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日常記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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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의 의미. 반가운 채소일상(日常記録) 2019. 10. 15. 17:26
도쿄생활 10년만에 반가운 채소들을 찾았다. 처음 얼마간은 열심히 찾다가 포기했던 것들인데.. 깻잎은 토부백화점 식품부에 '쿄토'산이 있었고 열무랑 얼갈이배추는 isp유기농마트에서 발견. 일단 있는 거 싹쓸어 와서 깻잎은 볶고 쌈싸고.. 열무는 루콜라처럼 아주 여린 것이어서 생으로 보리비빔밥으로 비벼먹고.. 얼갈이는 김치 담았다. 특히 얼갈이김치는 10여년만이라 쪼끔쪼끔씩 아껴 먹었다. 고향맛이란 이런 것인지.. 스트레스만땅인 일상에 반짝한 기쁨. 그런데 다시 유기농마트에 가니 열무도 얼갈이도 없었다. 또 언제쯤 나올지는 모른다는 대답. 여기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찾는 채소가 아닌듯. 그래서 가까운 마트에는 아예 없는 것이고. 그래도 깻잎은 일년내내 나온다고 하니 좋았다, 다행이다. 예전에 서울에서 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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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스탠다드, 유니코 가구일상(日常記録) 2019. 10. 6. 22:55
http://js-furniture.jp/ "저널스탠다드 (지유가오카)" 빈티지스타일 가구 인테리어 전문점. ◆◆옛날,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정겨움 + ◆◆테이블이며 가구 등등 다 정성스런 손길이 다닥다닥 보임 + 앉아보면 모든 의자가 편안해서 바로 이것같은 느낌 + ◇◇테이블 사이즈가 원사이즈인 점 - ◇◇역시나 살짝 오버되는 가격 - ◇◇전체셋트가 아니면 언발란스할 것 같은 느낌 - 그리고 더 자주 가는 곳, UNICO www.unico-fan.co.jp ◆◆저널스탠다드 보다는 실용적인 가격과 사이즈 + ◆◆의자 높이가 거의 다 비슷하거나 같아서 다 다른 디자인 골라도 됨 + ◆◆어떤 스탈의 집으로 이사해도 자연스러울 것 같은 느낌 + ◇◇뭐든 예약제라 주문하고 한참 기다려야함 - ◇◆테이블 사이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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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 : 허브믹스,薬, 오키나와 무지개,요길라테스일상(日常記録) 2019. 9. 3. 00:35
다섯종류를 믹스, 허브차 만들었다. 대부분 크로아티아 산. 기분탓인가 허브차는 가을에 젤 좋은 것 같다. 예전에 처음 '봉평 허브나라'에 갔을 때 그 느낌 그대로 카모마일꽃+페파민트 믹스는 언제나 참... 허브차는 일단 전반적으로 릴렉스~ 역시나 깜빡빡 약 먹는 걸 잊어서.. 일주일용 약통을 또 샀다. 월요일 아침에 7일분을 셋팅하고 꼭 먹기로 다짐. 오키나와 출장간 남편이 메롱 하면서 보내준 사진 몇 장. 북쪽 섬과 해변, 추라우미 수족관. 그리고 예쁜 무지개를 봤다고.. 나중에 정말 오키나와에 가서 살 수 있을까.. 지금도 가끔 생각해보곤 한다. 지금은 현실성 없지만 혹시 또 모르는 일이다. 도쿄에 와서 살게 될 줄 10년 전엔 전혀 몰랐으니까. 일단은 기분좋게 꿈꾸자. 요가 그만둔지 6개월째..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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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20~일상(日常記録) 2019. 8. 22. 20:57
우리 미리암, 신영이 생일. 반짝반짝 스무살의 생일. http://www.henri-charpentier.com/cakereserve/ 일주일 전 미리 예약한 생일케잌. 이틀간 친구들 만나 파티하고 생일 당일 저녁은 집에서 가족과 함께. 내가 준비한 선물.. 데님 점프수트랑 피니쉬파우더. 재영이는 따로 Simpsons파우치를 준비했다. 아직 화장법을 잘 모르고 아이라인 그리거나 립그로스 바르는 정도.. 파우더는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다고.. 내가 가르쳐줄까 하다가.. 요즘은 유튜브도 있고 전문잡지 등 정보가 넘쳐나니 더 감각적으로 잘 맞는 방법을 스스로 찾는 편이 더 좋을듯. 시간될때 한 두 타임, 강좌를 등록해줄 생각도 있고.. 친구랑 칵테일도 몇 모금 마셔봤다고 하니... 아빠가 너무 서운해하는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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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트리 모기향, 닭강정 레시피, 아이패드, 발가락, 마루코 원화전.일상(日常記録) 2019. 8. 21. 16:45
(여름의 끝자락...이라고 제목을 달았다가 결국 구구절절로 바꿈. 스스로 다시 찾을 수가 없어서..ㅠㅠ) http://www.peopletree.co.jp/shopping/goods/177205.html?_ga=2.179464103.2007560803.1566367940-916860563.1566367940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sreporters&logNo=220845191697 http://magazine.peopletree.co.jp/archives/7622?_ga=2.45058087.2007560803.1566367940-916860563.1566367940 모기향홀더 구입, 테라코타.. 공정무역, 피플트리 제품. 차와 초콜렛 등등 사소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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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무궁화일상(日常記録) 2019. 8. 4. 19:29
https://www.afternoon-tea.net/ 여름세일 시작하자 마자 구입한 우비와 장화. 7월내내 거의 매일 비가와서 마트 갈때 아주 잘 입었다. 그런데 우비, 모자까지 쓰면 좀...웃기다고들. 순전히 병이 예뻐서 호기심으로 구입한 디저트 와인 두 병과 남편 생일케잌. 들고오다 빗길에 미끄러져서 그만 좀 뭉그러졌다. 러블리 아모스, 초콜렛 깨질 뻔.. 딸들은 아빠, 운동용 티셔츠랑 향수.. 나는 백팩 선물.. 신영이는 디자인과 콩쿨에서 2등 성적표 받아왔고.. 재영이는 검도부 3박4일 합숙 다녀왔다. 모처럼 만든 짜장면은 면 선택을 잘못했는지 사진찍는 사이에 퍼졌다. 나는 al dente가 좋은데.. 산책길에 발견한 무궁화. 다카노바바 쪽 어느 유치원 담장에 피어있었다. 생각해보면 나는 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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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야마, 토야마공원(新宿 戸山公園)일상(日常記録) 2019. 7. 23. 22:50
보슬비 내리는 화요일, 남편과 함께 신주쿠 토야마 공원까지 걸었다. 중간에 비가 그쳤고 왕복 2시간 정도. 한국마트가 있는 신오쿠보 갈때 종종 지나치는 토야마공원도 좋아했지만.. 지난주 산책 때 우연히 발견한 또다른 토야마공원이 너무 궁금해서.. 내 기준으로는.. 와세다대학 토야마캠퍼스 쪽으로는 보통 그 토야마공원이 있고, 와세다대학을 크로스해서 길 건너 돈키호테 뒷쪽으로 조용한 토야마 마을이 있고 그 안 쪽에 하코네산(箱根山)-토야마공원이 있다고 본다(?), 일단 정리--;; 토야마...라는 동네에 대한 첫 번째 호감은 접시꽃. 길가 쪽으로 꽃밭가득 접시꽃이 피어 있어서.. 예전엔 그저 흔한 꽃이라고 ... 좋았는지, 시시했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할머니랑 함께 살던 집 마당에 접시꽃이 풀처럼 많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