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앤 카페(コーヒーとカフェ)
-
키아즈마 커피, 하치쿠마 카페커피 앤 카페(コーヒーとカフェ) 2019. 9. 21. 23:00
キアズマ珈琲 키아즈마 커피'에 갔다. 집에서 걸어서 30분.. 내 생각에 키아즈마커피는 설레는 약속의 장소라기 보다.., 동네사람들이 한 사람 씩 와서 심심하게 있다가 가는 그런 곳. 옛날식 점방을 개조한 직사각형 2층 커피집인데 골수단골들은 1층에 커피만드는 주인장을 바라보며 앉고.. 나처럼 어쩌다 한 번 어색한 사람은 2층으로.. 주택가 골목 안 풍경.. 이 창문쪽을 바라보며 멍멍하게 앉아있는 걸 좋아하고 원두 로스팅 직접 하는 집이라 커피도 참 좋다. 같은 날, 하치쿠마 카페. はちくまカフェ 하치쿠마, 꿀 좋아하는 곰...을 줄인 말인가..아마도. 키아즈마커피에서 집 쪽으로 걸어서 10분. 사실...소바 한 그릇 먹고 마트에 들렸다 집에 가야지 했는데 모처럼 너무 한가해보여서 얼떨결에 입장. 소바대..
-
무민카페커피 앤 카페(コーヒーとカフェ) 2019. 7. 26. 12:22
도쿄돔, 무민카페 https://benelic.com/moomin_cafe/tokyo_dome.php 아이들 초등학생일때 몇 번 들어가보려고 애쓰다가 대기번호 받고 포기했던 곳인데... 올해는 한 번도 기다리지 않고 바로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누군가 비결을 묻는다면, 비가 오거나 바람 많은 날(천둥 번개 동반하면 더 좋고) 오후 2시~3시 사이..추천 ^^+ 카페 안은 다소 평범. 제과점 같은 분위기여서 사람에 따라선 아마도.. 내가 이럴려고 도쿄돔까지 와서 줄을 섰던가,,, 후회할 수도 있다. 귀여운 것들은 잔뜩 쌓여있지만^^ "무민하우스 팬케잌" 오후3시부터 주문가능한 디저트타임 메뉴. & 따뜻한 밀크티. 무민-마쉬멜로가 동동 떠다니며 아주 천천히 녹는데 정말 귀엽고 즐거웠다. 계란프라이만한 7단 ..
-
지유가오카 코소앙커피 앤 카페(コーヒーとカフェ) 2016. 4. 21. 19:25
오랫만에 지유가오카(自由が丘)를 생각했다. 집에서 급행 전철을 타면 20분, 역까지 걷는 시간을 더해도 40분쯤이면 되는데 좋아한다면서 지유가오카를. 따져보니 거의 2년만이라니.. 지유가오카 역 앞 풍경. 지인과 서로의 집에서 중간지점인 지유가오카에서 만나기로 하고 서로 확실히 아는 곳을 얘기하다보니 역시 코소앙(古桑庵). http://kosoan.co.jp/ 전통찻집 코소앙. 지은 지 100년인가 됬다는 뽕나무집. 일본전통인형 작가의 작업실이었지만 지금은 찻집으로 더 잘 알려져있다. 입구를 들어서며 왼쪽이 큰 방. 정면으로 보이는 곳이 작은 방. 마당 하늘~ 그동안은 큰 방쪽에만 앉았었는데 이번엔 작은 방으로 자리잡았다. 마침 아무도 없어서 사진도 편하게 찍고. 방안의 소품들은 이 집과 함께 세월을 느..
-
한 달에 한 번 문여는 찻집커피 앤 카페(コーヒーとカフェ) 2016. 3. 21. 17:00
스즈메야(すずめや). http://www.d-suzumeya.com/index.html 너무 작고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있어서 그냥 지나칠 뻔 했던 "도라야키 전문점 스즈메야(すずめや)" 간판을 보고 아, 찾았당...하고 반갑게 다가갔더니 이런, 상품이 다 팔려서 오늘은 문을 닫는다는 안내문이 보인다. 이제 겨우 오후 두 시 인데.. 며칠 후 오전에 다시 가서 찍은 사진. 가게가 한 평쯤 되려나.. 그날 판매되는 메뉴를 보여주는 상 안 쪽에 한 사람 앉아있고 가게 안에는 한 명의 손님이 들어올 만한 공간밖에 여유가 없다. 그리고 문밖으로 몇 사람 줄 서서 기다리고.. 도라야키는 늘 있고 다른 떡과 양갱 등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듯. 일본말로 스즈메'는 참새, 야'는 가게 라는 뜻으로 참새가게...가 된다..
