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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전시, 종려나무 십자가일상(日常記録) 2022. 4. 10. 15:20
4월 1일 재영 입학식.
왼쪽이 재영이..
우리 딸이 이렇게 당당한 스타일이었나..
새삼 새삼 놀랐다.
집에선 아직도 어린애처럼
칭얼거리는데...
이제부터는 어른 대접
제대로 해줘야겠다.
(아직 각자 찍은 사진을 공유하지 못해서
차차 여기에 더 남길 것)
신영이는 친구들이랑 계속
크고 작은 전시회.
최근에 하라주쿠에서
또 오늘까지는 이케부쿠로 예술극장 전시실에서.
나 나름의 기념사진 몇 장.
4월 9일
종려나무 주일을 앞두고
십자가를 만들었다.
늘 받기만 하다가
만들기에 참여한 것은 처음.
종려나무 가지를 씻고
말리고 자르고...
가시에 찔려가며..
만드는 법을 배우고
몇 번 따라 하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 집중.
열심히 만들다 보니
옆에 계신 분이 나에게 말을 건네신다.
'좀 천천히 해요.
나 한 개 만들 때
너는 세 개 만들고 있잖아.'
혼자 너무 수고하지 말라는
다정한 말이어서...
미소로 대답을 하고
다시 천천히...
빨리 끝내는 거 보다는
함께 만드는 게
중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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