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구경(旅行&見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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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여행, 네번째 날(沖縄旅行、4番目の日)여행,구경(旅行&見物) 2013. 9. 3. 23:38
8월21일 수요일.. 호텔에서 아침식사하고 체크 아웃, 북부에 있는 네오파크(沖縄ネオパーク)로 출발!! 마치 모르는 사람들 처럼, 요것들! 네오파크 입구. 어쩜 세월가도 그대로 인지... 15년전에 왔을 때랑 겉모습은 전혀 달라진 게 없는듯. 다른 동물도 조금 있긴 있지만, 여긴 조류 전문 동울원이다. 특이한 점은 이렇게 수 백여종의 새들을 풀어놓고... ...입장객과 어우러지게 한다는 것. 입구를 들어서자 마자 펼쳐진 풍경에 당황하는 두마리.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면 우루루 새들이 몰려온다. 먹이를 찾아... 그런가하면 또 이렇게 사람이 오거나 말거나 무심한 척 하는 새들도 있고... 플라맹고. 우아하도다! 그래도 먹이는 줘야지, 샀으니까.. 이곳에서 새 먹이 구입은 필수. 그런데.. 새들이 떼로 몰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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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여행, 셋째 날(沖縄旅行、3日目の日)여행,구경(旅行&見物) 2013. 8. 28. 13:09
우리가족이 이렇게 부지런한 사람들이었던가? 세번째 날, 아침을 먹자 마자 호텔앞 비치로 내려갔다. 아침 아홉시부터 바다에서... 수영은 무슨, 둥둥 떠다니는 게 최고야... 그러다보면 요렇게 해변으로 밀려나는 수도 있지만. 나는 아이들을 보며 물가에 앉았다가 또 몇 뼘쯤 옆으로 옮겨앉았다 하면서 나름 명상중. 물살이 밀려왔다 밀려갔다... 카메라 조심 조심! 이리 보고... 저리 보다가... 발견! 어쩌다 밀려온 모양인데...오징어가 꽤 컸다. 도와주고 싶어도 고요하다. 사실 나는 호텔방에 잠시 들어갔다 나왔다 하며 하루종일 바닷가에만 한가롭게 있는 것이 휴가의 꿈이지만, 아이들의 생각은 그렇지가 않다. 결국 점심무렵 렌트카로 출발! 출발하자 마자 기다렸다는 듯 소나기가 좍좍 내려주시더니... 잠시 빗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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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도 산책(小江戸散歩)여행,구경(旅行&見物) 2013. 5. 4. 02:45
오늘 날씨 맑음! 골든위크, 우리의 선택은 사이타마현 가와고에(埼玉県 川越)였다. 토부토죠센(東武東上線) 가와고에 역(川越 駅) 에 내렸다. 역에 있는 관광안내소에서 미리 관광안내지도 받고 순환버스 1일 자유이용권을 사는 것이 편리하다. 하지만 우리는 관광안내지를 보기 보다는 일단 순환버스를 타고 사람들이 많이 내리는 곳에서 그냥 따라 내렸다. 3번 버스를 타고 첫번째 정거장...키타인(喜多院). 우리의 가와고에 산책은 바로 이곳부터 시작되었다. 역시나 비나이다 비나이다. 무말랭이같은 염원들. 오랫만에 대나무를 보는데 이럴땐 바람이 안 분다. 한동안 그리 무섭게 태풍마냥 불어대더니... 십여년전 강화에 살때 집근처 언덕으로 대나무숲이 있었는데 그때 듣던 바람소리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 밖에 나오면,,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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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봄(青春の春 )여행,구경(旅行&見物) 2013. 4. 8. 22:23
청춘의 봄! 릿교대학교의 봄! 青春の春立教大学の春! 종이로 만든 꽃 같아.. 채플미사가 끝나고 밖으로 나오는 성가대의 모습. 릿교는 미션스쿨이다. 정문을 들어서면 바로 오른쪽 건물이 채플이다. 채플 안. 파이프 오르간. 4월7일 미사를 마지막으로 릿교채플은 8월말까지 리모델링으로 문을 닫는다. 그래선지 오늘 나처럼 채플안팎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릿교대학 정문앞. 여유 공간 없이 바로 앞이 4차선도로에 횡단보도여서 많이 복잡하다. 교문을 들어서면 릿교의 상징이 된 커다란 두그루의 나무가 있다. 초록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고 우람해서 우리애들은 이 나무를 토토로나무(トトロ木)라고 부른다. 오며 가며 이 나무를 올려다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해마다 이 나무에 걸리는 크리스마스트리를 보기위해 찾아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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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의 하나미(雨の日, 花見 )여행,구경(旅行&見物) 2013. 4. 3. 16:37
