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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주일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23. 12. 26. 01:00
올해는 창고에 있는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박스를 꺼내지 않고 리스만 만들기로 마음먹었었다. 그래서 먼저 버드나뭇가지를 사서 리스틀을 만들었고.. 일주일쯤 걸어두었더니 바싹 말라서.. 드디어 리스를 만들 수 있었고... 일주일쯤 걸어두고 보다가 로즈힙과 솔방울을 추가해서 다시 만들었다. 처음엔 그냥 간단히 빈자리를 채워 넣으려고 했는데 일주일사이 나뭇잎들이 말라버려서 결국 전부 해체 후 다시 만들었다. 다 만들고 나니 50cm.. 산책하면서 주워온 솔방울로 약간의 장식도 만들고... 그리고 음식은 나 편한 대로 조금... 아침에 저녁에 한 두 가지씩... 트리 피자: 크리스피도우, 피자치즈, 크림치즈, 바질과 샐러드채소, 피스타치오, 구기자... 비트를 넣은 후무스, 아보카도 스프레드, 잉글리시머핀, 라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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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금일상(日常記録) 2023. 12. 1. 21:55
마음에 남아있는 (아주 많은') 그거 말고, 흰콩 삶아서 으깬 앙금으로 만든 플라워 케이크. 자기 생일에 이런 정성이라니.. 꽃만큼 나도 어색하지만 한번 견뎌 보았다, 어제. 코코아시폰 위에 생크림과 앙금꽃, 지극정성 셀프생일케이크. 🎂 묻는 친구도 있고 나도 돌아서면 마치 처음인 것처럼 깜깜할 때가 많아 메모를... 앙금은 바로 쓰면 망하는 길. 핸드블랜더를 3분 정도? 돌려서 부드럽게 만들어 냉장보관하며 사용. 천연색소--치자가루, 백년초가루, 클로렐라가루. 윌튼색소--아이싱컬러 화이트. 짤주머니와 팁 등등 조색한 앙금으로 잎을 짜고 꽃을 만들고간단할 것 같지만 왼손 오른손 자연스럽게 돌리는 거 생각보다 어렵고 손가락 아프고 실력은 여간해선 늘지 않는다. 그래도 또 바로 크리스마스엔 어떤 스타일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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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달링커피 앤 카페(コーヒーとカフェ) 2023. 11. 6. 14:11
little darling coffee roasters. 東京港区南青山1-12-32、 요즘 제일 많이 가는 카페, 리틀달링. 큰 딸내미 덕분에 알게 된 곳. 근처에 国立 新美術館에 올 때마다 들리곤 했었는데, 지금 집에선 걸어서 딱 30분. 산책하기 좋은 거리라서 더 자주... 빌딩숲과 주차장과 나무들에 둘러싸여 있어 지나다 우연히 발견하기는 다소 어려운 곳. 도쿄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다니 새삼 놀라게 되는 곳. 거의 매일 원두를 볶아서 그 향기에 기분 좋게 훈연되는 느낌~ 커피 들고 밖으로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오히려 실내에 빈자리가 있는 경우도 있다. 멋들어진 큰 나무도 많고 쾌적한 분위기에 감사… 인조잔디의 아쉬움은 나로선 전혀 없다. 그저 계속되기만을 바랄 뿐.. 또... 같은 공간 안 너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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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여행,구경(旅行&見物) 2023. 10. 19. 18:01
서울에서 산 기념품들. 주변에 가볍게 나눌 거랑 좋아하는 거랑.. 광화문 교보문고에서는 책 몇 권 그리고 카트리지 연필. 북촌의 잡화점 리틀그레이트씽즈에서 이중거즈 손수건 10장. 아직은 어색한 앞집과 아래층 이웃에게 주려고 오설록 브랜딩티. 이번엔 보라색박스- 레드파파야 블랙티를 젤 많이 샀는데 지금 남아있는 건 제주영귤티. 마지막으로...?! 북촌(삼청동) PLEATS MAMA~ https://pleatsmama.com/ 예전 ‘이도 도예’ 바로 그 자리.. 작년에 갔을 땐 그냥 가방가게구나 하며 지나쳤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구경도 하고 쓰레기처럼 버려지는 것들로 소품을 만드는 업싸이클-브랜드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수거한 페트병으로 실을 만드는데, 자투리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단없이 하나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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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커피 (서촌중심)커피 앤 카페(コーヒーとカフェ) 2023. 10. 17. 22:16
