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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포트, 냉이, 실내화 선물, 와인과 에코 퍼 코트..일상(日常記録) 2020. 1. 16. 11:23
에스프레소 모카포트
2잔용 구입.
요즘 한동안
스스로 만드는 커피 맛을 모르겠어서...
오로지 커피 한 잔 마시려고
뭐 하다가도 갑자기
밖으로 뛰쳐나가곤 했었다.
어릴때 집에 요오렇게 생긴
좀 더 길다란 커피포트 있었는데..
(미제 물건이었고..
커피넣는 망이 막대 윗쪽에 달려있었다.
이건 아랫쪽에..)
암튼
커피미각이 돌아왔다.
그때그때 맛이 다르다고
핸드드립이 최고라고 했던 건 아주 옛날이고..
언제부턴가 좋은 커피머신 사고 싶었는데
일단 이것으로 만족.
"맛있다"
에스프레소, 카페라떼
다 맛있게 되고
만드는 방법도 재밌고..
친구 수용이가 국제우편으로 보내준
냉이.
특별한 이유없이
이쪽 중앙우체국에서 이틀이나 멈춰있어
민원실에 전화했다가
결국 저녁밥 하다말고 택시타고 그 우체국에 가서
찾아왔다.
요금도 비싼 국제특급소포인데
이렇게 배송이 늦어서야..전화로 항의했는데
(냉이 상할까봐 걱정되고 조마조마...)
민원실 상담원이 우체국 위치 설명해주며 마지막에..
"지금 날씨 쌀쌀하고 바람부니까
따뜻하게 입고 오세요" 이러는 바람에
분노가 싸악 가라앉았다 흥..
냉이도 무사했고..
냉이도 그렇고 고들빼기, 곤드레, 취나물..
여기 없는 것들만 골라서 자꾸 생각난다.
서울 어른들께
실내화랑 찹쌀모나카를 보냈다.
혼자계신 시아버님께는
설날 직전에
과일, 소고기와 굴비셋트를 따로 더
보내드릴 것이다.
실내화..
애들이랑 남편이 좋다고해서
어른용으로 3켤레 더 만들었다.
마침 바닥쿳션 재료도 남아있어서.
괜찮을까..
맘에 드시려나..
생각하다 보면
보내지 못할 것 같아
바로 우체국으로.
떠나보내기 전 단체사진.
남편지인, 미도리씨에게 선물받은 와인.
매년 자신의 포도밭에서 거둔 포도로
직접 와인을 만드는데
언제나 배용준 사진 스티커를 붙인다.
변함없는 사랑~
그가 활동을 안한지 오래인데도
아직 일본에 열혈팬들이 엄청나서,
대체 이유가 뭘까?
역으로 출연작을 찾아 보기도 했었다.
글쎄..앞으로 다시 배우를 하려나.
다시 한다면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후쿠야마 마사하루..같은
역할, 어떨까.
와인을 마시며 공연한 생각..
또
서울에서 온 선물.
에코 퍼 코트.
그동안 이런 종류의 에코 퍼 제품을
꽤 입어 봤는데..
바느질이라든가 퍼의 상태라든가
최고.
"감사합니다"
"제법 잘 어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