럼 너무 한가해보여서 얼떨결에 입장. 소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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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카페커피 앤 카페(コーヒーとカフェ) 2019. 7. 26. 12:22
도쿄돔, 무민카페 https://benelic.com/moomin_cafe/tokyo_dome.php 아이들 초등학생일때 몇 번 들어가보려고 애쓰다가 대기번호 받고 포기했던 곳인데... 올해는 한 번도 기다리지 않고 바로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누군가 비결을 묻는다면, 비가 오거나 바람 많은 날(천둥 번개 동반하면 더 좋고) 오후 2시~3시 사이..추천 ^^+ 카페 안은 다소 평범. 제과점 같은 분위기여서 사람에 따라선 아마도.. 내가 이럴려고 도쿄돔까지 와서 줄을 섰던가,,, 후회할 수도 있다. 귀여운 것들은 잔뜩 쌓여있지만^^ "무민하우스 팬케잌" 오후3시부터 주문가능한 디저트타임 메뉴. & 따뜻한 밀크티. 무민-마쉬멜로가 동동 떠다니며 아주 천천히 녹는데 정말 귀엽고 즐거웠다. 계란프라이만한 7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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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파바시 여름세일 (かっぱ橋)여행,구경(旅行&見物) 2019. 7. 12. 09:36
갓파바시, 큰 길가 중간쯤에 있는 그릇가게. 이 구역에서 제일 정리정돈 잘하는 곳. 갈 때 마다 감탄.. 긴자센(銀座線) 다와라마치(田原町)역에 있는 갓파바시 거리(かっぱ橋). 여름세일, 지난 월요일에 다녀왔다. 언제나 그렇지만.. 잠깐 서성였을 뿐인데 기본5시간. 구경할게 많긴 하지만 그보다는 생각이 너무 많아서 시간이 더 금방 가는 것 같다. 손에 별로 쥔 것도 없이 그냥.. 이번엔 사실 좋은 부엌칼이랑 나무도마 사려고 갔는데.. 순간 변심,, 나무도시락 샀다. and 크리스마스 접시. 사은품으로 받은 작은 그릇 2개. 돌아오는 길에야 여유가 생겨서 갓파바시 거리 사진 몇 장.. https://www.instagram.com/kappabashicoffeebar/ 도자기샵이 있는 '갓파바시커피'에서 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