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호박(そうめんカボチャ)

 

 

 

 

 

 

 

 

국수호박(そうめんカボチャ).

 

 

 

드디어 국수호박 구입!

이맘때 잠깐 나오고 마는 것인지

찾으면 안보이더니만.

 

돼지호박처럼 초록색도 있고  노각 빛깔도 봤는데

이번에 발견한 것은 이런 참외 색깔이다.

크기는 약 25X13cm정도.

 

 

국수호박의 원산지는 일본이고

우리나라에도 있고 미국, 캐니다,이탈리아에서도 재배한다고 하지만

그렇게 어디에나 많은 품종은 아닌 것 같다.

여기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들어는 봤다던가, 본 적 있다든가...그런 대답이 대부분이었다.

 

 

호박의 좋은 점 그대로 다 가지고 있고

한끼 식사로도 가능한 저칼로리 식품, 국수호박.

 

반으로 자르려는데

칼이 한 번에 잘 안들어갔다.

보통호박보단 무척 단단한 편.

 

 

 

일단 찜통에 넣고 찌는데

물이 끓고 5~6분정도면 충분했고..

 

와우~

국수호박이란 이런 것이었구나!

 

Spaguetti Squash라고도 부른다더니 과연.

 

 

포크로 살살 긁어내면

이렇게 국수처럼 쏟아져 나온다.

 

 

색깔도 두께도 생라면 면발 같고..

 

 

 

재밌다 정말..

 

 

요렇게 껍질만 빼고

싹싹 긁어냈다.

 

 

신기해서 한 가닥  먹어보니;)

호박 맞음!!

그런 맛!

 

 

 

냉장고 채소를 꺼내

젤 먼저 비빔국수처럼 만들었다.

 

-비빔 샐러드-

국수호박+여러가지 채소+ 닭가슴살 통조림

소스 : 고추장+매실액+사과와 양파다짐+참기름+참깨.

 

 

 

소스에 매실액을 넣었지만

나중에 살구잼을 한큰술 추가했다.

과일잼은 한 병 끝까지 다 먹어본 적이 별로 없을만큼

나중엔 꼭 처치곤란이 되고 마는데(우리집에선)

여기저기 소스에 넣으니 좋은 것 같다.

설탕대신 향긋한 단맛으로..

 

 

 

 

 

그리고

크리미 샐러드.

 

국수호박과 샐러리 약간..

소스 : 생크림과 마요네즈 1:1비율, 양파 1/4, 레몬1/2 , 꿀 소금 후추 약간씩

(생크림+마요네즈+레몬즙+꿀을 잘 섞고 잘게 썬 양파를 넣고 소금후추 톡톡~)

 

 

 

양파와 함께 샐러리도 다져 넣으려던 것을 잊어서

그냥 통째로 올렸다.

 

 

 

 

 

 

이번엔 냉국.

 

국수호박 양념 : 간장1, 매실액1, 참깨

국물 : 멸치+다시마 다시,소금 약간

 

 

 

냉장고에 차게 식힌 국물에

양념한 국수호박을 넣고 무순을 올렸다.

 

 

 

 

그리고 전(チヂミ)도 부쳐봤는데..

전분이 거의 없어 국수호박만으로 모양만들기는 어려웠다.

전은 부침가루가 있어야 보다 안정적일듯..

 

 

 

 

살캉살캉한 식감 좋고,

 

한 개만 삶았을 뿐인데

반찬처럼 먹기엔 양이 많아서

오늘 저녁엔 된장찌개에도 넣어볼까...

다양한 메뉴를 생각해본다.

 

한 개 남은 건

며칠 건너뛰고 스파게티처럼..^^+

 

 

 

 

아, 정말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