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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사진, 옛날글씨일상(日常記録) 2019. 6. 1. 15:27
88년 3월.
내가 옮겨적은 김용택의 시.
모나미 플러스펜으로..
짐정리하다가
생각치도 못한 곳에서 발견했다.
어쩌다가 남았는지..
그맘때 나는 이러고 놀았었다.
캔디박스에 리본을 잔뜩
만들어 놓고..
논노 잡지를 오려붙이고
좋은 시를 옮겨적거나
편지를 써서
친구들에게 많이 보냈다.
아직 그런 것들을 간직하고 있는 친구도 있어서
고마웠는데..
정작 나한테는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리운
나의 젊은 글씨..
+ +
그리고 사진도 한 장.
조마조마 하며 뒤집어봤는데
언제 찍었는지 싸인이 없다.
86년인지, 87년인지
어쩌면 88년..
명동의 새로 문을 연 쇼핑몰이었다는 건 기억나는데
언제쯤인지는 도무지 모르겠다.
사진을 찍어준 친구는 지금 연락이 안되기 때문에
물어볼 수도 없다.
이렇게 잊혀질 줄은..
친구와 옛날사진http://blog.daum.net/oesther01/15574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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