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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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잼, 스키야키, 유자씨스킨, 플라스틱바켓츠, 무릎맛사지기일상(日常記録) 2019. 2. 4. 16:14
집근처 길가에 핀 동백꽃.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춥다고 너무 건조하다고 어쨌다고... 인상파로 지내는 요즘. 카야잼, 싱가포르산이나 대만산으로 가끔 사먹던건데.. '커피프렌즈'보면서 한 번 만들어봤다. 방법은 자주 만드는 홍차우유잼이랑 다를게 없고 이번에 사용한 분량은 코코넛밀크1600ml 계란 노른자16개, 계란4개. 코코넛슈가500g 중백당100g 바닐라오일 약간, 소금약간 (♥계란은 번거롭더라도 체에 걸러서 준비해야 나중에 멍울이 생기지 않는다) 카야..는 달콤한 계란맛이라는 뜻이라고. 파는 카야잼에는 부추같이 생긴 판단잎 즙이 들어있고 방송에서는 제주도 귤을 넣던데,, 나는 이번 겨울 3킬로, 2.5킬로 그렇게 계속 귤잼을 만들고 있기도 해서 다른 맛으로 바닐라오일을 추가했다. 구수한 단맛.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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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밥요리(料理) 2019. 1. 12. 06:30
신년연휴와 방학. 명절음식은 따로 하지 않고 그냥 하루에 한 끼 씩만 신경썼다. "알리오올리오" 샘킴 레시피로 만들어 봤는데 이건 정말 좋았다. 스파게티 면을 삶는 사이, 재료손질. 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편으로 썬 마늘, 파슬리(+페페론치노)를 볶다가 스파게티를 넣고 면삶은 물도 반컵정도 ..소금, 후추 넣고 비비듯 볶아 완성. 스파게티위에 소스범벅-샐러드를 올려 담고 먹기 직전에 치즈를 넉넉히 갈아서... 샐러드소스--올리브유3T,레몬 반 개 즙,소금1/3ts, 후추, 꿀 또는 설탕 약간) 토마토, 낑깡은 냉장고에 있었고 이탈리안_파슬리, 크레송은 처음 사봤는데 상큼. 이제 한동안은 계속 이런 스타일로 만들게 될 것 같다. 떡국 한 번. "치즈닭갈비" (양파 단호박 양배추 대파 파프리카) 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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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코는 아홉살, 코타츠와 나베일상(日常記録) 2019. 1. 6. 16:40
우리집 겨울은 '코타츠'와 함께. (테이블밑에 발열장치가 달려있고 그 위를 담요로 덮어서 사용하는 일본식 겨울난방기) 그동안 거실에서 사용하던 코타츠를 부엌방에 설치했다. 식탁과 의자는 거실로 옮겨놓고. 대충 이런 풍경.. 코타츠에 둘러앉아 귤이나 나베먹는 건 '마루코는 아홉살'에서 많이 봤던 한 장면이었었다. "ちびまる子ちゃん" "꼬맹이 마루코" "마루코는 아홉살"은 197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후지산 근처 시즈오카에 사는 초등3학년, 마루코의 가족과 친구들의 이야기. 작가 사쿠라모모코의 자전적 이야기로 1990년부터 tv애니메이션으로 시작, 지금도 후지tv에서 매주일요일 저녁6시에 방송되고 있는 인기프로그램. 서울에 살때부터 투니버스에서 마루코를 보기시작했고.. 많은 캐릭터중에 할아버지를 보며 제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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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우유잼, 귤잼, 사야노유도코로-온천일상(日常記録) 2018. 12. 23. 15:06
귤잼---- 귤 알맹이만 2.5kg, 설탕 1kg, 레몬 1개 홍차우유잼---- 우유1.2L, 생크림500L , 설탕150g, 홍차티백(다즐링3,얼그레이1) 잘 된 레시피는 남겨둬야 하는데 몇 일 지나고 나니 우유잼에 설탕 얼만큼 넣었는지 가물가물.. 120인지 150인지.. 작업은 비슷하지만 과일잼보다 우유로 만드는 쪽이 훨씬 정성이 많이 든다. 중불에서 약불로 바꿔가며 계속 살살 저어주지 않으면 부르르 끓어올라 끝! 두 가지 합쳐 이만큼. 티타임에 가져 갈 것만 포장해 두었다. 남편은 다 좋아하고 신영이는 귤잼, 재영이는 홍차우유잼이 더 맛있다고. 귤잼은 멸치다시마 국물 떡볶이에 질릴 때 한 번 씩 기름떡볶이식으로 굴잼 한 스푼 넣어 볶아먹어도 좋고.. 우유에 한 스푼 넣어도.. 따뜻하게 귤차로 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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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샐러드,와인요리(料理) 2018. 12. 8. 11:35
