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料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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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전요리(料理) 2016. 3. 5. 17:41
유기농 식용 꽃 가게에 진달래는 없었다. 혹시나해서 물어도 봤는데.. 올해도 역시 프리믈라, 베고니아... 그리고 작은 국화꽃도 한 팩, 화전을 부쳐보고 싶어졌다. 준비한 것 ; 찹쌀가루에다가... 순서대로..단호박가루,검은쌀감주(일본식 단술),녹차라떼 가루,석류초. 치자, 백련초,오미자 있음 좋을텐데... 대신 당장 집에 있는 것들로 시작했고 파스텔톤을 바라보며 녹차가루가 아닌 녹차라떼가루를, 나중에 팥물처럼 보이는 검은쌀감주는 색깔이 어중간하여 코코아가루로 대체해서 반죽했다. 따뜻한 물과 찹쌀가루 비율, 이만큼으로 기본 하얀 반죽, 노란... 석류는 반죽하니 연분홍이 되었다. 찹쌀가루 150그램 씩 다섯덩어리 반죽. 반죽은 신영이가 잘하는데 마침 시험기간이라..아쉽게도 혼자 조용히 만듦. 암튼 파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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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소스, 옛날 돈가스요리(料理) 2016. 1. 20. 23:00
오랫만에 브라운소스를 만들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브랜드 소스가 있어서 보통은 그걸 사서 먹기때문에 여간해선 만들지 않는데.. 참 오랫만이다. 우리집 브라운 소스는.. 버터를 녹이고 같은 분량의 밀가루를 볶아 연갈색의 루를 만들고, 육수를 2컵쯤 붓고 월계수잎 하나 띄워서 끓이다가 간장,캐찹, 소금, 후추.. 파인애플이나 사과를 한 두 조각 갈아서 넣고 약한 불에 살짝 끓이면 된다. (육수는 치킨스톡 한 조각, 아니면 야채삶은 물, 이도 저도 없을 땐 그냥 물) (농도는 우유나 생크림으로 조절한다) 브라운소스는 활용도가 있으니 따로 만들어두고 별도로 소고기, 양파, 당근, 샐러리 등을 볶다가 브라운 소스를 넣고 끓여서 하야시라이스 또는 브라운비프라이스로 먹고 돈가스, 스테이크의 소스로도 먹는다. +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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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무청크림리조토,드라마 헝그리요리(料理) 2016. 1. 6. 22:00
계속 동치미 생각이 나는 게 이상했다. 어디서 곁들이 음식으로 나와도 여간해선 손이 안가는 음식이었는데.. 결국 무를 샀고.. 좀 둥글고 작고 암팡지게 생긴 동치미무 따로 있지만 근처에선 볼 수 가 없어서 여기서 가장 흔한 그냥 보통 무 다섯 개. 쪽파 1단, 마늘, 생강, 삭힌 고추, 소금,사과 2개. 배를 넣으면 좋으련만.. 여기는 언제나 배가 별로 없다. 혹시나하고 몇 군데 마트를 돌아도 없어서 아쉽지만 사과를 넣었다. 소금을 뿌려 여섯 시간 정도 무를 절이고 나중에 무청과 쪽파도 살짝 절인다음 깨끗히 씻고 김치통에 무, 삭힌고추, 사과, 쪽파를 넣고 삭힌고춧물과 마늘+생강 갈아서 거른 물과 소금 다섯스푼을 잘 섞은 다음 생수 5리터쯤 부었을거다. 도쿄에서 일본무로 처음 만들어보는 동치미.. 맛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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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カリン)요리(料理) 2015. 12. 17. 19:30
요즘 유자향이 너무 좋아서 잠시 흔들렸으나, 이번엔 모과로 결정했다. 아마존에서 4kg 박스 구입. 향기도 좋은 모과.. 한동안 아이들 다다미방에 두고 그 향내를 만끽할 생각이었는데 벌써 끝물인건지, 농익은 것들이 와서 택배받고 다음날 바로 만들어야 했다. ◆모과차 만들기◆ -모과를 밀가루로 문질러 잘 씻어낸 다음 끓는 물에 다시 한번 데치듯 굴러가며 깨끗하게 씻는다. --반으로 갈라서 씨앗부분을 긁어낸다. ---비슷한 크기로 썰어서 ----모과와 설탕 10:8정도로 잘 버무려서 -----증기소독한 유리병에 담고 설탕이나 올리고당을 뿌리고 뚜껑을 잘 닫아 보관한다. ------보통 10일정도 지나면서 부터 먹기 시작한다. 젤 먼저 먹을 생각으로 잘게 채썬 것과... 보통으로 이만하게 썬 것과... 나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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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수프요리(料理) 2015. 11. 30. 23:30
