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저런
오늘 하루의 궁상..
이태리타올..
비스코스 레이온 때수건.
아직도 가끔 필요하고..
아주 오래전부터 이렇게 끈을 만들어
걸어두고 쓴다.
애들 어릴때 사탕가방으로 가지고 놀았고..
많이 만들어서 바자에 내거나,
벼룩시장에서 팔기도 했었다.
첨엔 구슬이랑 단추를 철사에 꿰었다가
굵은 색실로 했다가
이제는 팔찌만드는 고무줄실로 만든다.
양파랑 마늘..
여기선 3~4개 정도 작은 묶음이 보통이고
망에 담겨있는 경우, 입구부분에 끈없이 묶여있는데
그대로 걸어두면 맥없이 찢어짐.
그리하여..
신축성있는 천으로
입구를 바느질하고 끈을 달아주면..
한동안 편리하게 잘..
최고품질, 크고 튼튼한 코스트코의 양파망이 그립다.
요즘은 거길 가지 않으니.
오늘의
마지막 궁상은..
이렇게 귀여운 포장지는
도저히 그냥 버릴 수 없으므로
애들 생리대 하나 씩 포장해서
옷장에 넣어둔다.
플라잉타이거에서 에그홀더 살때
무료포장 해준 건데
습자지같은 재질로
부드러운데다가 요래 귀엽다니~
아이들 첫 생리때 축하해주며
전용파우치 만들어줬지만...
이렇게 폐포장지로 싸주는 쪽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이건 아마 앞으로도 계속..
궁상은 부지런히 떠는데..
전체적으로 알뜰하진 않다면
무슨 의미가 있나..ㅎㅎ
오늘도 냉장고정리 하면서, 버리면서,
아.. 이걸 내가 언제 샀지?
한참만에 열어 본 옷장 가득한 옷과 물건을 보며
경악했다.
텍도 떼지않은 이 옷들은 무엇??!!
올해는 다시 몇 년만에
가계부를 다시 쓰려고
시도하고 있다.
최소한 내가 한 소비는 기억하자고..
꼭 제발 부디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