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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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수프요리(料理) 2015. 11. 30. 23:30
수프하면 버터를 녹여 밀가루를 볶다가 우유를 붓고 끓이는 크림수프, 그 고소한 맛을 젤 좋아하지만.. 요즘 한동안 버터를 참아보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으로 채소수프를 만들어 보고 있다. 수프는 한 번에 채소를 가장 많이 먹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면서 바케트 한 두 조각 곁들이면 한끼 식사도 되고 참 참 참 좋지 아니한가, 그럼 그럼. 스스로 잘한다 잘한다 하면서 만들었다. 나혼자 먹자고 만드는 건 수제비 말곤 없었으니, 물론 이유는 다 게으름 때문이지만. >채소 수프무 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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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요리(料理) 2015. 10. 31. 21:00
신영이가 고등학생이 되면서부터 매일, 도시락을 싸고 있다. 책가방과 별도로 도시락가방까지 들고 전철을 타는 아이도 그렇지만 처음엔 나도 참 큰일이다 싶어서, 학교급식이 없다는 얘길 듣고 "아니, 왜애??" '왜애?" 몇 번이나 다시 잘 알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묻고 입학안내문들을 다시 뒤져서 읽어보고 그랬다. 소풍이나 운동회, 어쩌다 한 번이 아니고 매일의 도시락은 그저 부담이었는데.. 이제 좀 익숙해졌나. 여전히 아침시간은 정신이 없지만 그래도 이따금씩은 도시락 사진을 찍어두기도 한다. 몇 초의 여유만 있다면. 매일 싸는 도시락의 퀄리티는 강 약 중강 약, 그때 그때 달라요~ 모두 이번 9월과 10월에 찍은 사진들. 아이부터 어른까지 도시락문화가 자연스런 이곳이지만 의외로 우리식의 보온도시락, -점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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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핸드메이드(手芸品作り) 2015. 10. 21. 12:30
귤잼 만들려면 5kg는 부족한 것 같고 10kg는 너무 많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8kg박스가 눈에 들어와서 구입했다. 선별하고 남은 못난이 귤, 저렴하게 인터넷구매.. 예상보다 괜찮았다. 일단, 1kg정도의 예쁜 것들만 따로 골라서 요렇게 잘랐다. 귤청 만들려고.. 귤과 설탕의 비율은 1;1 귤청은 열흘이상 지난 다음부터 따뜻하게 귤차, 시원하게 에이드로 마시고... 남으면 좀 더 두고 요리용으로 사용할 것. + 그리고 오며가며 애들이랑 한 두 개씩 까먹고 대략 6kg정도 남았을까. 이만큼은 귤잼 용. ++귤잼만드는 법은 블로그-친구인 이그림님께 배운 것++ 1,2월에 젤 맛있는 귤. 아직은 달콤보다 새콤한 맛이기도 하고. 귤껍질은 전체의 1/4정도만 상처없는 것으로 골라 소금으로 문질러 다시 한 번 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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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실(完熟梅)요리(料理) 2015. 7. 6. 07:00
황매실청, 황매실잼 만들기. 完熟梅 完熟梅ジャム、完熟梅シロップ作り. 해마다 매실을 잊지 않는 건 6월초가 되면 근처에 매실이 많이 보이기 때문이다. 올해도 역시.. 유월은 장미꽃과 매실의 계절! 황매실 5kg구입, 물로 씻고 다시 베이킹파우다로 뽀드득 씼고 남아있는 꼭지를 제거하고... 꼭지가 남아있으면 나중에 분리되어 동동 떠다녀서 깔끔하지 않고 쓴맛도 나서 귀찮아도 꼭 제거한다. 이제...한 알 한 알, 잘 말려주는 데 밤에 이렇게 널어 놓았다가 아침에 거두면 딱 좋다. 계속 청매실로만 만들어 오다가 이번에 처음 황매실을 농장예약해서 받았는데 향기가 어찌나 달고 상큼한 지... 그동안 청매실청만 담았던 게 후회스러울 정도, 잘 익은 황매실은 살구향이 난다. 매실의 좋은 효과도 청매실보다 황매실에 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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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와 바닐라(紅茶とバニラ)요리(料理) 2015. 6. 22. 21:30
