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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말레이드, 양은 밥상
    일상(日常記録) 2022. 3. 2. 23:19

     

     

     

     

     

     

     

    교회 마당에서 오스트레일리아-라임 또는 나츠미캉'이라고 불리는

    오렌지과 열매를 따서 

    마말레이드를 만들었다.

    나무 한그루에서 약 40킬로 정도를 수확했고

    절반 정도는 그대로 판매하고

    나머지는 오스트레일리아인 '수잔의 레시피'로 

    마말레이드 작업.

     

    수잔의 레시피는 

    할머니께 배운 것이라는데,

    그동안 내가 만들었던 방법과 달라서

    재미있었다.

     

    1. 나츠미캉을 깨끗이 세척해서 8등분,

       가운데 심을 제거하고 씨는 따로 모아 두고

       껍질채 썬다.

    2. 큰 냄비에 과육을 담고

       면자루에 넣은 씨를 함께 넣고

       같은 분량의 물을 부어 하룻밤 재워둔다.

    3.  다음날, 씨주머니를 꺼내고

        같은 분량의 설탕을 넣는다.

    4.  강불에서 약불로 불 조절만 하는 것이 포인트.

        설탕이 대략 녹을 때까지만 위아래로 주걱질,

         그 이후로는 되도록 젓지 않는다.

    5.  완성되면 뜨거울때 병에 담는다.

     

     

    끓는 물에 병 소독하고

    핑킹가위로 잘라서 포장도 하고

    스티커도 붙이고

    완전한 상품으로  마말레이드.

    20년간 만들어 왔다고..

    큰 병은 600엔, 작은 병은 400엔.

    수익금은 전액 재난지역에 기부한다.

     

     

     

     

    대부분 70대 분들 이어서

    아무래도 덜 늙은 내가 왔다 갔다 바빴지만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

    처음 참여한 나는  200병을 어찌 팔까

    쓸데없는 걱정...

    그런데 작업이 끝나자 10명 넘는 참가자들 모두 돈을 내고

    여러 병 씩 사가고

    예약받은 것도 있고  판매에는 아무 걱정 없다고~

     

     

     

     

     

     

     


     

     

     

     

     

     

     

     

     

    아이들이 하라주쿠 팝업스토어에서 발견하고

    알려준

    양은 밥상.

    집집마다 하나씩 있던 바로 그 

    양은 밥상.

     

     

    지름 42.5mm

    사이즈는 우리에게 흔했던 그것보다는 작아서

    한식으로는 1인 밥상 정도.

    작은 거 좋아하는 일본 판매용으로 주문 제작한 듯.

     

    반가워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하나 구입했다.

     

     

     

     

    음식 덮개, 밥상보도 맞춤 구입..

    너무 튼튼하지는 않은 것이 매력~

    소꿉놀이 장난감 같은 야들야들한 플라스틱~

    아마도 힘줘서 당기면 찢어질 것 같고...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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