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마니(思い出のマニ-)

 

 

 

 

 

 

 

                                                                                                           思い出のマニ-2014.7.20

 

 

 

추억의 마니.

지브리의 2014년 신작 애니메이션.

 

 

 

7월20일 일본개봉 둘째날.

더운 날, 줄 서기 싫어서 인터넷으로 미리 좌석까지 예약하고

편하게 보러갔다.

 

 

극장 앞.

 

 

 

 

여름방학이라 전체관람가 영화가 많았는데...

포켓몬스터와 도라에몽은 아직도 해마다 극장판이 나오고 인기있고...새삼 놀란다.

그러고보니 코난 극장판도 곧 또 나올 때가 되었고.

 

 

극장 내부.

일찍 와서 여유있게 사진 몇 장.

나중에 보니 극장은 거의 만석이고 역시나 지브리 애니메이션은 어른들이 대부분..

 

 

사진찍고 갑자기 극성을 떠는 나에게...

 

엄마...이만!

영화 시작하겠어요..사람들이 보는 거 같아요...

 

엄마..영화 시작하고도 사진찍으면 법적으로 안되는 거 알지요..?

째리의 나직한 한마디에 웃음이 나왔는데 그때 씬이..야, 니가 더 웃겨.

요즘 부쩍 큰 째리, 엄마가 모를까봐 걱정인 일들도 많은 것 같다. 다른 곳에서도 종종..ㅎㅎ

 

 

 

 

 

추억의 마니-는

영국작가Joan G. Robinson의 When Marnie was there 가 원작으로그 배경을 일본 북해도로 각색한 작품이라는데...

 

 

 

조만간 아이들에게 이 소설, 사줄까 싶다.

 

 

 

 

지브리의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

마루밑 아리에티'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인데

그림도 음악도 분위기도 역시 몽글몽글...

많이 비슷한 느낌을 받았고...

 

 

 

...마지막즈음 나도 모르는 사이 눈물이

나왔다.

 

 

12살 소녀의 비밀스런 성장기...추억의 마니.

잔잔하고 몽환적인 ost..'Fine on The Outside'도 좋고

dvd가 나오면 두고두고 다시보게 될 애니메이션이 또 하나 늘었다. 

 

 

그런데...

이번 추억의 마니'를 마지막으로  지브리는 더이상 신작을 만들지 않고

앞으로는 저작권관리만 한다는 뉴스가 있었다.

아직 정식발표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미야자키 하야오는 여러모로 대단한 사람.

그동안 지브리의 모든 작품은 다른 시스템의 협력이나 하청없이

오직 지브리 안에서 직원들이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러다보니 정보가 유출되지 않고 완벽한 연출은 가능했지만,,

 

최근들어 전작의 흥행이 예전같지않아 경영난이 심각했다고 한다.

 

 

글쎄..정말 그렇게 될까.

지브리마니아로서 서운한 마음도 있고...

 

 

너무 길고 내용도 어두워서 흥행실패가 되었다는 지브리의 전작

가구야 공주 이야기(かぐや姫の物語, 2013).

빨간머리앤'부터 이웃집 야마다군'으로 유명한 지브리의 또다른  기둥,

다카하타 이사오(高畑勲

)감독의 작품이고.

 

사실 스토리보다는

수묵화처럼

이렇게도 만들 수 있구나...하며 감탄 했었는데,

 

 

애잔한...생명의 기억(いのちの記憶)...ost.

 

 

이제 모든 것이  지브리의 추억이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