jam. 우유로 만든 잼 2가지. 홍차와 바닐라~ 牛乳で作った ジャム 2種類. 전에 홍차가게 -카렐차페크-에서 여러가지 새로운 잼과 버터를 맛본 기억을 되살려 홍차잼과 바닐라잼을 만들어 보았다. 하면 된다. 마음먹고 시작하기는 거창했더랬는데... 만들고 보니 정말 간단했다. 재료는 이런 것. 우유, 생크림, 설탕,홍차,바닐라빈..등 오늘의 설탕은 비트로 만든 '덴사이토우(甜菜糖). 채식식당에서 알게 된 후 요리할 때 되도록 덴사이토우를 사용하려고 노력중인데 건강하고 상냥한 단맛이 난다. 홍차는 잎차와 티백으로 준비. 먼저, 홍차잼(紅茶ジャム) 재료- 우유1000mm+생크림500mm+설탕100g정도+홍차(잎차10g, 티백1개) (기본적으로 이런 정도가 좋겠으나 생크림분량을 우유로 대체해도 되고 잎차대신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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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호박(そうめんカボチャ)요리(料理) 2015. 6. 15. 09:30
국수호박(そうめんカボチャ). 드디어 국수호박 구입! 이맘때 잠깐 나오고 마는 것인지 찾으면 안보이더니만. 돼지호박처럼 초록색도 있고 노각 빛깔도 봤는데 이번에 발견한 것은 이런 참외 색깔이다. 크기는 약 25X13cm정도. 국수호박의 원산지는 일본이고 우리나라에도 있고 미국, 캐니다,이탈리아에서도 재배한다고 하지만 그렇게 어디에나 많은 품종은 아닌 것 같다. 여기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들어는 봤다던가, 본 적 있다든가...그런 대답이 대부분이었다. 호박의 좋은 점 그대로 다 가지고 있고 한끼 식사로도 가능한 저칼로리 식품, 국수호박. 반으로 자르려는데 칼이 한 번에 잘 안들어갔다. 보통호박보단 무척 단단한 편. 일단 찜통에 넣고 찌는데 물이 끓고 5~6분정도면 충분했고.. 와우~ 국수호박이란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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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옥수수, 여름커피(マンゴー,トウモロコシ,夏コーヒー)요리(料理) 2015. 6. 12. 17:30
망고~ 작년처럼 올해도 동네수퍼에서 망고를 엄청나게 싼 가격에 팔고 있어서 욕심껏 사 왔다. 가격을 보고 섬유질이 엄청날 것은 예상했으나 이번엔 어떤 건 너무나 시고 어떤 건 달고..맛 차이가 심해서, 아이스크림을 만들기로 반짝! 함께...여러가지 준비했지만 꼭 필요한 건, 망고 아이스크림 ; 망고+생크림+꿀 미숫가루 아이스크림 : 미숫가루, 생크림, 꿀, 우유 今日の材料 : マンゴー+生クリーム+はちみつ はったい粉+生クリーム+はちみつ+牛乳 일단,망고를 믹서에 갈아서 퓨레를 만들고.. 생크림 + 꿀 (걸죽한 농도를 봐가며..)을 넣고 잘 섞는다. 생크림을 그냥 넣었음. 휘핑해서 섞어주면 더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되겠지만 이렇게만 해도 충분히 좋아하는 맛이 난다. 용기에 담아서 냉동고에 얼려주면 되고.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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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 샐러드(春春サラダ)요리(料理) 2015. 3. 4. 07:52
봄의 맛. 프리뮬라, 베고니아~~ 오늘 준비한 주재료는; 아보카도, 오렌지,고구마,토마토,연근,양상추와 블루베리, 딸기, 포도. 그리고 유기농-식용꽃..프리뮬라, 베고니아. プリミュルラ、ベゴニア 또...있으면 좋은 것들은 옥수수, 콩과 곡물 믹스,올리브, 모짜렐라 치즈. ココパイン ドレッシング、 코코넛 밀크와 파인애플 통조림. 두 가지를 믹서로 갈아서 심심하게 드레싱할 것. 코코파인 드레싱~ 만든 드레싱은 냉장고에 넣어두고, 모든 재료를 좋아하는 크기고 자르고 연근과 고구마는 서걱거리는 정도로 살짝 쪄서 준비한 다음, 접시에 가득 담으면... 봄! 봄의 맛! 파인코코 드레싱과 함께, 봄봄 샐러드 완성~ 우연히 구입한 식용꽃 한 봉지가 이렇게 쓸모가 많을 줄이야... 캠페인 기간이라 저렴하게 구입하기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