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구경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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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디즈니 2014여행,구경(旅行&見物) 2014. 8. 5. 07:51
when you wish upon a star? 두 마리가 새벽4시 반쯤 일어나 속닥거리는 소리에... 잠에서 깬 놀라운 아침! 즐거운 뒷꼭지~ 디즈니로 들어가는 모노레일.. 창문도 미키~ 손잡이도 미키~ 째리..기분좋아서 춤추는..? 얼쑤~ 드디어 창 밖으로 디즈니..가 보이고 디즈니 광장 도착. 눈부신 햇빛! 그래도 좋아요~ 조금 졸리지만..치이즈~ 이때가 아침 여덟시 반쯤이니... 우리도 저 사람들도 참 대단! 방학이 아니래도 디즈니는 늘 이런 곳이다. 이제 두 번째 오니까.. 미리 인터넷으로 내용검색해서 아이들이 가고싶어 하는 곳의 순서를 정하고 하루 스케쥴을 대략 정해서 왔기 때문에.. 입장해서 곧장 이 동굴 앞으로 쌩 왔다. 여기가 오늘의 1순위! 인디아나존스가 생각나는 분위기지만 나는 모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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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N THE STAIRS..커피 앤 카페(コーヒーとカフェ) 2014. 8. 3. 11:24
DOWN THE STAIRS.. 도쿄 미나미-아오야마(南青山)의 예쁜 카페. 여기 가면... 이런 테이블 갖고 싶고 이 커피잔... 이런 포트까지 셋트로 갖고 싶고... 그릇과 접시 그리고 아무 것도 안한 것같은 무심한 인테리어라든가 작은 것 까지 하나 하나 다 예뻐서... 급기야 이런 카페를 하고 싶다는 허무맹랑한 욕심까지 생겼었는데, 계단아래 요...카페! 말 그대로 계단아래 있어서 그저 지나치기 쉬운 곳. 심플한 것이 얼마나 세련되고 예쁜 것인지.. 다시 놀라며 생각하게 되는데.. 몇 번 가고 나서야 이 곳이 괜히 근사한게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다. 한국인으로 일본에서 스타일리스트로 명성을 얻은 sonya s.park의 카페이고 사용하는 모든 그릇과 유리제품들은 누구누구...작가의 작품이며, 이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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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마 마리코의 모자 (香山まり子展)여행,구경(旅行&見物) 2014. 5. 13. 09:01
2014.5 카야마 마리코의 모자 전시회. 香山まり子展『帽子』-布の彫刻 카야마 마리코.모자 디자이너. 북해도 출신. 1976년 살롱 도・샤포ー 학원 석사 과정 졸업. 1981년부터 모자 개인전을 시작했고지금까지 다수의 해외 작품전, 무대 의상도 제작했으며지금도 도쿄를 중심으로 꾸준히 개인전을 하고 있다. 카야마 마리코님은 70대후반의 엘레강스한 모자작가로 지인의 어머님이신데 조용하면서도 명랑한 분. 전시회에 온 누구라도 모자를 자유롭게 써볼 수 있고 사진도 얼마든지 찍어도 좋다고 하신다. 모자를 좋아하는 나, 초대장을 받고 전시회를 하루하루 기다렸는데.. 역시나 모자들이 모두모두 예뻐서 꺄봉...소리가 절로 나왔다. 전시회장에 들어서자 마자 제일 먼저 초록색리본모자에 홀딱 반했는데...비매품이었다.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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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건담! (ハイ、ガンダム)여행,구경(旅行&見物) 2014. 4. 15. 19:23
오다이바 산책. 오늘은 건담부터 만났다. お台場のガンダム. 아, 드디어! 오다이바(お台場)에는 여러 번 왔지만 건담 앞은 처음이라서... 뭔가 아껴뒀던 카드를 한 장 꺼내는 기분. 안녕, 건담! ガンダム! 반가워! 무려 18미터의 건담, 와아! 건담 전시와 함께 하루에 몇 번씩 시간이 되면 건담퍼포먼스가 있고 스크린으로 건담 영화도 보여주며 뒤에 보이는 다이바시티도쿄 쇼핑몰의 2층에는 건담카페, 7층에는 또 건담프론트라는 이벤트, 쇼핑코너도 있어서 건담매니아들은 여기서만도 하루종일 시간을 보낼 수 있을것 같았다. 씬과 째리는 건담을 보고싶어는 했지만 사실 이런 로봇만화 시대를 잘 모르고... 나도...주변에서 누군가 끊임없이 건담 프라모델을 만들고 인기였던 건 생각나지만 건담만화를 본 적도 없고 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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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카시라 공원, 벚꽃여행,구경(旅行&見物) 2014. 4. 7. 17:49
