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달콤한 티타임(スイートティータイム)
    커피 앤 카페(コーヒーとカフェ) 2014. 12. 1. 22:18

     

     

     

     

     

     

     

     

     

     

    カレルチャペック紅茶店

     

    카렐 차페크

    홍차 가게.

     

     

     

    도쿄안에 여러군데의 직영점이 있는 홍차전문점 카렐 차페크.

    주인장이 체코작가, 카렐차페크(Karel Čapek)를 너무 좋아해서

    가게이름까지 이렇게 지었다고...하는데,

     

     

     

    야마다 오타코(山田詩子).

    이 가게의 주인도 일러스트레이터 겸 동화작가..

    우리말로 번역된 홍차레시피북이나 그림동화도 여러 권 있는 유명작가.

     

     

     

    여기는 키치조지(吉祥寺)에 있는 본점(

    本店

    ).

     

    비가 내리고 어둡고..

    10월부터 11월까지 내내 흐린 날이 더 많더니

    12월의 첫날인 오늘도 추적추적 비가 내려주신다.

    서울엔 오늘 첫눈이 왔다던데...--+

     

     

    저 꿀벌이름이 뭐였더라..

    우리집에도 저 인형 하나있는데...

     

    카렐 차페크, 티타임의 모든 것.

    차와 차 도구, 차와 관련된 책과 작은 손수건같은 소품까지.

     

    여러가지 사이즈와 다양한 포장이 있고

    한 잔 나오는 티백 한 개씩도 구입할 수 있으며...

    모든 포장엔 야마다 오타코의 귀여운 일러스트가 들어가 있다.

     

     

     

    집근처 백화점에서도 몇 가지 제품은 구입할 수 있지만

    전제품을 다 구경하고 고르고 싶어서...본점까지 온 것.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은 전부 요기서 구입하기로 마음먹었다.

     

     

    http://www.karelcapek.co.jp/

     

     

     

     

     

     

    차는 모두 스리랑카와 인도산으로...

    그대로 포장해서 판매하는 퓨어-티 제품(ピュアティー)이 있지만

    여러가지 차를 섞거나 말린 꽃잎과 과일을 넣어서 만든 이곳만의 플레이버 티(フレーバーティー)가 특히 인기있다.

     

    시즌별로 할로윈, 크리스마스 티...

    굳나잇 허브...라든가 팬케잌 티 , 그리고 딸기잎이 들어간 소녀들의 티...등등.

     

     

     

    다즐링.

     

     

    아쌈.

     

     

    파인애플+

     

     

     

     

     

    이것 저것...이름을 보고 내용을 보고

    한참을 들여다 봤지만

    선택은 역시...시즌 일러스트가 들어간 것으로.

     

    포장이 크리스마스 카드같고 연하장 같아서 선물하면...

    내마음이 기쁠 것 같다.

     

     

     

     

    그리고나서...옆 골목에 있는 카렐차페크의  단 하나뿐인 티 룸, 스위츠를 찾아 찾아...

     

     

    주택가 골목 안에 있어서...

    모르고 그냥 지나친 적도 있었는데 오늘 드디어!

     

     

     

    12시오픈과 함께 입장.

    손님 나 혼자.

    이런 날도 있는 것이지, 그래 그래.

     

     

     

     

     

    주인장의 동화책과 홍차요리책들..

     

     

    차를 기다리며..

     

     

     

     

     

     

     

     

     

     

    티룸 스위츠의

     요기..

     

     

    조기..

     

     

     

     

    오늘의 홍차와 케잌셋트.

    밀크티-치즈케잌과 뜨거운 얼그레이.

     

     

     

    처음 먹어 본 

    밀크티 치즈케잌.

    정말 입안에서 살살 녹아 사라진다.

     

     

    서빙하는 분이 처음에 차를 한 잔 따라주고는

    티포트에 요 워머를 씌워주며  -천천히 즐겨주세요-했는데...

     

    그동안은 이런 워머는 참 별거 아니게 생각해서

    전혀  궁금하지 않았는데...

     

    동화책 좀 살펴보고 사진찍고 한숨쉬느라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차가 많이 식지않고 마시기 좋더라.

    되도록 빨리 하나 만들어야지..

     

     

     

    그러고보니 요즘 뭐가 그리 바쁘다고

    집안에서도 찻잔을 들고 다니면서 마시거나

    선 채로 얼른 홀짝 마셔버릴 때가 많았다.

    여러가지 일을 만들었지만

    블로그에 메모 한 줄 못 올릴만큼

    아무 것도 아닌 짧은 글도 써지지 않았다.

    떠들다가도 적당한 그 말이 떠오르지 않아 멍 때리고

    생각과는 다른 말들이 흘러 나오기도 하는... 

     어디가 아픈 사람처럼.

     

    모든 것엔 이유가 있겠지만

    천천히 생각하자.

    곧 크리스마스...

    지금은 느긋한 티타임이 필요한 때.

     

     

     

    '커피 앤 카페(コーヒーとカフェ)'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달에 한 번 문여는 찻집  (0) 2016.03.21
    풀밭식당 (草原食堂)  (0) 2015.02.15
    DOWN THE STAIRS..  (0) 2014.08.03
    THE ROASTERY COFFEE, 하라주쿠에 가면.  (0) 2014.07.15
    Le Pain Quotidien  (0) 2014.07.01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