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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먹을까,
요즘 그런 생각만 하려고 애쓴다.
마음이 복잡하고 불안할 땐
가족들이 좋아하는 거
문득 당기는 거 그런 거 만들며 일단 시간을 흘려보내자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카페 메뉴, 크렘 브륄레.
잘 만들어 보려고 짱짱한 토치'도 구입했으니.
계란 노른자 5, 생크림 400ml, 설탕 40ml, 바닐라 에센스 1T---지름 10cm 그릇에 4인분 분량
예열된 토스터 160도 30분.
토치가 어찌나 우르릉 쾅쾅하는지 , 켤 때마다 깜짝짝 놀란다.
아직도 뭐가 그리 무서워서 그러는지 놀라고 화내고 쌩쇼~
당근 라페'도 카페에서 맛보고
만들기 시작했던 것.
전에는 양배추처럼 소금으로만 주물러서
먹기 직전에 올리브유를 뿌렸었는데 방법을 바꿈.
당근 3개, 소금 2T, 올리브유 3T, 홀머스터드 2T, 소금 1T, 레몬 1개의 즙
--당근을 썰어 소금에 10분 정도 절이고 물기를 버린 후 모두 섞어서 완성.
당근 라페는 프랑스식 샐러드 또는 피클.
샌드위치나 프렌치토스트에 곁들이면 맛있다.
또 시래기 구입, 국제소포로 도착.
지져먹고 끓여먹고 밥해먹고...
일단 잘 넘어간다.
여기저기 묻고 뒤져서
열무도 구입.
도쿄에서 열무는 굉장히 귀하다.
있어도 아주 여린 잎으로 조금씩만 나와서 루콜라랑 구분이 안될 정도.
구입할 경우 보통 생열무비빔밥으로 먹는데..
열 단인데 이만큼.
아마도 튼실한 1단 반 정도 될까, 우리의.
왜 진작에 재배농장 찾아볼 생각을 못했는지 후회하며
열무김치
콩나물밥에 상추겉절이,
포항초 무침.
상추는 한류 바람을 타고 여기서도 재배하고 있어서
비싸지만 늘 먹을 수 있고
포항초 시금치는 있지만
다만 아주 잠깐일 뿐이니 놓치면 아니 된다.
안녕?
오늘은 호박떡을 만들어 봤다.
전자레인지로 아주 간단히.
호박 찌고 적당 으깨고(손 아파서)
반죽 만들어서 그릇에 랩 씌워서 전자레인지에 3분 돌리고, 뒤집어서 다시 3분.
상태를 보고 식혀서 끝내거나 1~2분 더 돌려서 완성.
빨리 먹으려고 냉장고에 잠시 식혔다가 잘랐다.
단호박 500그램, 찹쌀가루 500그램, 설탕 40그램, 우유 120ml(물), 소금 약간
한 번에 빨리 만들기에는 양이 많은 편이라
하면서 후회했다. 절반 정도의 양이 딱 좋은 듯.
계속
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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