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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파티 메아리, 프라이탁일상(日常記録) 2019. 5. 26. 17:59
그저
몇 년 전이라고 생각했지만..
잘 따져보니 그때는 벌써...십 여년 전.
(시간 정말 무섭게 빠르다..한숨이 절로..
무얼 생각해내든 기본 십년..ㅠㅠ)
그렇게 한참 전에
명동 a랜드에서 구입한 `에코파티 메아리`의 가방.
에코파티 메아리`는 아름다운가게..에 기부된 헌옷들을
리메이크해서 판매하는
브랜드.
내가 이 가방을 살 때 만 해도 수량이 많지 않았고
100%..헌옷 리메이크 제품이었지만..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지금은 캔버스천이라든가 어느정도 새제품을 섞어서
좀 더 일상적인 제품들을 많이 만드는 것 같다.
그런 것들마저 다 기부품들인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헌옷리메이크에 관심이 많았던 나로선
첫 눈에 반한
매력 디자인 가방.
당시 a랜드 2층에 에코파티 메아리 부스가 있었다.
지갑, 파우치, 가방 ...
가죽점퍼를 이용한 같은 디자인의 가방이 젤 멋졌지만
너무 무거워서..
아이 둘을 데리고 다니던 나에겐
가방의 무게가 너무 버거워서..
그중 가벼운 것으로 고른 것이
이 가방이었다.
앞판과 뒷판.
남자양복 자켓의 모양을 그대로 살린 디자인이 좋고
안쪽 주머니도 양복주머니 그대로 ...
뉘신지..
가방 디자이너에게 박수를 보내며
다량제작의 어려움이 있다면
시즌별로 몇 개 만이라도
이 디자인은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
나도 따라
만들어보려고 했으나
남자양복자켓+셔츠의 두께와 질감 극복 등
손바느질로는 말끔한 마무리가 어려워 포기했다.
가죽도 비닐도 슬슬 지나가는
공업용미싱으로
좀 더 크게 다양한 구성으로
만들어 주기를..
에코파티 메아리.
또다른 리메이크 백,
freitag.
"프라이탁"
전세계적으로 유명한데
나만 모르고 있었는지,
업-사이클링이라고..
트럭을 씌우는 방수비닐,
폐차에서 나오는 안전벨트로 만든 가방.
메이드 인 스위스.
광고도 산뜻.
내가 이런 가방을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 ^^::
역시
가장 가벼운 걸로 2개.
프라이탁 브랜드를 모를때
그냥 좋아서
지유가오카의 편집샵 세일에서 구입했다.
그래도 가방안에 들어있는 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3년간 as를 해준다고..
도쿄에는 긴자와 시부야
두 군데에 프라이탁 매장이 있으니.
다시
짐 정리 중..
옆길로 빠져 헤메이는 중.
가방 사진 찍고 있다.
그래도 이러다 보면
깔끔하게 물건정리를
끝낼 수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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