수프하면 버터를 녹여 밀가루를 볶다가 우유를 붓고 끓이는 크림수프, 그 고소한 맛을 젤 좋아하지만.. 요즘 한동안 버터를 참아보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으로 채소수프를 만들어 보고 있다. 수프는 한 번에 채소를 가장 많이 먹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면서 바케트 한 두 조각 곁들이면 한끼 식사도 되고 참 참 참 좋지 아니한가, 그럼 그럼. 스스로 잘한다 잘한다 하면서 만들었다. 나혼자 먹자고 만드는 건 수제비 말곤 없었으니, 물론 이유는 다 게으름 때문이지만. >채소 수프무 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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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요리(料理) 2015. 10. 31. 21:00
신영이가 고등학생이 되면서부터 매일, 도시락을 싸고 있다. 책가방과 별도로 도시락가방까지 들고 전철을 타는 아이도 그렇지만 처음엔 나도 참 큰일이다 싶어서, 학교급식이 없다는 얘길 듣고 "아니, 왜애??" '왜애?" 몇 번이나 다시 잘 알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묻고 입학안내문들을 다시 뒤져서 읽어보고 그랬다. 소풍이나 운동회, 어쩌다 한 번이 아니고 매일의 도시락은 그저 부담이었는데.. 이제 좀 익숙해졌나. 여전히 아침시간은 정신이 없지만 그래도 이따금씩은 도시락 사진을 찍어두기도 한다. 몇 초의 여유만 있다면. 매일 싸는 도시락의 퀄리티는 강 약 중강 약, 그때 그때 달라요~ 모두 이번 9월과 10월에 찍은 사진들. 아이부터 어른까지 도시락문화가 자연스런 이곳이지만 의외로 우리식의 보온도시락, -점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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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실(完熟梅)요리(料理) 2015. 7. 6. 07:00
황매실청, 황매실잼 만들기. 完熟梅 完熟梅ジャム、完熟梅シロップ作り. 해마다 매실을 잊지 않는 건 6월초가 되면 근처에 매실이 많이 보이기 때문이다. 올해도 역시.. 유월은 장미꽃과 매실의 계절! 황매실 5kg구입, 물로 씻고 다시 베이킹파우다로 뽀드득 씼고 남아있는 꼭지를 제거하고... 꼭지가 남아있으면 나중에 분리되어 동동 떠다녀서 깔끔하지 않고 쓴맛도 나서 귀찮아도 꼭 제거한다. 이제...한 알 한 알, 잘 말려주는 데 밤에 이렇게 널어 놓았다가 아침에 거두면 딱 좋다. 계속 청매실로만 만들어 오다가 이번에 처음 황매실을 농장예약해서 받았는데 향기가 어찌나 달고 상큼한 지... 그동안 청매실청만 담았던 게 후회스러울 정도, 잘 익은 황매실은 살구향이 난다. 매실의 좋은 효과도 청매실보다 황매실에 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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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와 바닐라(紅茶とバニラ)요리(料理) 2015. 6. 22. 21:30
jam. 우유로 만든 잼 2가지. 홍차와 바닐라~ 牛乳で作った ジャム 2種類. 전에 홍차가게 -카렐차페크-에서 여러가지 새로운 잼과 버터를 맛본 기억을 되살려 홍차잼과 바닐라잼을 만들어 보았다. 하면 된다. 마음먹고 시작하기는 거창했더랬는데... 만들고 보니 정말 간단했다. 재료는 이런 것. 우유, 생크림, 설탕,홍차,바닐라빈..등 오늘의 설탕은 비트로 만든 '덴사이토우(甜菜糖). 채식식당에서 알게 된 후 요리할 때 되도록 덴사이토우를 사용하려고 노력중인데 건강하고 상냥한 단맛이 난다. 홍차는 잎차와 티백으로 준비. 먼저, 홍차잼(紅茶ジャム) 재료- 우유1000mm+생크림500mm+설탕100g정도+홍차(잎차10g, 티백1개) (기본적으로 이런 정도가 좋겠으나 생크림분량을 우유로 대체해도 되고 잎차대신 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