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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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 : 허브믹스,薬, 오키나와 무지개,요길라테스일상(日常記録) 2019. 9. 3. 00:35
다섯종류를 믹스, 허브차 만들었다. 대부분 크로아티아 산. 기분탓인가 허브차는 가을에 젤 좋은 것 같다. 예전에 처음 '봉평 허브나라'에 갔을 때 그 느낌 그대로 카모마일꽃+페파민트 믹스는 언제나 참... 허브차는 일단 전반적으로 릴렉스~ 역시나 깜빡빡 약 먹는 걸 잊어서.. 일주일용 약통을 또 샀다. 월요일 아침에 7일분을 셋팅하고 꼭 먹기로 다짐. 오키나와 출장간 남편이 메롱 하면서 보내준 사진 몇 장. 북쪽 섬과 해변, 추라우미 수족관. 그리고 예쁜 무지개를 봤다고.. 나중에 정말 오키나와에 가서 살 수 있을까.. 지금도 가끔 생각해보곤 한다. 지금은 현실성 없지만 혹시 또 모르는 일이다. 도쿄에 와서 살게 될 줄 10년 전엔 전혀 몰랐으니까. 일단은 기분좋게 꿈꾸자. 요가 그만둔지 6개월째..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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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트리 모기향, 닭강정 레시피, 아이패드, 발가락, 마루코 원화전.일상(日常記録) 2019. 8. 21. 16:45
(여름의 끝자락...이라고 제목을 달았다가 결국 구구절절로 바꿈. 스스로 다시 찾을 수가 없어서..ㅠㅠ) http://www.peopletree.co.jp/shopping/goods/177205.html?_ga=2.179464103.2007560803.1566367940-916860563.1566367940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sreporters&logNo=220845191697 http://magazine.peopletree.co.jp/archives/7622?_ga=2.45058087.2007560803.1566367940-916860563.1566367940 모기향홀더 구입, 테라코타.. 공정무역, 피플트리 제품. 차와 초콜렛 등등 사소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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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수리, 정리우리집 2019. 8. 5. 21:00
집수리해서 좋은 점? 한동안 잊고지냈던 것들의 새삼스런 발견'이 있었다. 싱크대안과 부엌살림 모조리 꺼내서 식탁이랑 옆 방까지 쌓아놓고 보낸 일 주일. 그간 종지의 양은 더이상 늘어난 것 같지않아서 잠깐 으쓱했다. 뭐야. 나...이렇게 알뜰하게 살았던건가? 그런걸로 하자. (사실보다 기분이 중요할 때도 있으니..) 또 완전히 잊고지냈던 살림들을 모처럼 박박 닦고 일부러 백설탕도 사서 넣어보고.. 어릴 때 우리집엔 미제물건이 정말 많았다. 커피잔도 전부 미제 파이렉스였고 파란줄과 자주색줄. 충분했다고, 완전 질렸다고 비슷한 것에도 고개를 돌렸었는데, 언제부턴가는 다시 이런 것들이 다시 좋아졌다. 이상하게 편안해지네.. ◇집수리 내용◇ -싱크대 문과 손잡이 수리 -싱크대 벽 페인트 -1층베란다 방충망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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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무궁화일상(日常記録) 2019. 8. 4. 19:29
https://www.afternoon-tea.net/ 여름세일 시작하자 마자 구입한 우비와 장화. 7월내내 거의 매일 비가와서 마트 갈때 아주 잘 입었다. 그런데 우비, 모자까지 쓰면 좀...웃기다고들. 순전히 병이 예뻐서 호기심으로 구입한 디저트 와인 두 병과 남편 생일케잌. 들고오다 빗길에 미끄러져서 그만 좀 뭉그러졌다. 러블리 아모스, 초콜렛 깨질 뻔.. 딸들은 아빠, 운동용 티셔츠랑 향수.. 나는 백팩 선물.. 신영이는 디자인과 콩쿨에서 2등 성적표 받아왔고.. 재영이는 검도부 3박4일 합숙 다녀왔다. 모처럼 만든 짜장면은 면 선택을 잘못했는지 사진찍는 사이에 퍼졌다. 나는 al dente가 좋은데.. 산책길에 발견한 무궁화. 다카노바바 쪽 어느 유치원 담장에 피어있었다. 생각해보면 나는 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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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도시락요리(料理) 2019. 7. 13. 19:53
매일 아침 도시락 싼다. 아이들은 일 주일에 5~6번, 남편은 2~3번 . 대단한 반찬은 아니라도 그 전날 먹고남은 건 넣지 않으려고 애쓰는 편, 바쁘지만 그래도 몇 초의 짬이 있는 날은 사진도 찍어두고.. 사진 보면서 그렇게까지 자주 겹치지 않으려고 소소한 노력.. 도라에몽 주먹밥. 주먹밥용 비닐을 사서 쌋을 뿐인데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다. 아직 애들도 나도 이런 취향" 가방이 너무 무겁거나 다른 계획 있는 날은 가볍게 1회용도시락에도 담아주고.. 가을학기부터는 아침에 도시락 쌀때 내것도 함께 만들까 한다. 아침에 수고하는 김에 담아두면, 집에서 혼자 먹기도 간편하고 좋을 것 같다. ▶▶ http://blog.daum.net/oesther01/15574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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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쿠도 서점, 치과, 보건소 & ...우리 동네 2019. 6. 27. 10:25
"池袋" 동네에 서점이 많은 편. 그중 젤 큰 곳은 준쿠도 서점. 지하1층 만화코너 부터 꼭데기 9층까지 전부 서점. 오랫만에 1층에서 잡지 구입. 도시락용 보냉가방, 무민3종셋트가 부록이어서.. 예상보다 좋아서 하나 더 사러갔더니 벌써 품절.. 애들 도시락가방으로 딱 좋은 사이즈,, 오늘부터 다시 가기 시작한 동네보건소. 가정의학과 진료. 콜레스테롤 수치 체크. 1년 반 만에 갔더니 의사도 바뀌고 간호사는 나를 몰라봤다. 최고 좋은점은 그다지 붐비지 않는다는 점. 비용은 일반병원과 거의 같지만 몇 년 뒤 이사가면 추억의 장소가 될 것. 또... 집에서 200걸음 정도 가까운 곳에 있는 동네치과. 꼭 하지않으면 안되는 치료만 하는 스타일의 여의사. 불편하지 않다면 참을만 하다면 구태여 고통스럽고 돈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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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day"일상(日常記録) 2019. 6. 15. 11:48
글: 알리슨 맥기 그림: 피터 레이놀즈 그날. 엄마는 너의 손가락을 세다가 그 하나 하나에 입을 맞췄어. 첫눈이 내리던 날, 널 하늘 높이 치켜올렸지.. 너의 동그란 뺨 위에 흰 눈이 녹아 내렸어. 길을 건널 때면 넌 항상 내 손에 매달렸었다.. 어느새 너는 자라서 아이가 되었구나. 새근새근 잠자는 꿈꾸는 너를 보면서 엄마도 꿈을 꾸었단다.. 언젠가 분명 너는 뛰어들겠지. 차고 맑은 호수의 물 속으로. 어두컴컴한 숲속을 헤매게 될지도 몰라. 기뻐서 즐거워서 눈동자가 반짝반짝 빛나는 날도 반드시 있을거야. 심장이 터지도록 빠르게 멀리 뛰어가는 날도 올거야. 더 높이 높이 어지러울만큼 높은 곳 까지 힘을 내서 올라가 자신을 시험해보기도 하겠지. 슬픈 소식에 귀를 막고 싶은 날도 있을거야. 네가 바람을 향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