4월2일 도쿄 키치조지, 이노카시라 공원의 하나미.. 맑았다가 오후부터 흐려지다가 비오는 날씨. 2014.4.2 東京吉祥寺 井の頭公園 이노카시라 공원은 언제 와도 또 처음처럼 좋아진다. 작년, 비오는 날의 하나미'도 생각나고.. http://blog.daum.net/oesther01/15573843 르노와르..를 좋아하세요? 바로 이 집! 이노카시라공원 안에는 여러개의 집이 울타리처럼 둘려져 있지만...그 중에서도 내가 딱 찜해둔 이 집, 나중에 여기 와서 살기로..다짐! 하나미가 한창인... 공원 한 가득 사람들. 다 같은 마음인거다.. 작가 탄생! 아직도 익숙해지지 않은 나의 새 사진기로 모범연습중인 김선생. 공원 안 커피집에서 사쿠라맥주( 桜ビール)를 판다고 해서... 사쿠라맥주는...흑맥주에 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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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메구로의 벚꽃여행,구경(旅行&見物) 2014. 4. 1. 18:30
花を見ながら..2014.3.31 꽃을 보면서.. 강을 ㄸㅏ라 걷는다. 도쿄 나카메구로(東京中目黒) 역 중앙출구로 나와 5분이면 되는 이 곳, 메구로 강(目黒川). 강이라기 보다...옛날 우리동네 아카시아가 지천이던 개천같은 느낌이지만... ...도쿄의 윗쪽 어디어디서부터 흘러 여기 메구로를 길다랗게 지나서 도쿄만으로 흘러가는 물길인데... 해마다 이즈음이면 벚꽃이 만개해서 참 걷기 좋은 이 곳. 오늘 이이만큼 맑은 하늘과... 눈부신 햇살과 네온처럼 빛나는 꽃송이들.. 서울에 가면 벚꽃이라 하고 도쿄에선 사쿠라 사쿠라... 오늘의 산책은 한 시간 정도. 다 덮어두고 자꾸 튀어나오는 생각들은 뚝 잘라버리고 그냥... 꽃만 보면서 걸었다. 지금 벚꽃이 만발한 곳은 어디나 마츠리와 하나미(花見 )로 꽃보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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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가 나요..(Aoyama Flower Market)커피 앤 카페(コーヒーとカフェ) 2014. 3. 14. 08:39
꽃향기가.. 꽃향기~ 내가 좋아하는 꽃밭, 아오야마 플라워마켓 ! 일본의 대표 꽃가게 중 하나. 도쿄중심 전국체인으로 웬만한 크기의 전철역과 백화점까지 80여개의 매장과 온라인 꽃배달 샵, 직원과 일반인을 위한 하나키치(Hana-kichi)라는 플라워레슨도 운영하며 키치조지와 아오야마 본점에는 이렇게 카페도 있다. 모든 꽃은 한 송이씩도 판매하지만 아오야마의 플라워마켓의 특기는 실용적인 다양한 가격대의 부케(ブーケ). 컵에 바로 담아두면 되는 사진(윗쪽)속 작은부케는 350엔에서 500엔부터 있으니까 모든 게 다 비쌀 것만 같은 일본에서 정말 괜찮은 컨셉, 꽃과 함께하는 생활! 누구네 집에 초대를 받았을 때나 선물을 준비할 때 자주 여기 아오야마 플라워마켓에서 부케를 고른다. 군더더기없는 꽃중심의 부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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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앙(古桑庵 ).커피 앤 카페(コーヒーとカフェ) 2014. 3. 8. 06:19
"맛차시로타마젠자이 (抹茶白玉ぜんざい)" 걸죽한 맛차에 쫄깃한 찹쌀경단과 단팔이 들어있는 일본식 디저트. 붉은 호지차 한 잔과 시오콘부(塩昆布)가 곁들여 나오는데... 사는 곳에 익숙해지기 마련이라고.. 이런 걸 왜 먹나 했던 -소금 송송 다시마, 시오콘부도 이젠 때때로... 먹을만하다. 찻집, 코소앙(古桑庵 ). 도쿄, 지유가오카(自由が丘)역 중앙출구로 나와 흔들흔들 7~8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다. 지은 지 100년쯤 됬다는 이 집. 뽕나무집.. 일본 전통인형 작가였던 할머니가 때때로 전시를 위해 다다미방을 오픈하던 것을 시작으로 1999년 찻집으로 정식 오픈했다고 한다. 아직도 작은 방 한 칸은 갤러리로 사용하고 있으며... 문패도 보이고 잘 아는 사람의 집에 마실 온 듯한 기분으로 진한 맛차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