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포레스트 (リトルフォレスト)

 

 

 

 

 

 

 

 

 

 

 

오늘...영화, 리틀포레스트 제2편, 겨울과 봄'을  봤다.

개봉관에서 시기를 놓쳐 못보고

계속 dvd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소극장에서 잠깐 다시 상영한다는 소식을 보고

얼른 찾아갔다.

아슬아슬...내일까지만 한다고 해서.

 

 

 

 

리틀포레스트는 만화원작의 영화로

작년여름에 -리틀포레스트;여름과 가을(リトル・フォレスト夏・秋)-이 먼저 개봉되었고

올해에 다시 -리틀포레스트;겨울과 봄(リトル・フォレスト冬・春)-이 발표되면서

완성된 연작 영화.

 

 

 

 

일본의 어느 작은 시골마을, 코모리(小森)에서

혼자 살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

 

바로 이 집에서.

 

 

 

주인공 이치코.

 

 

이치코의 부엌..

 

 

코모리의 4계절을 아름답게 담았고

 

무엇보다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

일본판 힐링 삼시세끼-라는

광고카피를 보고

과연 그렇구나 했었으니.

 

 

 

 

농사짓고

일하고

요리하고

 

 

 

 

 

 

 

엄마는 왜 집을 나갔을까...

나는 왜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고 말았을까...알 수 없지만,

 

 

 

 

 

어느 순간, 기억속 엄마의 레시피를 따라해보면서

그때는 그저 일상일 뿐 이었지만

 

모든 것에는 다  그만큼의 정성이 들어가 있었다는 것을...  

가슴 뭉클하게 느끼게 된다.

 

 

 

영화는 마치 오늘의 요리 프로그램처럼

재료손질부터 순서까지 자세히 보여주지만...

 

심플해보여도

이런 수준의 음식은

누구도 따라하기는 힘들 것.

 

직접 심고

오리를 풀어서 가꾸고 수확한 쌀로 만든 주먹밥에 식혜에다가

텃밭에 벌레 잡아가며 키운 채소 볶음이라든가

겨우내 추위를 조미료 삼아 저장한 무 무침에

산에 올라 직접 채취한 수유로 만든 잼, 밤조림,두릅튀김 등등..

이런 클래스의 요리를 어찌 따라 할 수 있으리.

 

 

 

 

꼭 재료만의 문제는 아니고...

이치코같은 시절에 나도 10년쯤 혼자 살아봤지만

그때의 삼시세끼를 생각해보면 참...

 

혼자만의 밥상에

그다지 정성을 들여본 적이 없는거다..

반성이라기 보다

그때의 내자신이 너무 불쌍하게 여겨지는 것이..

 

영화속 이치코가 울컥 하는 부분에서

상상못할만큼 깊게...함께 울컥했다.

 

 

 

 

 

 

대화보다는 나레이션으로 이어져있어 지루할 수 있다지만

요리를 따라 본 다면,

코모리 시골의 봄여름가을겨울 풍경에 빠진다면,

누구에게나 특별할 수 있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

dvd 나오면 다시 반드시 볼 영화로 콕콕 기록 해 둔다.

 

 

 

 

 

리틀포레스트 1편  여름과 가을..예고편

https://www.youtube.com/watch?v=y1HGFawBgwY

 

리틀포레스트 2편 겨울과  봄..예고편

https://www.youtube.com/watch?v=J1Jpx8lI0H0

https://www.youtube.com/watch?v=q_CUp9suE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