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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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이(6月)일상(日常記録) 2014. 6. 16. 09:06
유월의 채플.. 유월의 꽃.. 라벤다.. 열무 싹..? 열무로 보여서 반가웠는데...나노하나(유채). 일본에 열무는 없는 것 같다 --;; 이것은...Angel's trumpet. 호박꽃같아. 어쩜 이렇게... 닮았니. 비의 계절. 째리가 베란다에 만들어놓은... 데루데루보오즈(てるてるぼうず). 내일 꼭 햇님 나와달라고. 영화, 지금 만나러갑니다(今、会いにゆきます )를 보고 난 다음부터 소풍이나 운동회 전날이면 이런 걸 만든다. but, 지금도 요...데루데루보오즈'를 적시며 비가 오고 있다는 것...ㅎㅎ 비가 오면 운동회는 취소되지만 그날은 급식이 준비되지 않기 때문에... 도시락을 가지고 학교에 가서 수업을 한다. 씬의 도시락. 불고기 상추쌈과 아보카도 치즈샐러드. 아리스토캣 마리! 완전 편리한 생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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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이니까(五月)일상(日常記録) 2014. 5. 25. 00:39
2014년 5월의 기록. 오월이니까.. マカロン味チーズケーキ 아이스 바 모양의 치즈케잌. 마카롱 전문점에서 산 것으로 바닥부분 네모는 마카롱 맛. 어린이날 특집 치즈케잌. 올해는 친한 가족, 유미짱'이 와서 함께.. 이번 골든위크에는 어디에도 가지않았고... 아이들이 원하는 에니메이션만 한 편 극장에서 보여줬다. 제목은...타마코 러브스토리 たまこラブストーリー tv만화시리즈 -타마코마켓(たまこまーけっと)-의 극장판. tv시리즈가 워낙 닝닝했던지라 두 마리만 들여보내고 나는 근처에서 커피마시고 기다렸는데.. 보고 나와서 두 마리가 하는 말, 엄마. 얼마나 재밌었는데!! 아직도 가슴이 두근두근해!! 큰 맘먹고 다시 시작한 아침산책, 혼자 걷기. 일주일에 한 번 또는 두 번. 마치 운동하는 것처럼! 언제나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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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月物語, 재영이 준비물과 모모크로 모임, 신영이 첫 안경일상(日常記録) 2014. 4. 9. 06:29
초등학생 째리의 신학기 준비물 만들기. 일단 이렇게 준비. 하다보면 필요한 게 계속 생기지만... 원단 앞쪽에 빨간구두 바느질.. 아플리케 대신 오늘은 반박음질. 두 짝 완성. 이제 가방처럼 주머니 만들기. 겉면끼리 대고 반박음질.하면 되는데 오바로크 할 수 없어서 양쪽으로 가름솔 형태가 되었다; 뒷면은 역시 손바느질의 실체..^^ 실내화 가지고 다닐 주머니라서 면코팅된 비닐로 만들어 보려니 바늘도 잘 안들어가고 좀 힘이 들어간다 . 이건 재봉틀로 하는 게 좋은데..,==;; 손잡이는 옷에 달려있던 벨트의 재활용. 시침핀은 나의 힘! 손잡이를 단단하게 바느질하고... 이제 실내화를 넣으면... 완성!! - 이번엔 준비물 주머니. 먼저 만들어 놓은 것에 약간 포인트를... 모눈종이 프린트(리넨50% 코튼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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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도쿄 폭설, 신영친구, 재영학교, 비스트로 racines일상(日常記録) 2014. 2. 22. 09:18
2014. 2월의 다이어리(2月のダイアリー).. 브런치 약속하기 좋은 곳. 비스트로, 라씨누(RACINES) . 좋아하는 '카누레(Cannele de Borrdeaux) 파는 곳을 찾다가 알게 된 곳. 쁘띠 사이즈에 연근,우엉, 무화과,견과류 등등 식감좋은 빵 전문. 기본에 충실한 베이커리 앤 비스트로. 비스트로의 특성대로 빠른 서비스와 편안한 메뉴. 좀 시끌벅적하게 다 함께 어우러지는 분위기. 밤에는 돌아다니지 않는 나, 때로는... 이런 곳에 오고 싶다니까. 조금 큰 음악소리에 맞춰 나 대신 다른 사람들이 충분 떠들고 있어...ㅎㅎ 처음 만난 어색한 사이가 함께 가도 좋은 곳. 밝고 명랑한 비스트로.. 모두 유기농재료를 사용하며 브런치 메뉴가 좋은 편이어서 예약을 못했을 때는 11시까지는 가야 간신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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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4년(東京4年)일상(日常記録) 2014. 1. 31. 07:54