-
풀밭식당 (草原食堂)커피 앤 카페(コーヒーとカフェ) 2015. 2. 15. 07:59
타마나식당(たまな食堂) 찾기는 쉽지 않았다. 유기농 채식식당 (オーガニック菜食食堂)인 타마나식당. 도쿄 아오야마(青山), 화려한 큰길가에서 이곳을 알리는 작은 입간판은 여간해선 눈에 띄지않았고 골목을 찾아 들어와도 또 주택가 안쪽 작은 골목안에 있어서... 길치인 나에겐 숨은 그림찾기가 따로 없었다. 반가운 식당 입구. 내가 앉은 자리에서 잘 보이는 판매대. 유기농간장과 곡물류, 올리브유, 차와 이곳에서 지향하는 요리법을 담은 책들이 있고, 그 뒷쪽은 타마나-요리교실이 있는데 한참 수업중이었다. 식당 안 풍경. 사진찍으려고 이른 시간에 방문했다. 채식하는 사람들에겐 많이 알려진 인기식당. 어서오세요..예약하셨습니까? 까지가 셋트인사. 처음이니까 오늘은... 타마나식당 정식(たまな定食). 현미밥과 된장국,..
-
달콤한 티타임(スイートティータイム)커피 앤 카페(コーヒーとカフェ) 2014. 12. 1. 22:18
スイートティータイム 카렐 차페크 홍차 가게. 도쿄안에 여러군데의 직영점이 있는 홍차전문점 카렐 차페크. 주인장이 체코작가, 카렐차페크(Karel Čapek)를 너무 좋아해서 가게이름까지 이렇게 지었다고...하는데, 야마다 오타코(山田詩子). 이 가게의 주인도 일러스트레이터 겸 동화작가.. 우리말로 번역된 홍차레시피북이나 그림동화도 여러 권 있는 유명작가. 여기는 키치조지(吉祥寺)에 있는 본점( 本店 ). 비가 내리고 어둡고.. 10월부터 11월까지 내내 흐린 날이 더 많더니 12월의 첫날인 오늘도 추적추적 비가 내려주신다. 서울엔 오늘 첫눈이 왔다던데...--+ 저 꿀벌이름이 뭐였더라.. 우리집에도 저 인형 하나있는데... 카렐 차페크, 티타임의 모든 것. 차와 차 도구, 차와 관련된 책과 작은 손수건같..
-
DOWN THE STAIRS..커피 앤 카페(コーヒーとカフェ) 2014. 8. 3. 11:24
DOWN THE STAIRS.. 도쿄 미나미-아오야마(南青山)의 예쁜 카페. 여기 가면... 이런 테이블 갖고 싶고 이 커피잔... 이런 포트까지 셋트로 갖고 싶고... 그릇과 접시 그리고 아무 것도 안한 것같은 무심한 인테리어라든가 작은 것 까지 하나 하나 다 예뻐서... 급기야 이런 카페를 하고 싶다는 허무맹랑한 욕심까지 생겼었는데, 계단아래 요...카페! 말 그대로 계단아래 있어서 그저 지나치기 쉬운 곳. 심플한 것이 얼마나 세련되고 예쁜 것인지.. 다시 놀라며 생각하게 되는데.. 몇 번 가고 나서야 이 곳이 괜히 근사한게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다. 한국인으로 일본에서 스타일리스트로 명성을 얻은 sonya s.park의 카페이고 사용하는 모든 그릇과 유리제품들은 누구누구...작가의 작품이며, 이 카..
-
THE ROASTERY COFFEE, 하라주쿠에 가면.커피 앤 카페(コーヒーとカフェ) 2014. 7. 15. 19:13
THE ROASTERY COFFEE. 도쿄 하라주쿠. THE ROASTERY by nozy coffee... 세타가야구에 있는 작지만 유명한 커피전문점 nozy coffee와 유통기획회사의 콜라보형태로 만들어진 카페로 하라주쿠에서 시부야로 이어지는...cat street 중간쯤에 있다. 간단 메뉴! 에소프레소, 아메리카노,카페라떼. 커피빈의 직수입부터 로스팅, 브랜딩 모두 직접 하지만 신선한 커피맛을 위해 매일 두 가지 종류의 커피만 음료로 만드는 곳. 오늘의 커피 두 가지. 보고 냄새도 맡아보면서 커피빈을 선택하고 에소프레소인지 라떼인지를 정하는 주문방식. 또다른 하나는 주문하는 사람의 이름을 물어본다는 것. 나중에 커피를 내줄 때도....누구씨~ 커피 나왔습니다~ 이러는 거다. 여기는 어떤걸 주문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