서울에서 카페 좋았던 곳만 정리. 보통 북촌 쪽 많이 갔었지만 이번엔 서촌카페에 많이 드나들었다. 서촌카페, FOLKI 언덕길에 삐딱하게 보이는 폴키. 예전에 어떤 잡지에서 보고 찍어둔 곳이었는데 마침 애들이 근처의 디자인문구샵을 여러 번 가는 바람에 꽤 여러 번 방문. 가죽공예가의 카페라고, 안쪽은 한옥을 개조한 공간으로 미니멀하고 레트로한 느낌. 커피도 여러 종류 마셔봤는데 모두 만족스러웠다. 서울에 가면 단골카페처럼 또 가게 될 폴키. 라 카페갤러리. www.racafe.kr 1층은 카페, 2층은 갤러리. 음료메뉴 특히 천도복숭아가 듬뿍 들어있는 아이스티 맛있었고.. 산뜻한 동네카페 느낌.. 늦은 시간 지쳐서 들어갔는데 친절한 응대에 편안했던 곳. 라 카페 길 건너에 바로 보이는 온그라운드. 붐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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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본 뮤지컬 , 영화영화(映画テレビ) 2023. 10. 7. 20:49
서울에 다녀오기로 하면서 비행기티켓 보다 먼저 뮤지컬 티켓 구입. 정신 바짝 차리고 덤벼야 구입할 수 있으리라던 그… 오페라의 유령. 아마도 7월 중순이었나 그랬을 거다. 9월 15일 낮 2시 30분 공연 티켓.. 티켓오픈 당시에는 실패했는데 취소표 나온 것을 마침내 구입. 좌석은 다 따로따로.. 이번 여행은 남편이 알뜰살뜰 관리한 카드포인트로 비행기표를 구입하는지라 8월 말까지 티켓이 확정되지 않았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남편이 알아서 할 일이고?!,, 내 맘속엔 오직.. 오페라의 유령 못 보면 어쩌지 ・°°・(>_<)・°°・。 꼭 봐야 하는데… 끙 샤롯데 씨어터. 시간여유가 없어서 밖에선 찍지 못했고 극장 안으로 들어와서는 사람이 너무 많아 허공을 향해 기념사진 한 장.. 팬텀 장미샷은 나오면서 샤샤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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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가든여행,구경(旅行&見物) 2023. 10. 3. 23:52
안국동으로 숙소를 옮기고 나서 매일 아침은 여기 도토리 가든에서 시작. 아침 8시에 오픈하는 베이커리 카페. 오래된 가정집을 개조했다고 하는데... 대체로 그대로여서 정겹고 좋았다. 골목에서 부터 이 집을 보며 걸어 들어올 때마다 다시 그 옛날 언젠가로 돌아가는 기분이고.. 내가 제일 좋았던 메뉴는 리얼하니 그릭요거트와 abc주스였지만 다른 빵과 브런치메뉴도 다 맛있다고들.. 저울에 올려 정확한 양을 담아주는 라이브 그릭요거트. 벌집꿀+그릭요거트+곡물과 견과류+신선한 과일 팔랑팔랑 설레는 마음으로 가까이 가면 자꾸만 걸음이 빨라지던 곳. 지브리 애니메이션 연주곡이 계속 흐르고 달콤한 향기. 밤 11시까지 문이 열려있어 늦은 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도 잠시 들려 커피 한 잔~ 도토리 가든 (안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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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맛있게..여행,구경(旅行&見物) 2023. 9. 30. 00:20
기록. 늘 특별한 건 없지만 이번엔 특히 더. 가족들이 함께 다닌 시간보다 흩어져 다닌 때가 많아서.. 그래도 두고두고 보고 또 보게 될 음식사진들. 하트 뻥과자랑 바나나우유. 보안스테이 옆집 식당, 메밀꽃 필 무렵의 메밀국수와 메밀전. 너무나 깔끔한 맛. 심플한 메뉴, 가족들끼리 하루 몇 시간만 운영하는 듯. 정선곤드레쌈밥 (인사동) 말린 곤드레만 먹다가 향긋한 생나물로 먹으니 넘나 감동인 맛. 친절하시고.. 광화문 놀부 부대찌개. 한일관의 점심세트 불고기와 냉면 루이키친M의 탕수육과 짜장면. (역시 내 입맛엔 H반점 보다 루이키친이야) 보리굴비 정식. 강남역 (식당이름 생각 안 남) Sabal (경희궁의 아침) 낙지탕탕이 비빔밥. 여긴 늘 그릇이 좋았는데 이번에 가보니 옆에 그릇가게까지 오픈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