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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매실(完熟梅)
    요리(料理) 2015. 7. 6. 07:00

     

     

     

     

     

     

     

     

     

     

     

     

    황매실청, 황매실잼 만들기.

     

     

     

     

     

    해마다 매실을 잊지 않는 건

    6월초가 되면 근처에 매실이 많이 보이기 때문이다.

    올해도 역시..

     

     

    유월은 장미꽃과

    매실의 계절!

     

     

     

    황매실 5kg구입, 물로 씻고

    다시 베이킹파우다로 뽀드득 씼고

     

    남아있는 꼭지를 제거하고...

     

    꼭지가 남아있으면 나중에 분리되어 동동 떠다녀서 깔끔하지 않고 쓴맛도 나서

    귀찮아도 꼭 제거한다.

     

     

    이제...한 알 한 알,  잘 말려주는 데

    밤에 이렇게 널어 놓았다가  아침에 거두면 딱 좋다.

     

     

    계속 청매실로만 만들어 오다가

    이번에 처음 황매실을 농장예약해서 받았는데

    향기가 어찌나 달고 상큼한 지...

     

    그동안 청매실청만 담았던 게 후회스러울 정도,

    잘 익은 황매실은 살구향이 난다.

    매실의 좋은 효과도 청매실보다 황매실에 몇 배나 더 들어있다고 하고

    매력만점 황매실이다.

     

     

    찐감자처럼 껍질이 술술 벗겨질 정도로 잘 익은 황매실중에서

     

    농익은 것들은 따로 골라서

    잼을 만들어 보기로...

     

     

    이렇게 자르면서 씨는 빼내고

     

     

     설탕과 1:1 분량으로 잘 섞어서

     

     

    한동안 그냥 놔 두는데,

     

    향긋한 단맛에 끌려서 그냥 이대로 홀랑

    먹어버리고 싶지만 ㅎ

     

    꾹 참고..

     

    큰 냄비에 넣고 끓인다.

     

     

    중불로  시작해서

    부르르 끓어오른 처음 거품은 거둬내고...

     

     

    약불로 바꾸고

    크리미하게 될 때까지 자주 저어주면 된다.

     

     

     

    식혀서

    소독한 병에 담고...

     

     

    한동안 뒤집어 두면 공기가 빠져서

    처음 개봉할 때 퐁~하고 경쾌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뒤늦게 생각이 나서

    뚜껑에 종이테이프를 감았다.

     

     

    변신~

     

     

    마침 티타임초대가 있어 가져가려고 

    포장하다 보니...

    10월에 있을 바자회에 매실잼을 내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늦었음.

    매실의 계절이 끝나 더이상 구할 수가 없으니..

     

     

    잼을 블랜더로 곱게 갈지않았더니

    과육이 쫄깃하게 살아있어 더 입맛을 끌어당긴다.

    내가 만들고 내가 젤루 감탄하는 매실잼~

    그래, 계속 이렇게 살자...ㅇㅎㅎ

     

     

     

     

     

     

     

    +

     

    황매실청 만들기.

     

     

    잘 씻어 말린 매실을 비닐봉지에 넣고

    냉동고에 하룻밤 꽁꽁 얼려준다.

     

     

    이만큼 꽁꽁~

     

     

    얼음설탕 준비하고

     

    이 얼음설탕은 과실주나 청 담을 때 특히 좋다.

    보통 설탕보다 순도가 더 높고 깔끔한 단맛이 난다.

    그리고 무엇보다

    꽁꽁얼린 매실과 함께면 가루설탕보다 신기하게도

    더 빠르게 더 잘 녹는다는 사실.

     

     

     

    설탕과 매실을 반반씩

    병에 담는다.

     

     

    뚜껑을 닫자마자

    병이 뿌옇게 되면서 설탕+매실이 녹기 시작한다.

     

     

    점점 더~

     

     

    하루 경과~

     

     

    따로 저어주지 않아도 잘 녹는다.

     

    다만, 얼음설탕의 부피가 줄어들어 병속 빈 공간이 많이 생겨

    작은 병을 개봉해서 옮겨 담았다.

     

     

    그리고 열흘 후~

     

     

    이대로 3개월이면 매실청 완성되고

    걸러낸 매실은 간단한 양념으로 반찬으로 먹어도 좋다.

     

     

     

    몇 년 전부터 해마다 많으면 10kg,

    보통은 5kg 구입해서 매실청 담고

     

     얼음물에 섞어서 매실주스로 마시고

    갑자기 배아플 때 따뜻한 차로 처럼 먹고

    또 여기저기 향긋한 단맛으로 설탕대신 1년-양념으로 쓴다.

     

    올해는 작년에 만든 매실청이 조금 남아있기도 해서 어쩔까,

    할까 말까 망설이다 찾아보니  

    매실은 많이 먹으면 먹을 수록 좋다고 ㅎ

     

    내년에도 다시 6월이면 황매실로

    만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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