12월의 샐러드. 32cm접시에 4인분 샐러드를 리스 모양으로 담고 옆에 개인접시 별도 준비한다. 다들 더 바쁜 12월이지만 곧 크리스마스라는 것을 잊지마시오~ 그러나 식탁 앞에 세 사람은 혹시나 접시 가운데 빈자리에 스테이크를 올려주지 않을까, 기다리는 눈치.. 어쩜 매번 그러는지.. 메이플시럽+올리브유+레몬 또는 오렌지로 소스 만들고.. 치즈는 눈처럼 수북하게 갈아 올리고 소스는 개인접시로 옮겨서 각자.. 레몬이랑 단감을 많이 넣었을땐 올리브유만 뿌려 먹는다. 보리싹은 고추장 양념 별도로 만들어 비벼먹었지만 일단은 이렇게 셋팅. 리스샐러드를 만들며 나혼자 잔잔히 즐기고 있으니 크리스마스 저녁에는.. 진짜 스테이크로 가운데를 가득채워서 모두를 즐겁게 할 생각이다. + 주변사람들과 가볍게 나눌 선물로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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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밥, 우에노 동물원요리(料理) 2018. 11. 7. 21:28
할로윈이 지나가고 다이도코로-식당에서 호박 한 개 씩 골라가라고. 할로윈호박은 그다지.. 건성으로 보다가 맘에 쏙 들어오는 노랑이를 발견했다.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로 걸어놔도 예쁠 것 같아.. + 올해는 묵은 쌀이 아직도 남아 햅쌀구입이 늦어졌다. 햅쌀을 두고 묵은쌀을 그것도 현미밥을 먹자니 입맛이 더 깔깔하게 느껴지고.. 여러가지 밥으로 술렁술렁 묵은쌀 없애는 중.. 밤밥, 팥찰밥. 밤밥은 달고 맛있고 팥찰밥은 팥이 너무 많다는 불평이 있었다. 말린 곤드레 나물. 남편이 늘봄 서울출장 가면 몇 봉지 꼭 사 오고 그걸로 세 네 번 밥 해 먹고 나면 1년이 그냥 가는 것 같다. 곤드레 밥은 신영이가 좋아하고 단호박밥은 재영이가 더 좋아했다. 지난주 비오는 화요일, 우에노 동물원. 우리 동네참새들은 까마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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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쭈물 시월,,미니양파와 마늘장아찌일상(日常記録) 2018. 10. 12. 19:00
한국산 양은 냄비를 샀다. 라면 한 개 들어가는 젤 작은 크기. 실제로 냄비안에 삼양라면 하나 들어있고 730엔. 적당한 가격일까... 이제 한국물가 가늠이 전혀 안되고, 당연히 알고 있던 것들도 잊었다. 그저 멍~ 멍멍~ 요즘 다시 정형외과에 다니고 있다. 몇 달 전에 다친 무릎이 겉보기엔 너무 멀쩡한 무릎이 처음처럼 다시 아프다. 심한 날은 절뚝절뚝.. 엑스레이, 골밀도는 전에 다 했으니 병원에선 MRI검사로 정확하게 진단해서 결과에 따라 수술하면 어떻겠냐고. 그런데 설명을 듣다보니.. 나는 지금 도저히 MRI, 그 검사를 온전히 받을 자신이 없다. 기계안에 들어가서 30분쯤 자다가 나오면 된다고 하는데.. 나는... 그리하여 처음처럼 약먹고 물리치료 열심히 해보기로. 다시 한 번 적극적으로.. 샬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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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볶음, 명란밥, 일본식 아침밥 & 포와로와 마플요리(料理) 2018. 9. 19. 09:00
친구랑 카톡하다가 역시나 오늘 뭐 해 먹을거니..로 흘러갔다. 품이 별로 들지않는 그러나 새맛나..가 필요하다는 친구에게 내가 보낸 사진들.. 먼저,, 점심에 한 그릇 요리로 괜찮은 "명란두부덧밥" (밥,두부,간장,버터,명란 ) 밥 한 그릇위에 연두부를 올리고 간장이나 츠유 한 숟가락 뿌리고, 버터(또는 참기름) 한 조각 올려서 전자렌지 1분 돌린 다음, 명란을 올려서 완성. 일본드라마, "하나씨의 간단요리(花のズボラ飯)"에 나온 자취생요리를 보고 따라하기 시작했는데.. 계란밥 만큼 간단하면서 맛도 보장된다. "가지 미소볶음" (가지, 냉장고채소, 미소된장, 꿀, 참기름) 가지는 길죽하게 잘라서 그릴이나 토스터에 살짝 굽고, 다른 채소들도 비슷하게 잘라서 기름 약간, 프라이팬에 볶다가 미소 2스푼, 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