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 of wave,
동네 단골카페의 폐점 소식 ㅠㅠ
분위기는 그냥..
바로 우동집이 되어도 그렇구나 할만한 곳이지만
익숙해지고 나니 또 그게 편했던
동네, 시장통의 쬐꼬만 카페.
바로 앞 커피 볶는 가게에 원두를 주문하고,
그거 볶는 사이에 들어가서 기다리던 곳.
그저 좀 쉬기로 했다는
주인장의 마지막 인사 ㅠㅠ
그래도 참 서운하다.
그리고
내가 좋아했던 메뉴
한동안 못 가면 생각나곤 했던 생과일 듬뿍 들어간 믹스베리 소다랑
또 후아후아 오므라이스는..?! ㅠㅠ
다행히 내부수리 후 지인이 뭔가 새로운 가게를 오픈할 것이라
가끔 도우러 올 거라고..
그때 보자고.
그래도 섭섭...
대단히 섭섭...
갑자기,
버미큘라 하우스.
다이칸야마 역에서 나와 츠타야 서점 쪽으로 가는 길
중간에 있는 무쇠 주물냄비와 프라이팬 등
조리기구 전문 판매점.
그런데 거기 지하에 식당이 있는 줄은
얼마 전까진 몰랐다가 드디어~
몇 번 사진을 찍었더랬는데..
집에 와서 보면 하나같이
사진이 별로라서 지워버리곤 했다.
아마도 아래층에 빨리 내려가고 싶어서 그랬는지..
버미큘라의 조리기구를 이용해서 요리한다는
지하 식당.
이 특별한 주먹밥들.
단품메뉴로 귀여운 무쇠솥에 담아주는 스튜와 카레도 있었지만
내 입맛엔 다시 가도 역시 주먹밥이 최고였다.
밥알이 하나하나 의미가 있는 듯... 하다면
너무 거창할까..
특히 제일 첫 번째로 보이는 계란간장맛 주먹밥!!
함께 먹은 사람들도 소고기맛보다 더 맛있다고..
이 맛에는 (늘 그렇듯) 도전하지 않고,
자주 가서 먹을 생각.
다이칸야마에 있는 버미큘라 하우스,
나에겐
주먹밥 맛집~~٩(๑❛ᴗ❛๑)۶
https://www.vermicular.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