긴자 우오큐(魚久) - 정식(あじみせ定食). 도쿄 긴자에 있는 100년 된 생선가게 우오큐(魚久)는 쌀누룩과 된장, 술지게미에 절인 생선으로 유명한 곳이다. 1층은 판매장이고 2층은 식당인데 식당은 판매하는 생선의 맛을 보여준다는 개념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2시30분까지만 영업한다. 오늘 나의 선택은... 맛정식(あじみせ定食). 이 가게의 최고인기... 은대구(銀だら),연어(さけ),가자미( カレイ)구이 한토막씩과 이렇게 셋트로 나오는 쿄카스즈케(京粕漬) 정식. 술지게미에 절인 요것들의 맛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생선 본래의 맛은 더 깊게 느껴지면서도 비린내는 전혀없는... 달고 짭조름하고 담백하고 정말 맛있다! 바로 보이는 주방에서 생선을 굽는데 냄새도 없고 식당은 쾌적했으며.. 1층 생선가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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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月..일상(日常記録) 2013. 12. 18. 01:00
생일이었고... 요런 것을 선물 받았다. 몇 년간 디지털카메라 자동 설정으로만 사진을 찍어왔는데... 이제 나도 DSLR! Digital Single Lens Reflex, 렌즈를 교환해가며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가 생긴 것이다. 망원렌즈에다가 가방안에 뭐 여러가지가 셋트로 들어있다. DSLR초보자용으로 좋다고. 그러나 나는... 상상이상의 기계치'로 이 물건과 친해지고 활용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래서 느려도 손바느질만 하고... 재봉틀도 나에겐 종종 울화병을 부르는 또 하나의 기계인지라... 그래도 도전! 아리가토 고자이마스!! 잘 사용해 보겠습니이~! 아직은 숙제라서... 어딜가나 들고 다니고만 있다. 11월.. 겨울을 준비하는 시간, 이케아에 가서 겨울 이불도 사고 코스트코에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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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가야에서(雑司が谷で考える).키이즈마 커피일상(日常記録) 2013. 10. 2. 22:31
-뒤늦게 정리하는- 도쿄 토시마구 조시가야 (東京豊島区雑司が谷)역 근처 이 동네.. 언젠가 어디서 본 듯 이런 집과 이런 담벼락. 편안한 풍경속에 신사가 보이고... ()()( ) 이런 푸근함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鬼子母神社. 엄마와 아이를 지키는 신사라 그런지 다른 여느 신사와는 좀 다른 느낌이다. 여기 무말랭이들은 소박하기 그지없네.. 800살 나무의 너그러운 그늘 때문인가... 근처에 가면 걸음이 느려진다. 신사 옆쪽으로 낮은 동네, 작은 갤러리들이 소소하게 이어져 있다. 키이즈마 카페. 커피볶는 냄새가 골목을 가득 채운다. 초록색 소파.. 요즘 이런 분위기의 소파를 눈여겨 보고 있기도 해서... 2층 한켠에서는 작은...그릇전을 하고 있다. 얼마 전 다시 손질한 케이프를 걸치고 기분좋게 나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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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밥 (家ご飯 )일상(日常記録) 2013. 4. 30. 16:44
집 밥. 집 밥이 그리울 때가 있다. 집에서 밥하는 게 일인 내가 뜬금없지만 그렇다. 맛있고 멋진 곳은 많겠지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음식은 정답이 따로 있다. 밥(ごはん ). 기운없을 때 종종 혼자서 가는 밥집이다. 마침 주인할머니가 식당 문을 열고 계셨다. 오늘은 내가 첫번째 손님이다. 테이블은 4인석이 2셋트에 2인석 1셋트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의자 4개가 전부인 작은 식당. 기본적으로 밥과 된장국, 츠케모노(채소절임)에 반찬 한가지에다가... 메인메뉴를 고르면 되는데, 계란말이, 가지볶음, 고로케, 굴튀김, 생선구이 정도로 소박하다. 일본 가정식, 우리식으로 보면 백반집 같은 곳이다. 나는 보통 여기서 나스미소(가지를 일본된장에 볶은 일품요리)나 꽁치구이를 먹는데, 오늘은 꽁치가 없어서 삼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