키치조지(吉祥寺),이노카시라공원(井の頭公園) 어쩜 이렇게 비가 오는가. 빗소리를 들으며 잠들었는데 아침이 되어도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은 오늘뿐! 잠시 고민하다가 원래의 약속대로 그냥 출발!! 오늘의 목적지는 키치조지(吉祥寺)에 있는 이노카시라공원(井の頭公園)이다. 보인다, 빗방울... 見える,雨粒... 집에서 이노카시라공원까지는 한시간 남짓. 도쿄의 벚꽃은 이제 거의 끝나가고 있는데 이쪽이 조금 느린 편인가, 이노카시라에는 아직 벚꽃이 많이 남아있었다. 아! 그러니까... 비만 오지 않았다면 날씨만 좋았다면, 이 얼마나 좋은 선택이었을 것인가! 흩날리는 벚꽃의 마지막 팡파레를 만끽할 수 있었던 것이었는데, 아쉬웠다. 비가 오는데도 분수 켜주고 고맙네. 뭔가 위로가 되었다. 雨が降るに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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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산책, 2011년 3월의 기록여행,구경(旅行&見物) 2013. 2. 27. 21:35
갑자기 오사카를 거쳐 교토에 가게 되었다. 갑작스럽고 황당한 여행아닌 여행.. 2011년 3월의 일이었다. - 急に大阪を経って京都へ行くようになった. 急で荒唐な旅行ではない旅行.. 2011年 3月の仕事だった . 교토에 꼭 와보고 싶었지만.. 여행은 언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ㄱㅣ억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 하루의 시간. 자꾸 시계를 보면서 이제...어떻게 하지 하면서 온전한 여행은 아니었다. 마냥 걸었던 교토산책의 기록들. 이 골목에 산다면, 헐레벌떡 뛰어다니는 일은 없을것 같다. 청수사'쪽으로 올라가는 길. 유명한 교토군밤가게. 정말 군밤만 판다. 보통것보다 작은 알밤인데 달고 맛있다. 도쿄에까지 여러곳에 지점이 있다. 열쇠고리만한 도자기 고양이인형 자동판매기. 종류가 30여종이라는데. 하지만 어떤게 나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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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디즈니랜드여행,구경(旅行&見物) 2012. 11. 29. 02:38
Disneyland 東京ディズニーランド when you wish upon a star? 디즈니랜드 입구의 큰 크리스마스트리. 11월부터 이미 크리스마스시즌이 시작되고 있었다. 신데렐라궁전으로 향하는 길.. 디즈니씨에 이어서 이번엔 디즈니랜드! 캐릭터 쑈! 야외극장에서 30분정도 진행되는 공연으로 디즈니의 대표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해 춤과 노래를 보여준다. 시작과 마지막은 미키와 미니가 담당. 역시 전세계적으로 디즈니최고의 캐릭터는 얘네들같다. 칩과 데일(Chip and Dale ) 똑똑한 칩과 장난꾸러기 데일. 요즘 우리애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다. 도널드덕이랑 맨날맨날 시끄럽게 싸우던 다람쥐커플인데.. 도널드 덕 (Donald Duck) 그리고 구피(goofy) 댄스 도널드! 한번 가보고 디즈니랜드를 다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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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디즈니 씨여행,구경(旅行&見物) 2012. 8. 30. 20:59
창밖으로 신데렐라궁전이 보인다. 두근두근... 전철역에서 디즈니로 들어가는 모노레일 안에서 찍은 신데렐라궁전! 내마음속 디즈니의 대표영상은 아직도 이 신데렐라궁전이다. 어릴적 tv에서 주말마다 빼놓지않고 보던 (월트디즈니쑈)가 시작될땐 먼저 이 신데렐라궁전이 그려지면서, when you wish upon a star...음악이 흘러나왔었다. 그리곤 피노키오가 등장하고 줄줄이 디즈니캐릭터들 나오고나면 그날의 타이틀이...짠! ディズニーシー(Disney Sea ) 도쿄 디즈니씨' 입구 분수대광장 사진. 도쿄디즈니는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 2가지가 있고 티켓도 따로 끊어야한다. 간단히 정리하면 디즈니랜드는 우리의 놀이동산같은 것이고 디즈니씨'는 뮤지컬이나 쇼를 구경하는 그런 포인트로 보면 된다. 우리가 오늘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